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지멘스가메사,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 전략 윤곽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생산, 부품업체 발굴과 육성 등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해상풍력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박홍국 두산에너빌리티 전력사업부문장과 마크 베커 지멘스 가메사 해양사업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가 맺은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협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앞으로 지멘스 가멘스의 해상풍력 기술 등을 이전할 때 적용할 제품 규격 등 기본적인 사업조건을 사전에 합의한 계약이다. 이들은 프레임워크 계약을 기초로 해 구체적인 사업 지역과 규모 등을 협의해 나가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해상 풍력 터빈 나셀 조립 기술 교환, 항만 터빈 조립 준비·해상 건설, 해상 서비스 계약 등이 포함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지멘스 가메사의 해상 풍력 터빈 나셀을 조립하고, 지멘스 가메사를 통해 프로젝트 해상건설과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국내 해상 풍력이 가동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