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 80만회분에 달하는 원숭이두창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백신 운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 백신 공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 점검 및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질 전망이다. 바바리안 노르딕의 덴마크 내 시설에서 미국으로 수송되기를 기다리는 백신은 78만회분 규모다. 해당 물량은 미국 정부가 바바리안 노르딕으로부터 구매한 원숭이두창 백신 가운데 일부다. 미국 정부는 오는 가을까지 총 160만회분의 백신을 미국 전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유일하게 FDA의 승인을 얻은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Jynneos)를 특별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운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방역 당국의 대응을 향한 비판이 제기되자 빠른
[더구루=김형수 기자]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이 미국에 원숭이두창 백신을 공급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성 파트너가 원숭이두창 진단을 받은 경우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 전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에 여러 명의 파트너를 둔 남성들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바바리안 노르딕의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 160만 도즈를 제공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는 즉시 백신 5만6000 도즈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향후 몇 주 동안 24만 도즈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름 안에 75만 도즈를 추가 제공하고, 가을에 5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해 총 160만 도즈에 달하는 물량을 올해 안에 미국 곳곳에 전할 예정이다. 유럽과 북미에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된 이후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 백신에 대한 수요는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승인을 획득했다. 고위험 인구의 천연두와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하는 중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MVA-BN RSV’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지정을 승인했다. 획기적 치료제 지정은 FDA가 운영하는 신속심사 절차 가운데 하나다. 중대한 상태를 치료할 목적으로 의약품의 개발 및 심사 과정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예비 임상에서 해당 치료제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평가변수에 대해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커다란 개선점을 나타날 경우 지정 대상이 될 수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아동이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꼽힌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유발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하는데 성인의 경우 가벼운 감기로 나타나는 사례가 많으나 면역저하자 및 고령층에서는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현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항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새로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메타는 향후 구축할 데이터센터에도 태양광 전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 운영사 중 하나인 실리콘 랜치(Silicon Ranch), 사우스캐롤라이나 센트럴 전력 협동조합(Central Electric Power Cooperative, 이하 센트럴)과 협력해 오렌지버그 카운티에 1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총 건설비용은 1억 달러(약 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에 따라 발전소의 건설과 소유, 운영은 실리콘 랜치가 담당하며 센트럴은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타는 생산된 전기와 재생에너지 크레딧을 확보한다.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건설될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메타는 지난해 8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에이킨(Aiken) 카운티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메타가 미국 내 건설한 22번째, 전세계적으로는 26번째 데이터센터다. 메타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에 8억 달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