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유니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2분기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플라즈마 스크러버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주요 고객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강화가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졌다.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대표적인 친환경 반도체 장비로 꼽힌다. 공정 내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스크러버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친환경 스크러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친환경 스크러버도 고객사들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평
[더구루=최영희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유니셈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유니셈은 16일 내부결산기준 지난해 연결 매출액 2961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7.6%, 3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85.8% 증가하며 사상최대인 382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국내외 대표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유니셈은 지난해 주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스크러버 및 칠러 공급이 크게 늘었다. 또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따라 공정 내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스크러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고객사 에칭(Etching) 공정에 스크러버가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플라즈마 스크러버 도입도 확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쓰고 있다”며 “반도체 및
[더구루=최영희 기자] BK투자증권은 30일 유니셈에 대해 내년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가 올해보다 늘어나 11%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설비투자 공백과 제품 믹스 악화로 올해 하반기 실적이 감소했다”며 “내년에는 삼성전자 P3공장 발주가 있고,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도 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유니셈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시키는 스크러버와 챔버 및 웨이퍼 주변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칠러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줄고 반도체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며 “특히 칠러보다 수익성이 높은 스크러버 사용 니즈가 커지고 있어 동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미세화, 고적층화가 진행되며 유해가스 발생이 많아진 가운데 ESG경영이 강화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사용 빈도가 적었던 에칭 공정에서도 스크러버 사용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유니셈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니셈은 12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50.5%, 104.0%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100.1% 오른 88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대표적인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3분기에도 주요 고객사들의 전방위적 설비투자로 스크러버 및 칠러 수요가 크게 발생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만 시설투자로 10조 2000억원을 집행했다. 4분기부터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장비 발주가 쏟아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 P9 공장 6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를 확대하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산 공장 6세대 OLED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이번 투자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그 전까지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