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공급업체로 알려진 영국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 이하 록클리)'가 체내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성능을 입증했다. 차세대 애플워치에 관련 기능이 탑재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록클리는 최근 실시한 예비 임상시험에서 자사의 센서가 99% 시간 동안 인간 피험자의 탈수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했고 82% 시간 동안 정상 체수분 함량(유수분)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록클리는 개발중인 비침습적 바이오마커 감지 플랫폼의 센서가 탑재된 웨어러블 장치를 사용해 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의 운동 전, 운동 중, 운동 후 체수분 양의 변화를 모니터링 했다. 체수분 측정한뒤 이를 쉽게 수치화할 수 있는 표준 지수 '록클리 하이드레이션 인덱스(Rockley Hydration Index)도 소개했다. 기존에는 비교·분석할 수 있는 단일 표준이 없었다. 또 체수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측정기가 있는 병원이나 검진센터를 방문, 소변, 혈액 등의 삼투질과 전해질 농도를 평가해야 했는데 이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 번거로웠다. 록클리의 플랫폼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체수분을 측정한 뒤 기준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플 공급업체로 알려진 영국 건강기술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이하 록클리)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손잡고 웨어러블 건강 모니터링기기 개발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록클리는 메드트로닉과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록클리가 최근 선보인 Bioptx 바이오마커 센싱 플랫폼을 메드트로닉의 솔루션과 합친 차세대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록클리는 사후 대응적 의료에서 사전 예방적 의료로의 사회적 전환이 일어나는 것에 발맞춰 메드트로닉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비침습적인 방식을 통해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의료진으로 하여금 개인화된 치료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록클리는 자사의 바이오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측정 및 분석 바이오마커를 소형화해 작은 폼팩터(Form Factor·보통 의료기기 외형을 지칭하는 용어)에 탑재함으로써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체온, 혈압, 알콜, 젖산, 혈당 추세 등을 모니터링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플 공급업체로 알려진 영국의 건강기술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가 실시한 웨어러블 혈압 측정기기 파일럿 연구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록클리 포토닉스는 사람을 상대로 실시한 초기 단계 연구에서 손목에 착용하는 포토닉스 기반의 센서가 비침습적 방식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어색하거나 불편할 수 있는 혈압 커프를 착용하지 않고도 록클리 포토닉스의 개발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하면 번거로움 없이 임상 등급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연구를 시작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연구에 사용된 록클리 포토닉스의 장비는 고유한 레이저 기반 접근 방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진일보한 알고리즘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록클리 포토닉스가 지난해 여름 바이오마커 감지 플랫폼을 발표한 지 반년여만에 나온 성과다. 지금까지 록클리 포토닉스가 계약을 맺은 글로벌 제조업체는 17곳에 달한다. 웨어러블 기기 업체, 의료 기기 업체 등을 망라한다. 한편 록클리 포토닉스는 2021년 초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년간 거래한 주요 고객 가운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