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신약개발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Catalyst Biosciences·이하 카탈리스트)가 건성 황반병성 치료제에 대한 모든 권리를 되찾았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탈리스트는 CD-3 분해제로 건성 황반병성 치료제로 개발되는 중인 CB 2782-PEG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다시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제약기업 바이오젠(Biogen)에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B 2782-PEG과 관련된 CBIO 지원 활동을 완전히 이전한다고 발표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당시 카탈리스트는 보체 치료제, 프로테아제(Protease) 의약품 플랫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의에 따라 바이오젠은 CB 2782-PEG의 향후 개발에 관한 권한을 카탈리스트에 돌려줬다. 또 다른 잠재적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도 끝내기로 했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죽고 시력 감소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는 60세 이상 인구가 시력을 잃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형태에 따라 분류하면 황반변성이 90%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다양한 정도의 시력 저하가 발생하다가 후기에는 중심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신약개발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Catalyst Biosciences·이하 카탈리스트)의 보체인자I 결핍(CFID)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료제 'CB 4322'의 희귀소아질환 지정(RPDD)을 승인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다르면 FDA는 카탈리스트가 개발하는 중인 보체인자I 결핍(CFID) 치료제 'CB 4322'에 대한 희귀소아질환 지정(RPDD)을 승인했다. FDA는 미국에서 연간 18세 미만인 환자에게 20만명 미만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희귀한 질병을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대상으로 RPDD를 지정한다. RPDD 지정을 받으면 우선심사 바우처가 주어진다. 우선 심사는 허가 신청 후 6개월 이내 승인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CFI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CFID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30여건에 그칠 정도로 매우 희귀한 질병이다. CFID가 있는 사람은 상부 호흡기, 귀, 피부, 요로 감염 등을 비롯해 반복적으로 감염되기 쉽다. 폐렴, 수막염,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도 걸릴 수 있다. CFI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