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60'에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Sonatus)의 디지털 플랫폼이 탑재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소나투스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한 만큼 향후 협력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소나투스는 3일(현지시간)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GV60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다이내믹스'(Digital Dynamics™)를 최초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소나투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특히 제네시스에 탑재되는 '디지털 다이내믹스'는 2세대 제품이며, 차량 내 △클라우드 기반 보안성이 높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관리 △소프트웨어의 OTA(무선) 업데이트 없이도 기능 추가 등 자동 최적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소나투스는 2세대 디지털 다이내믹스를 E/E 아키텍처(E/E Architecture)에 통합한다. 2세대 디지털 다이내믹스는 모듈식 구조를 갖춰 차량 아키텍처와 쉽게 호환된다고 소나투스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나투스'(Sonatu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나투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쏘나투스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차세대 아키텍처 개발을 위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차량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개선 등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운행 중인 모든 차량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데 있다. 수만 대의 차를 동시에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트워크 안정성 등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이 기술이 자동차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나투스와의 파트너십은 소프트웨어 기반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 경험을 전달하는 것은 완성차 업체의 의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미 한 차례 협업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세레스(SERES, 赛力斯)의 충칭 슈퍼팩토리에서 전기차 아이토(AITO·问界) 제조를 위한 셀투팩(CTP·Cell to Pack) 2.0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 아이토 차량 라인업에 현지 생산된 전력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공장 내 공장(factory-in-factory)' 협업 모델로 차량 제조의 효율성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3일 CATL에 따르면 충칭 세레스 슈퍼팩토리에서 두 개의 하이엔드 CTP 2.0 배터리 팩 생산 라인을 공식 가동했다. CAT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곳은 CATL이 충칭에 설립한 첫 번째 시설이자 아이토 차량 라인업에 현지 생산된 전력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협업 모델의 최초 배치이다. 공장 내 생산 방식은 아이토 차량 제조 효율성과 납품 속도를 향상시켜 고객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 CATL이 슈퍼팩토리에서 생산하는 CTP 2.0 배터리는 3세대 CTP 배터리이다. CTP는 배터리 내부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로 모듈을 단순화하고, 셀을 팩으로 직접 패킹해 부피와 에너지 밀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핀란드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스테디 에너지(Steady Energy)가 약 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테디 에너지는 "3200만 유로(약 51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투자자로는 핀란드 대형 보험사 로컬타피올라, 핀란드 국영 투자회사 테시, 암스테르담 벤처캐피털(VC) 무브에너지, 미국 실리콘밸리 VC 발로벤처스 등이 있다. 스테디 에너지는 이번 자금으로 헬싱키 시내에 위치한 폐쇄 석탄 발전소 부지에 파일럿 원자로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한다. 이와 함께 원자로 상용화와 스웨덴·폴란드 등 해외 영업 활동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스테디 에너지는 2023년 핀란드 VTT 기술연구센터에서 분사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SMR 기술을 활용해 지역 난방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효율성 대신 SMR에서 발생한 열 자체를 지역 난방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스테디 에너지가 개발 중인 'LDR-50'은 저온·저압 경수로(Light Water Reactor) 기반의 50㎿(메가와트)급 SMR이다. 하나의 원자로로 2만~3만명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