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뷰티·바이오 제약기업 제테마가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제테마 더톡신(Jetema The Toxin)'에 대한 중국 임상 1상을 시작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올해 안에 중국에서 제테마 더톡신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승인신청(IND)을 올해 안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임상 1상을 연내에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공급할 파트너사를 새로 선정한 뒤 제품 등록 준비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제테마는 지난달 28일 화동 메디컬 에스테틱 바이오테크놀로지(Huadong Medical Aesthetics Biotechnology·이하 화동 메디컬)와 제테마 더톡신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테마는 제품이 등록되는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 등록 시점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에 10년 동안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예상 계약금액은 4억5900만 달러(약 5520억원)로 화동닝보와 맺었던 계약과 같다. 화동 메디컬은 서명 후 350만 달러(약 43억원)의 선지급금을 포함해 임상진행 단계에 따라 조건부로 1250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대형 제약사인 화동제약 자회사 '화동의약닝보'가 내부갈등 등으로 연말 사업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LG화학과 제테마의 중국 유통을 맡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중국 매체 ‘SINA’에 따르면 화동제약은 자회사 화동닝보의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오는 12월 31일 사업 만료 후 화동닝보의 법정 청산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화동제약은 화동닝보가 주주들과의 소송에 휩싸이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화동닝보를 자회사로 여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화동닝보의 비정상적인 사업 활동에 대해 폭로하면서 내부갈등이 폭발했다. 현재 화동닝보는 LG화학이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중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제테마와 보툴리눔 톡신 5500억원 공급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국내 업체와의 계약은 각각 2023년과 2026년에 만료되면서 이번 화동닝보 사업 종료 이후 화동제약이 의료미용 제품의 대리 사업을 계속해서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년 동안 화동닝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직 임상 승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