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상장폐지된 위믹스가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에 상장됐다. 8일 지닥은 위믹스가 지닥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마켓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금 및 거래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작됐으며 출금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지닥 상장심의위는 크게 ▲심의사실 개선 ▲투자자 보호 ▲산업활성화 등 3가지 관점에서 상장 여부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의 한승환 대표이사는 SNS를 통해 "위믹스는 규모상 54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있고, 자본시장법상 상장사들도 연결되어 있어 그 여파가 더욱 크다"면서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입출금 및 보관 지원과 최소한의 거래시장이 필요하다"며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축구선수들이 축구경기를 하러 갔는데, 축구장이 없고 수영장이었다면 축구시합이라는 근본적인 전제와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게 된다. 아직은 산업전체의 의식제고, 규제환경의 정립, 산업플레이어들간 최소한의 기준 및 용어 통일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형평성이 갖춰진 투자 플레이그라운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좀더 투자
[더구루=최영희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위믹스가 8일 상장폐지되면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산하 4개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기각한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가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손을 들어주면서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가 결국 상장 폐지된다. 이에 위믹스와 위메이드 그룹주 투자자들의 엄청난 혼란이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본안 소송에서 법적 공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8일 증권 시장에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관련주들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상자산 생태계 발전 선두에 있던 P2E 시장이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위메이드만이 아니라 게임업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에 관한 책임론도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위믹스는 상장 폐지가 되지만, 상장 폐지가 정말 정당했는지에 대한 법적 다툼은 이어진다. 가처분신청 기각에도 불구하고 위믹스는 본안소송을 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