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와 일본 제약업체 시오노기(Shionogi)가 인도 제약사 루핀 리미티드(Lupin Limited·이하 루핀)과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벌인 법적 공방이 마무리됐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브 헬스케어·시오노기와 루핀이 펼친 특허 관련 소송전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The U.S. District Court for the District of Delaware)의 판결에 따라 종결됐다. 비브 헬스케어와 시오노기는 루핀이 제안한 줄루카(Juluca)의 제니릭 의약품이 두 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루핀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줄루카는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와 릴피비린(Rilpivirine)으로 구성된 HIV 치료제다. 줄루카의 지난해 미국 내 매출은 5억4100만 달러(약 6599억원)에 달한다. 미국 특허 기간이 끝나기 전에 루핀이 줄루카의 제네릭 버전 의약품에 대한 제네릭의약품 허가신청서(ANDA)를 제출하면서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 이에 비브 헬스케어와 시오노기는 △해당 특허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개발한 HIV 치료제를 두 달에 한 번씩 투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비브 헬스케어의 HIV 치료제 ‘카베누바(Cabenuva)’를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된 상태(HIV-1 RNA 수치 50copies/mL 미만)에 있는 HIV-1 성인 환자에게 두 달에 한 번씩 투여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전 치료에서 실패를 겪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부여된 승인이다. 비브헬스케어의 카베누바는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 서방형 주사액과 얀센 파마슈티컬의 제약 회사 가운데 하나인 얀센 사이언스 아일랜드(Janssen Sciences Ireland Unlimited Company)의 제품인 릴피비린(Rilpivirine) 서방형 주사액으로 구성되는데 두 약물 모두에 대한 내성도 없어야 한다. 비브 헬스키어는 카베누바가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된 HIV-1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처음으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장기지속형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FDA는 지난해 1월 카베누바를 한 달에 한번씩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UAE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항공 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따르면 UAE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양축으로 UAM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바이는 2026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에 돌입하는 등 UAE의 UAM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2023년 발표한 '자율주행 교통 전략(Dubai 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를 토대로 UAM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환경오염 완화, 운송 효율성 제고 등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두바이 자율주행 교통 전략의 핵심축 중 하나가 바로 UAM 도입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영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300억 위안(5조8500억원)이 넘는 주문 잔고를 기록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고체전지 개발 경쟁이 치열지고 혁신 공정 수요가 높아지며 장비 기업들이 호재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의 신규·재고 주문 총액은 300억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70~80%나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선도지넝(先导智能)은 신규 주문액이 124억 위안(약 2조4100억원)으로 1년 사이 70%나 뛰었으며 하이머싱(海目星)은 44억2000만 위안(약 8600억원)으로 117.5% 급등했다. 잉허커지(赢合科技)는 1분기 말 계약부채가 27억6000만 위안(약 5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리위안헝(利元亨)은 5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이 49억2100만 위안(약 9600억원)에 달했다. 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제품으로 불린다. 신에너지와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처에 쓰일 수 있다. 시장 성장성이 높아 중국 기업들이 대거 개발에 뛰어들고 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해 새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