[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7년 만에 전력거래수수료를 인상한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노후 설비를 보강하고 신재생에너지 대응 인력을 늘려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전력거래수수료 인상안'을 의결했다. 신년부터 수수료를 ㎾h당 0.098원에서 0.1034원으로 5.5% 올리기로 하고 이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했다 전력거래수수료가 인상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4년 0.070원에서 0.086원으로 올린 후 12년 만에 0.098원으로 추가 인상을 실시했었다. 전력거래소는 "수입과 지출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하는데 탄소 중립에 따라 투자가 증가하고 인건비가 늘며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전설비가 노후화되고 전력 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력거래소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력거래 설비 보강에 들어간 비용은 2018년 2억1300만원, 2019년 7억3400만원, 2020년 89억3700만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계통운영 시스템 보강에 투입된 비용 또한 같은 기간 4000만원에서 32억970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해에도 각각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충남 천안 소재 중부지사 후비 전력관제센터의 매각예정가격을 낮춰 다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중부지사 부지 매각 유찰에 따른 매각예정가격 감액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는 지난 6월 실시한 첫 번째 공매가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전력거래소는 매각예정가격 89억원으로 매각 공고를 낸 바 있다. 하지만 높은 평가액 등으로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매각 대상은 2만5700㎡의 부지와 전체면적 4300㎡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전력거래소는 천안 후비 전력관제센터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충북 오송으로 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7264㎡ 규모의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력거래소, 한국산업단지 등 투자 협약을 맺었다. 중부지사 후비 전력관제센터는 지난 2017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재난안전성 진단 결과 산사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 관제센터 이전이 결정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