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아틀라스 리튬(이하 아틀라스)'이 중국 주요 광물 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업을 파트너사로 확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첫 생산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틀라스는 4일(현지시간) 성신리튬(盛新锂能), 야화그룹(雅化集团)과 배터리 등급 스포듀민 농축물에 대한 장기구매 계약(오프테이크)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진행중인 리튬 프로젝트 1단계 총 생산량의 80%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5000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했다. 아틀라스는 내년 4분기 미나스제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스포듀민 농축물을 첫 생산하기 위해 성신리튬, 야화그룹과 손을 잡았다. 생산 개시에 49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계산, 선판매 형식으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이 금액에는 플랜트 토목 건설, 광산 작업, 비상 예비금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미나스제라이스 리튬 프로젝트는 5만9275에이커 규모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틀라스는 54개의 광물권을 보유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페그마타이트가 매장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는 2024년 4분기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튬업체 '야화그룹'이 캐나다 광산 개발 업체 '울트라리튬' 지분 투자를 중단했다. 대내외 사업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다. 22일 울트라리튬에 따르면 야화그룹과 울트라리튬은 최근 상호 합의 하에 합작투자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야화그룹은 500만 캐나다달러(약 52억원)를 사모 투자해 울트라리튬 지분을 확보했다. 주당 0.235캐나다달러에 울트라리튬 주식 2127만6596주를 손에 넣었다. 당초 풍부한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을 다수 보유한 울트라리튬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사업 환경 변화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리튬은 "현재의 국제 환경과 광산 개발 주기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대한 당사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양사는 투자를 종료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리튬은 야화그룹과의 투자 계약 종료에도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서부 소재 조지아 레이크/포건 레이크 지역은 시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중이다. 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잇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도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이어 비용 효율화 작업을 가속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근 몇 분기 동안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 세계 직원 중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실시된 대규모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약 7만7800명의 전체 직원 수를 감안할 때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력 감축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자회사 컨버스(Converse)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임명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힐은 "스포츠와 스포츠 문화에 다시 집중하고, 운동선수 및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남성·여성·아동 제품 중심의 사업 구분을 폐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의 스페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현지에서 불거진 대규모 분쟁으로 인해 자회사인 '글로보(Glovo)'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대응 수위에 따라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사회보장청(Seguridad Social)은 3일(현지시간) 글로보에 배달 인력을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라이더법(Rider Law)'을 위반했다며 총 4억5000만 유로(약6700억원)에 달하는 사회보장세 미납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가 현행 사업 구조만으로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으며, 본사의 추가 재정 지원 없이는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보가 스페인에서 직면한 노동법 관련 제재와 사회보장청의 재정 부담 청구가 회사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