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과 스위스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트라피구라가 니켈 제련소 건설지로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와 남태평양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한국을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배터리 강국인 한국에 투자가 유력시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는 익명의 뉴칼레도니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프랑스는 오드프랑스와 뉴칼레도니아에 니켈 제련 시설이 있길 바라지만 고려아연과 트라피구라는 한국에 짓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노는 지난해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소재 주요 사업장 3곳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며 니켈 확보는 중요해졌다. 니켈은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밀도가 높아져 배터리용 니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이차전지용 니켈 수요는 2025년 84만10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정부는 고려아연과 트라피구라가 오드프랑스나 공장 인근인 뉴칼레도니아에 제련소를 지어 르노에 완성품을 공급하길 바라고 있다. 특히 제랄드 다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 아모지가 세계적인 원자재 거래 업체 스위스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크래킹(분해) 연구에 협력한다.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부상한 암모니아의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6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해 촉매 반응을 거쳐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수소 1㎏을 생산하려면 암모니아 약 7~8㎏를 가열해야 한다. 아모지와 트라피구라는 2030년까지 2000만t의 수소 소비가 예상되는 유럽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 크래킹 도입을 모색한다. 예상 전력 소비량 등을 검토해 상업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크래킹 설비의 구축 가능성과 경제성을 살핀다. 이번 협력은 암모니아 기술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려는 아모지와 저탄소 에너지원을 발굴하려면 트라피구라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됐다.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독점 크래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치고 응용처 발굴에 나섰다. 트라피구라는 무공해 연료를 활용한 대량 운송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가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핵심 생산시설의 인력을 감축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뉴욕주 사라토가 카운티에 위치한 팹8 인력을 일부 해고했다. 글로벌파운드리 측은 "일부 인원의 조정이 있었다"고만 밝혔을 뿐 규모와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팹8에는 현재 2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인력감축은 약 2년여만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23년 전체 직원의 약 5%인 8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팹8에서만 221명이 해고됐었으며, 해당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파운드리는 약 2억 달러(약 279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조정에 대해서 장기적 성장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리 대변인은 "효율성 제고, 운영 생산성 향상, 핵심 기술 개발과 역량 구축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핵심 전략 분야의 채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북미 첫 기가팩토리 건설에 속도를 내고있다. 파워코는 오는 2027년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코의 북미 사업 총괄 법인인 '파워코 캐나다(PowerCo Canada Inc)'는 최근 세인트토마스 기가팩토리 건물의 구조용 강재, 기초 공사를 수행할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기초 공사는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Magil Construction Canada)가 담당한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는 전문 건설사로, 캐나다 건축분야 매거진인 '온 사이트 매거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2025년 캐나다 상위 15위 건설사다. 스틸콘은 수주 내에 첫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며, 공장 3개 동의 기초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가 기초공사를 진행할 건물의 연면적은 7만8967제곱미터(㎡)에 달한다. 구조용 강재 공사는 스틸콘 그룹(Steelcon Group)이 수행한다. 스틸콘 그룹은 산업, 상업용 건물 구조용 강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구조용 강재는 건축물의 부재로 사용되는 강철 재료로 철골과 철근, 철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