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그룹의 수소연료탱크 전문 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을 공동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한다.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조선업계에서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0년 관공선 신규 구매를 친환경 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 대상 친환경 선박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공표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시키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국내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선사 및 중대형 선박까지 점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자 역량을 집중한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올 3분기 선사와 상세 협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중 당사의 수소공급시스템이 설치된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며 "전기추진 시스템분야 국내 유일의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진하이솔루스가 국내 무대를 발판 삼아 수소 영토를 세계로 넓힌다. 이르면 연내 미국, 유럽,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 국내외 공격적인 투자…기술력으로 자신감 '업'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지난 8일 전북 완주공장에서 진행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 런칭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장기적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 해외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점은 아주 가까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밝혔다. 안 대표는 "유럽의 경우 올 2분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영업망 확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톱 엔지니어링 회사와 수소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중이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동 납품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물색하는 한편 현대자동차 등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안 대표는 "현대차 등 고객사가 진출한 해외 지역에 동반 진출을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그룹 계열사로 1999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