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제조사에 자체 개발한 실리콘 음극 기반 배터리를 납품한다. 미 육군부터 방위·항공기 업체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1500만 달러 규모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 출하해 고객에 인도할 예정이다.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이는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SiCore는 고에너지밀도를 갖춰 UAS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비행 거리와 지속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앰프리우스의 설명이다. SiCore은 앰프리우스가 작년 초 출시한 배터리다. 흑연 대신 실리콘을 쓴 음극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400Wh/kg의 에너지밀도, 1200회의 충방전 사이클을 달성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미 육군의 대규모 수주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군사등급 주요 성능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배터리가 미 육군의 표준 규격(MIL-PRF-32383의 4.7.4.4 조항)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못 관통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독립적인 외부 기관이 시험을 실시했으며, 에너지 밀도 390Wh/kg의 폴리머 전해질 기반 배터리셀이 사용됐다. 미 군사 당국은 육군이 사용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배터리보다 더 높은 기준을 내세운다. 못 관통 테스트는 날카로운 물체가 배터리셀을 관통하는 등의 외부 충격이 가해졌을 때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주요 시험 중 하나다. 직경 0.113인치의 못을 규정된 속도로 완충된 셀에 통과시킨다. 못이 관통된 후에도 연기나 불꽃이 나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때 시험 환경의 배터리셀 외부온도는 섭씨 170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앰프리우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