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업 시티랩스가 보유 중인 케어랩스 주식을 647억원에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티랩스는 원익홀딩스에 케어랩스 주식 423만8860주를 약 647억원에 매각한다. 주당 매각 단가는 1만5263원으로 28일 종가 9250원 대비 약 65% 높은 가격이다. 계약금 190억원은 오는 30일까지 수령할 예정이며, 잔금 457억원은 내년 1월 17일에 받는다. 시티랩스는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치로 매각에 성공해 약 260억원의 매매 차익이 예상된다. 대규모 매각대금 유입으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는 “이번 매각을 통해 회사의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금융비용을 절감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 중 일부는 기존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발굴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랩스는 지난 10월 제주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그리고(GreeGo)’에 명의도용 방지 안면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 향후 대중교통과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 할인 서비스∙최적 경로 길안내 서비스 등을 업데이트하며 스마트시티 사업 고도화를 추
[더구루=정등용 기자] 원익 그룹 투자 회사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영국 반도체 계측 솔루션 전문 업체 인피니티시마(Infinitesima)에 투자했다. 인피니티시마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피니티시마는 올해 4분기부터 메트론3D(Metron3D) 300mm 인라인 웨이퍼 계측 시스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메트론3D 시스템은 업계 최고 수준의 모듈과 함께 인피니티시마가 독점 개발한 RPM(Rapid Probe Microscope) 기술을 탑재해 최대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급 반도체 공정의 완전 자동화 된 인라인 생산 공정 제어를 위해 설계됐다. 높은 처리량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3D 계측이 가능하다. 김동수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제어 분야는 점점 고도화 하고 있다”면서 “인피니티시마는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3D 계측 기술과 경험 많은 팀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딕슨 인피니티시마 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머리카락처럼 생긴 뇌전도(EEG) 전극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전극을 활용하면 장시간 뇌 활동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24시 이상 연속 착용이 가능한 EEG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생체공학 분야 저널 'npj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npj Biomedical Innovations)'에 소개됐다. 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간질은 물론 수면 장애, 뇌 손상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EEG는 여러 개의 전극을 두피에 붙여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간 뇌파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 젤로 두피에 붙도록 만들어진 금속 전극을 활용한다. 문제는 젤이 마르거나 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체 접착 잉크로 EEG 전극을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EEG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 부분에 조그마한 점처럼 생긴 부분이 붙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사를 신설했다. 구글은 영화와 TV시리즈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0제로스(100 Zeros)라는 새로운 영화·TV 제작사를 출범시켰다. 100제로스는 향후 구글이 투자하거나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글의 100제로스 설립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간 자체 OTT인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폰과 맥, 에어팟 등을 꾸준히 노출해왔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대한 호감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향후 구글도 100제로스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애플이 자체 OTT를 활용한 것과 다르게 구글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영화 등을 배포하지 않는다.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