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 TCL 등에 이어 애플까지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폴란드 매체 '가제타 와이보르차(Gazeta Wyborcza)'에 따르면 녹틸루카는 최근 애플과 올레드(OLED) 핵심 재료인 '이미터' 테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 조립 협력사인 폭스콘 대만 공장에서 수개월 간 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공급 여부가 확정된다. 녹틸루카가 공식적으로 애플과의 협력 사실을 밝힌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녹틸루카가 묘사한 파트너사의 특성이 애플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녹틸루카는 "파트너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이자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도 전문으로 하는 미국 회사"라며 "(이 회사가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멀티 터치 OLED 패널을 기반으로 구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부품 수혜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녹틸루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폰 등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현지 대학교와 손잡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인 차세대 이미터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전문 연구 인력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하는 한편 거점을 마련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녹틸루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토룬시에 위치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교 화학학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교 내 실험실을 오픈했다. 최신 연구·생산 장비를 갖춰 연구부터 시생산까지 가능한 시설을 구축했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OLED의 핵심 재료다. 적색, 녹색, 청색으로 생성되며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발광 효율이 향상될수록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 표현력, 명암을 개선할 수 있다. 녹틸루카는 작년 LG디스플레이와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MTA)을 체결했다. 12~18개월 동안 녹틸루카가 개발한 OLED 이미터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LG 패널에 적용 여부를 살핀다. 녹틸루카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미터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권장혁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팀과 OLED 재료 연구를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권장혁 교수팀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연구에 협력한다. 한국에서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를 추진하며 국내 업계와의 협업이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녹틸루카는 권 교수팀과 차세대 이미터 개발에 나선다. 한국에 연구실을 열어 공동 연구에 착수하고 OLED 패널 시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OLED의 핵심 재료다. 적색, 녹색, 청색으로 생성되며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발광 효율이 향상될수록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 표현력, 명암을 개선할 수 있다. 권 교수는 삼성SDI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0년간 OLED 원천 기술 상용화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2007년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머크 어워드'를 수상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녹틸루카는 권 교수팀의 연구 경험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이미터 상용화에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