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뷰티기업 로레알이 '1초 타투'로 이름을 알린 국내 타투 프린터 스타트업 프링커코리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프링커코리아가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로레알은 자사 벤처펀드인 BOLD(Business Opportunities for L’Oreal Development)를 통해 프링커코리아에 소수 지분 투자를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로레알은 지난 2021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양사는 셀프 눈썹 문신 기기인 '로레알 브로우 매직(L’Oreal Brow Magic)'을 공동 개발했다. 이 제품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눈썹 모양을 추천해주고, 가정에서도 단 몇 초 만에 자연스러운 문신을 완성해준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프링커코리아는 삼성전자 C랩 출신의 뷰티테크 선도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타투 프린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프링커 앱에서 원하는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직접 원하는 도안을 디자인한 후, 프린터 하단부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에서 LVMH 퍼퓸 앤 코스메틱(LVMH Perfume and Cosmetics)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상표권 침해 및 불공정 경쟁 혐의로 기소된 로레알의 항소가 기각됐다. 최근 'Judgment Document Network'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지적재산권 법원은 로레알 차이나와 LVMH 상하이의 상표권 침해 분쟁 관할권에 대한 민사판결에서 로레알의 상소이유를 확립할 수 없으며 상고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앞서 로레알은 상표권 침해 및 불공정 경쟁 분쟁에 대한 상하이 푸동 신구 인민법원 민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법원에 원래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상하이 푸퉈구 인민법원으로 이송하여 법에 따라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하이 지적재산권 법원은 LVMH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모방한 로레알의 겔랑 '아베이로얄'(ABEILLEROYALE) 시리즈가 불공정 경쟁을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로레알이 관련 상품 성분에 대한 거짓 선전을 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로레알이 공식 홈페이지, 공식 웨이보, 위챗 공식 계정,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징동의 자체 운영 공식 플래그십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 위 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