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배당주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과 애브비(AbbVie)가 부정적 경제 전망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Seeking Alpha)는 존슨앤드존슨과 애브비를 헬스케어 분야의 방어적 배당황제주(Dividend Kings)이라고 분석했다. 존슨앤드존슨이 높은 품질과 안전성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 애브비는 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씨킹알파는 규제 관련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씨킹알파는 존슨앤드존슨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면서도 변동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했다. 지난 37년 동안 존슨앤드존슨은 57배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Inflation-adjusted Returns)을 기록했으며 이는 S&P500 해당 수치에 세 배를 넘는다. 약세 시장에서 회복하는 데 걸린 최장 기간도 34개월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정신병 치료제 브레일라(Vraylar·카리프라진)가 캐나다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애브비가 개발한 브레일라를 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조증 삽화·주요 우울 삽화·혼재성 삽화, 성인 환자의 조현병 치료를 위한 단일 요법으로 승인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의 약 2.2%는 일생 동안 1형 양극성 장애를 경험한다. 조현병의 영향을 받는 캐나다 사람은 3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양극성 장애와 조현병을 앓는 사람에 대한 낙인이 만연해 환자들은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학계에서 캐나다 보건부의 브레일라 승인을 환영하는 배경이다. 양극성 장애는 우울 삽화, 조증 삽화를 모두 나타내는 환자 또는 조증 삽화만 보유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진단이다. 이 가운데 한 번 이상이 조증 삽화를 겪거나, 주요 우울 삽화와 조증 삽화 또는 혼재성 삽화를 경험한 경우를 1형 양극성 장애로 분류한다. 조현병은 환청, 망상, 이상 행동, 횡설수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10대 후반~20대에 발병해 만성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Abbvie)가 미국 스크립트연구소(Script Reserch)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스크립트 연구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콜라보레이션을 체결했다. 독립 비영리 연구기관인 스크립트 연구소는 지난 192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됐다. 미국 내 생물의학 연구기관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약 발견 및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 'Calibr'는 여러 과학자들과 협력해 다양한 질병을 지닌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규 의약품을 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단체로 꼽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스크립트 연구소는 자신들이 수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앤데믹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휴미라(Humira·아달리무맙)를 둘러싸고 아이슬란드 바이오시밀러 업체 알보텍(Alvotech)과 미국 제약사 애브비(Abbivie)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텍과 애브비는 알보텍에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AVT02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비독점적 권리를 알보텍이 보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화해 계약(Settlement Agreement)를 체결했다. 애브비가 알보텍에 휴미라 관련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알보텍은 애브비에 휴미라 관련 특허 라이센스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애브비가 알보텍에 지급하는 돈은 없다. 해당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ITC)에 제기된 제소를 포함해 미국 내에서 벌어진 알보텍과 애브비 사이에서 벌어진 AVT02 관련 모든 분쟁은 종결된다. 알보텍이 고농도 버전의 아달리무맙을 미국 내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가로막는 소송 관련 장벽도 사라지게 된다. 알보텍과 애브비는 미국에서 영업비밀 절도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었다. 알보텍은 내년 7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젠맙(Genmab)이 미국 제약사 에브비(AbbeVie)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중인 소포림프종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젠맙과 애브비가 개발하는 소포림프종 치료제 엡코리타맙(Epcoritamab)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했다. 미국에 있는 해당 질병 환자가 20만명 미만이거나, 미국 내 환자가 20만명 이상이더라도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미국에서 판매해서 치료제 개발 및 관련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합리적 기대가 없는 경우에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대상이 된다. 희귀의약품 지정이 승인되면 패스트트랙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 우선심사 및 신속심사의 대상으로 선정되는 만큼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 시판 승인을 획득하면 해당 의약품을 개발한 업체가 7년 동안 시장 독점권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만명 가운데 2.7명 꼴로 소포림프종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포림프종은 대표적 혈액암 질환으로 분류되는 림프종 가운데 저위험군 림프종의 한 종류다. 질병이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림프절의 비대만 있는 것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FDA의 결정에 따라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애브비의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텔리소투주맙 베도틴(이하 텔리소-V)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 승인(BTD)을 결정했다. 