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린데의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가 브라질에서 두 번째 전해조를 설치한다.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려 현지 수요를 충족한다. '그린 수소 생산의 메카'로 평가받는 브라질을 발판으로 수소 영토를 확장하면서 포스코와 린데의 파트너십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28일 린데에 따르면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리에 5㎿ 규모 알칼리 전해조 설비를 구축한다. 인근 태양광·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만든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유리 제조사 세브라체에 공급한다. 세브라체를 포함해 식품과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또는 신규 고객에 그린 수소를 제공한다.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페르남부쿠에서 2022년부터 연간 156톤(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증 기관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그린 수소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이어 자카리에 두 번째 전해조를 운영해 그린 수소 생산량을 확대하고 브라질의 탄소감축에 기여한다. 브라질은 그린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해안선 길이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회사인 린데로부터 질소를 공급받는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짓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의 가동에 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지난달 린데와 질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년 동안 공장 가동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1879년 설립된 린데는 전 세계 산업용 가스·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2018년 미국 산업용 천연가스 기업 프렉스에어(Praxair)와 합병하며 세계 최대 산업용 천연가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971년 인니 시장에 진출해 자바섬에 7개 사업장을 열고 산업용 가스를 공급해왔다. 롯데케미칼과는 2003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롯데케미칼은 린데로부터 질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인니 석유화학단지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합작해 인니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9억 달러(약 5조730억원)를 투자해 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이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다. 2025년 완공해 동남아시아 수요에 대응하고 연간 20억6000만 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