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신품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인팩'이 멕시코 전기자동차용 부품 공장 설립 계획을 구체화했다. 현지 사정에 맞춰 투자 규모와 착공 및 완공 시기를 조정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부품 공장 인근에 마련한다는 내용은 기계획대로 이뤄진다. 하네스 등 내연기관 자동차용 자동차 부품에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까지 생산 역량을 키워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 내에서 입지를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5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주정부에 따르면 인팩은 이달 중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에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내년 4월까지 완공하고 같은 해 4분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미뤄졌다. 현지 사정을 고려해 공장 설립 계획 일부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팩은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금은 600만 달러(한화 약 83억원)로 책정됐다. 공장 설립 계획 수정 과정에서 약 3분의 1가량이 축소됐다. 지난해 최중선 인팩 미주 지역 총괄이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투자금은 2000만 달러(약 26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신품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인팩'이 멕시코에 전기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신공장은 현지 인센티브와 향후 인력 교류 등을 고려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부품 공장 인근에 마련하기로 했다.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인팩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인팩 오토모티브 멕시코(INFAC Automotive México)에 따르면 인팩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 규모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최중선 인팩 미주 지역 총괄이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몽클로바 시장과 직접 만나 현지 투자 관련 회동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최 총괄은 "몽클로바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신산업 도입을 위한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인력의 질이 탁월하다"며 "특히 몽클로바 정부가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이번 신규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배경을 밝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고객사가 미시간주에 있어 코아우일라 북쪽 국경을 통해 부품 공급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팩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