애브비는 질병이 진행되고 있거나 백금기반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높은 레벨의 c-Met 과잉 발현을 동반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을 앓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텔리소-V는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임상 3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텔리소-V는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종양에서 과잉 발현되는 c-Met을 표적으로 하는 연구용 항체-약물 결합체(ADC)다. 아직 그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나 FDA가 c-Met 과잉 발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해 승인된 암 치료법이 없는 상황을 감안해 획기적 치료제 승인을 부여하기로 판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획기적 치료제 승인은 중대한 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의 개발 및 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할 목적으로 기획된 절차다. 개발 중인 의약품이 기존에 나와있는 치료법에 비해 커다란 개선점을 나타
[더구루=김다정 기자] 애브비가 알보텍을 상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등장을 견제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앞서 알보텍에 대한 휴미라 영업 비밀 침해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된 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다시 한 번 법적대응을 시도한다. 애브비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지 못한 알보텍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AVT02’가 애브비를 퇴사한 후 알보텍에 입사한 직원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브비는 ITC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AVT02는 가격면에서 휴미라의 이익을 크게 낮추고 부당하게 경쟁해 결과적으로 애브비가 미국에서 개발하기 위해 크게 투자한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알보텍은 아달리무맙 제조와 관련 애브비의 영업비밀을 부당하게 취하거나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결백하다고 반박한다. 알보텍은 "올해 초 법원에서 기각된 사건에 대해 애브비가 다시 무의미한 주장을 하는 것은 저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려는 알보텍의 노력으로 애브비의 오랜 남용이 폭로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애브비의 남용으로 독점이 부적
[더구루=김다정 기자] 올해 초 불거진 'JAK 억제제' 안전성 문제와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애브비, 일라이릴리의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엄격한 안전 경고문 추가를 요구했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지난 1일(현지시간) 화이자, 애브비, 릴리에게 JAK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심각한 상태 및 사망 위험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2월 임상시험 초기결과에서 심각한 심장 관련 문제와 암 위험 증가를 보인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Xeljanz)'에 대한 FDA 검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연구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한 50세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판 후 임상시험에서 젤잔즈 5mg, 10mg는 TNF 억제제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및 악성 종양 발생률이 높았다. 이에 FDA는 JAK 억제제 기전이 심장마비, 뇌졸중, 암, 혈전, 사망 등 심장 관련 사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결론 내리고 젤잔즈를 포함한 JAK 억제제 3종에 이에 관한 박스형 경고문을 추가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FDA는 릴리의 올루미언트와 애브비의 린보크가 유사한 작동 메커니즘을 갖고
[더구루=김다정 기자] 알보텍이 애브비를 상대로 한 불법 행위 소송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둘러싼 양사의 특허 침해 싸움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 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알보텍에 대한 애브비의 영업비빌 절도 소송 기각했다. 해리 D. 리넨 위버 판사는 관할권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기각했다. 앞서 3월 애브비는 알보텍이 자사 제조 간부 중 한 명인 롱잔 호를 영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영업 비밀 절도 소송을 걸었다. 롱잔호가 알보텍에 합류했을 때, 그는 회사가 제안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AVT02' 제조를 주도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업계에서는 신흥경재사인 알보텍이 고농도 휴미라 제품을 대체할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애브비의 전략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번에 알보텍이 애브비와의 소송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애브비의 전략은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그럼에도 알보텍이 미국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연방법원은 이번 특허소송과 관련 오는 2022년 10월 말까지 최종 판결을 내릴 계획이다. 지난달 제출서류에서 알보텍은 "
[더구루=김다정 기자] 애브비의 경구용 편두통 예방제 '큐립타'(Qulipt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큐립타는 지난해 애브비가 앨러간을 630억 달러(약 75조원)로 인수하면서 획득한 치료제 중 하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애브비의 1일 1회 투여되는 경구용 약물 큐립타를 간헐성 편투통 에방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약물을 이 적응증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칼시토닌 유전자 수용체 길항제(CGRP)다. 3상 ADVANCE 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큐립타를 투여받은 환자는 12주 동안 월별 편두통 일수가 50%에서 100% 감소했다. 연구 당시 각 용량 그룹의 대부분의 환자는 연구 기간 동안 이 목표를 달성했다. ADVANCE 연구를 공동 집필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피터 J. 고즈비 교수는 "큐립타의 FDA 승인이 편두통 채료의 이정표"라며 큐립타의 빠른 효과 개시와 높은 환자 반응률을 강조했다. 애브비는 이번 승인을 통해 성인의 전조(감각 현상 또는 시각 장애)가 있거나 없는 편두통의 급성(즉시) 치료에 FDA 승인을 받은 유브렐비(Ubrelvy)와 보톡스를 포함해 편두통 제품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