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해상시설 전문업체 '얀데눌(Jan De Nul)'이 프랑스 기술 기업 'SPIE' 산하 고전압 풍력 에너지 사업부 '코렐(Correll)'과 손을 잡았다. 코렐은 얀데눌이 덴마크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납품하는 케이블을 설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SPIE는 15일(현지시간) 코렐이 얀데눌과 덴마크 토르(Thor) 해상풍력발전단지 케이블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케이블을 해상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며, 코렐이 시운전까지 마무리한다. 토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덴마크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다. 독일 RWE가 지난 2021년 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항구에서 22㎞ 떨어진 북해상에 1GW급 발전 단지를 짓는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얀데눌은 헬레닉 케이블(Hellenic Cables, 이하 헬레닉)과 컨소시엄을 꾸려 RWE로부터 수출 케이블과 인터어레이 케이블 시스템 턴키 수주에 성공했다. 각각 13km의 육상 길이와 30km의 해상 길이를 가진 2개의 275kV 초고압교류송전(HV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지난 2020년 수주한 네덜란드 풍력발전단지용 해저케이블 생산을 완료하고 선적을 시작했다. 계획대로 내달 운송에 돌입하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넷(TenneT)이 건설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납품할 해저케이블 선적 작업에 착수했다. 선박은 오는 4월 강원도 동해 공장을 출발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4월 테넷과 1342억9000만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20kV급 해저케이블 총 210km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벨기에 해저 준설·매립 전문 기업 얀데눌(Jan De Nul)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비롯 10.5km 규모 지상케이블, 1km 플랫폼케이블의 설계, 제조, 테스트 등을 맡고 얀데눌이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를 담당한다. LS전선은 작년 11월 해저케이블 제조·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총 길이가 90km 이상에 무게가 7160t에 이르는 단일 케이블을 생산한 것은 처음이다. 생산된 해저케이블은 얀데눌그룹의 케이블 포설선(케이블을 싣고 해저에 설치할 수 있는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지난해 수주한 네덜란드 풍력발전단지용 해저케이블 공급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차 해저 케이블 생산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운송·설치에 착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넷(TenneT)이 건설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납품할 해저케이블 제조·테스트를 마쳤다. 총 길이가 90km 이상에 무게가 7160t에 이르는 단일 케이블을 생산한 것은 처음이다. LS전선은 작년 4월 테넷과 1342억9000만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20kV급 해저케이블 총 210km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벨기에 해저 준설·매립 전문 기업 얀데눌(Jan De Nul)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비롯 10.5km 규모 지상케이블, 1km 플랫폼케이블의 설계, 제조, 테스트 등을 맡고 얀데눌이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를 담당한다. 생산된 해저케이블은 얀데눌그룹의 케이블 포설선(케이블을 싣고 해저에 설치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배) '아이작 뉴턴'에 선적된다. 오는 2022년 4월 강원도 동해 공장을 출발해 운송을 시작, 이듬해 연말 추가 해저케이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