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업은 에이직랜드, 2027년 엣지 컴퓨팅 AI 솔루션 양산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유일 TSMC 공식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성능 칩 양산·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7년까지 엣지 컴퓨팅 AI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까지 5나노미터(nm) 규모에서 CXL과 HPC 설계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진전은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중요할 것이며, 2년 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엣지 AI 가속기와 엣지 AI 컴퓨팅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엣지향 AI는 자율주행, 드론 등 AI 서비스에 특화된 AI 칩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에 올리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비용 절감, 보안성 강화, 실시간 응답 속도 향상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