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버행 가능성이 낮다던 카카오게임즈가 급락하고 있다. MMORPG '오딘'이 대만 시장에서 '리니지W'를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것. 12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보다 6.60% 하락한 6만 7900원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 이날 거래량도 110만주를 넘어서면서 전일 전체 거래량의 2배 가까이 이뤄지고 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역시 물량 부담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2500억원 어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CB의 주식전환 청구는 지난달 31일부터 가능했다. CB에 부여된 전환 가능 물량은 총 주식 수의 6%를 넘는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물량 부담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주가 흐름은 정반대다. 3월 29일 8만200원이던 주가는 이후 7만선마저 붕괴됐다.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특히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 공세가 강하다. 최근 나흘 동안 기관 투자가들은 30만주 이상을 던졌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게이머들이 올해 3분기 모바일 게임에 15억 달러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3분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4억 7000만 달러였다.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1억 3900만 건으로 작년 3분기보다 16% 감소했다.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80.6%, 19.4%를 기록했다. 올 3분기 국내 게이머들은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딘은 3분기에 2억 3000만 달러를 벌었으며, 상위 10개 타이틀 중 총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또한 다운로드 측면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오딘은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작품이다. 중국 게임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상위 10위권 안에 4개의 게임이 진입했다. 특히 원신 임팩트(Genshin Impact)는 이번 분기에 4500만 달러를 벌었다. 원신은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출시한 글로벌 게임이다. 게임 개발에 600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