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진그룹이 로봇 가구 제조 업체 오리(Ori Inc.)에 투자했다. 유진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공간혁신사업에도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더구루 취재 결과 오리는 지난 7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프레지디오 벤처스 △호슬라 벤처스 △알파벳 △잉카(이케아 소유) 인베스트먼트 △지올로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유진그룹이 오리에 투자를 한 데에는 최근 몇 년새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진 주거난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좁은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가구 형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리의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유진그룹은 오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리가 개발한 로보틱 퍼니처는 음성 명령을 통해 가구 형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 유진그룹의 건설 사업 부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오리는 1인 가구 증가와 대도시 집중으로 인한 주거환경 협소화 솔루션 개발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건축 자재를 기반으로 공간혁신사업을 성장 영역으로 육성하려는 유진그룹의 비전과 부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진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에 처음 투자를 단행했다. 28일 미국 뉴욕 기반 부동산 전문매체 핀커스코(PincusCo) 등 현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릴레이티드(Related Companies)로부터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인근에 있는 주거용 부동산을 2억6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 유진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건물은 2001년 준공된 전체면적 2만1550㎡ 크기의 20층짜리 고급 아파트다. 총 285세대로 구성돼 있고, 월임대료는 3750~9950달러(약 480만~1260만원) 수준이다. 비즈니스 센터, 어린이 놀이방, 체육관, 옥상 테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다. 한편, 최근 맨해튼 아파트 임대료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맨해튼의 임차인이 신규 임대차 계약을 맺은 월세 중간값은 3644달러(약 460만원)로 부동산 감정평가사 밀러 새뮤얼 등이 보유한 최근 30년 이래 가장 높았다. 임대료는 1년 전보다 23% 뛰었으며, 직전 기록인 2월보다 14달러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