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노션이 구글과 협력해 기아 전기차 'EV6'의 신규 영상 캠페인을 선보인다. EV6의 주행 성능을 스포츠 중계 음성에 접목, 소비자 몰입도를 높이고 디지털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이노션에 따르면 캐나다법인은 최근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EV6의 성능을 강조하는 온라인 영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유튜브에서 스포츠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시청자의 관심 종목에 맞는 맞춤형 내레이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영상은 EV6의 주행 성능을 각 스포츠 고유의 중계 스타일로 표현한다. 골프 팬에게는 정적이고 섬세한 골프 해설 음성이, 축구 팬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영국식 중계가, 레이싱 팬에게는 포뮬러 원(F1) 스타일의 고속 템포 해설이 제공된다. 각 영상은 시청자의 관심사에 따라 달라져 개인 맞춤형 광고처럼 느껴지도록 구성됐다. 캠페인 슬로건은 '드라이브를 향한 열정(For the Love of the Drive)'이다. EV6의 퍼포먼스 감성과 스포츠 팬의 정서적 반응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는 쿠퍼 필름 소속 제임스 쿠퍼 감독이 연출하고, 고스트 에디팅의 라이언 헌트가 편집을 맡았다. 다양한 스포츠 음성은 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과 손을 잡고 북미 마케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이노션을 통해 고객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한편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노션USA를 미국 여행, 호텔 사업의 매체대행(Agency of Record, AOR)으로 선정했다. 이노션은 대한항공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해 미국 전역에 라디오와 신문, 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매체대행(AOR)이란 광고 제작과 별도로 매체기획과 구매를 한 대행사에 총괄해 맡기는 매체집행방식이다. 외국계 기업에서 일반화돼 있다. 대한항공이 이노션을 AOR로 선정한 건 작년부터다. 대한항공은 여행 및 숙박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노션을 통해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본보 2023년 7월 12일 참고 대한항공, 북미 광고 대행사로 '이노션' 선정>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북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해 마케팅을 재개한 것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작년부터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