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정부와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이 전기 항공기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은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망간을 더한 LMFP 배터리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태양에너지수소연구센터(ZSW)는 최근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을 개발하는 'WABaFli'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바르타(Varta), 존슨 매티 배터리 머티리얼즈(Johnson Matthey Battery Materials), 코페리온(Coperion) 등 3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가 160만 유로(약 21억6540억원)를 지원한다. ZSW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양극활물질과 관련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핵심 소재이지만 값비싼 코발트 등을 대체하기 위해 코발트가 없는 양극재도 개발한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전극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제품은 NMP 대신 물을 사용하는 공정도 연구한다. 실제 상용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ZSW는 독일 울름에 자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배터리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르타(Varta)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의지를 다졌다. 자체 개발한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르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원통형 배터리 'V4드라이브(Drive)'의 응용처를 전기차용까지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파일럿 생산에 돌입하고 오는 2023년부터 최소 2GWh 생산능력을 갖춰 대량 양산에 착수한다. 전기차용 V4드라이브는 지름 21㎜, 높이 70㎜의 21700 원통형 배터리다. 약 6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저온에서도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에 적합한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기존 배터리 대비 긴 주행거리와 빠른 급속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는 게 바르타의 설명이다. 바르타는 기존 강점을 가진 소형 리튬이온 원형 전지 '코인파워'의 기술 노하우를 대형 전지로 이식,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인파워의 포일 씰 디자인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V4드라이브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상용화 전부터 고객사도 미리 확보했다. 독일 폭스바겐 자회사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