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GeneDX를 품에 안은 미국 건강정보기업 세마4(Sema4)가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마4는 향후 미국에서 최첨단 기술을 확보한 대규모 게놈 테스트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세마4는 OPKO헬스로부터 희귀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검사·분석 전문기업GeneDX를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가 정밀 의학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플랫폼 효율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앞으로 환자 관리와 치료제 개발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세마4는 GeneDX 인수를 위해 1억5000만 달러의 선지급금을 지불하고 세마4 클래스A 보통주 8000만주를 지급했다. 향후 2년 동안 수익을 기반으로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금이 추가된다. 마일스톤 지급금은 세마4의 재량에 따라 현금 또는 세마4 클래스A 보통주로 지불할 수 있다. 세마4는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 선지급금 대가는 약 3억2200만 달러라고 전했다. 마일스톤 지급금을 포함한 총 대가는 4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건강정보기업 세마4(Sema4)가 유전자 검사·분석 전문기업 인수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마4와 다국적 바이오의약품·진단회사 OPKO헬스는 세마4가 OPKO헬스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GeneDX에 대한 최종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 GeneDX는 유전자 검사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인수에 따라 세마4는 건강 정보 및 유전자 스크리닝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세마4는 자체 역량과 GeneDX의 능력이 더해진 통합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환자를 돌보는 방식을 바꾸고, 치료 방식을 개발하고, 모두를 위한 정밀 의학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세마4와 GeneDX를 합치면 미국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유전자 임상 테스트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올해 매출은 3억5000만 달러(약 4172억원)에 이른다. 캐서린 스튜랜드 GeneDX CEO는 세마4의 공동 CEO로 임명될 예정이며 인수가 완료되면 세마4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에릭 슈다트 세마4 CEO도 공동 CEO이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두 공동 CEO가 전반적 전략과 방향을 주도하며 회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