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 스페인 나바라주 주지사와 회동했다. 당국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현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27일 나바라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나바라주를 방문, 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주지사와 만나 '비사이클(Beecycle)'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나바라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는 물론 재활용 공장 합작 파트너사인 삼성물산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관계자도 동석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 비플래닛팩토리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나바라주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신공장을 짓는다. 185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만 톤(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당초 내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6년 1분기로 가동 목표 시점을 미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성일하이텍의 스페인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당국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는 11일(현지시간) '비사이클(Beecycle)'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에 160만 유로(약 23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비사이클 신공장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850만 유로(약 264억원)를 투자해 연간 1만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축이 돼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에서는 삼성물산이, 스페인 측에선 △공기업 소데나 △물류기업 메네나사·트럭&휠 그룹이 참여해 힘을 보탠다. 양측은 지난 6월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본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드론 기업이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LEO)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후방을 타격하는 장비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기업 KB 발키리야(KB Valkyriya)는 최근 전시회에서 RD-8 드론을 공개했다. KB 발키리야는 해당 드론이 스타링크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D-8은 날개폭이 3.8m이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2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정찰형일 경우 30kg, 모선형일 경우 35kg이다. 비행가능 시간은 각각 최대 4.5시간, 3시간이다. 최대 고도는 3km이며 항속거리는 최대 150km다. 순항속도는 80km/h, 최대속도는 200km/h다. RD-8은 목적에 따라 각각 3kg의 탄두를 장착한 FPV 드론 2대를 탑재하거나 30배 망원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KB 발키리야는 RD-7, RD-10, RD-12 등 다양한 드론 시리즈를 출시했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에서 경찰특공대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경찰은 스팟을 새로운 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 다목적견으로 도입했다. 스팟은 정찰, 화학물질 탐지 등 특수 임무에 투입된다. 레이크찰스 경찰은 이전부터 스팟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 행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레이크찰스 경찰에 투입된 스팟은 1개의 팔과 360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팔에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집게형태의 손이 연결됐다. 스팟은 해당 손과 팔을 통해 문도 열고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스팟은 4개의 다리를 통해 걷고, 앉고, 기어가기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며 상부에 별도의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스팟은 사이드플립(옆돌기), 백플립(뒤돌기) 등이 가능하다. 조종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에 공급된 스팟은 휴대용 게임기와 같은 형태의 컨트롤러로 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