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에 미국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 이하 나비타스)의 질화갈륨(GaN) 기술을 접목했다. [유료기사코드] 나비타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와 S22 울트라에 GaN 전력반도체인 'GaNFast'를 채택됐다"고 밝혔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최대 20배 빠르게 실행된다.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내구성이 우수하며 실리콘 솔루션 대비 절반 크기와 무게로 최대 3배 더 빠른 충전을 제공한다. 에너지도 최대 40% 절감할 수 있어 스마트폰 고속충전기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앞서 중국 리얼미도 신규 스마트폰 GT 네오3와 함께 공개한 150W 충전 시스템에 GaNFast를 썼다. 삼성전자는 GaNFast를 활용해 갤럭시 S22+와 울트라에서 45W 용량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했다. 모델명은 EP-T4510. 크기는 47.4mmX27.9mmX43.6mm며 GaNFast로 구현되는 삼성 충전기 중 전력 밀도가 가장 높다고 나비타스 측은 밝혔다. 45W 충전기를 활용하면 완충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약 10분 충전해 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질화갈륨(GaN) 전력 칩 회사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이하 나비타스)가 중국에 디자인 센터를 구축했다. 데이터센터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 시장에서 새 사업 기회를 포착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나비타스는 최근 항저우에 디자인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데이터센터용 전력반도체 회로도와 레이아웃, 펌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다.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시뮬레이션 등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팀이 상주하며 고객들의 GaN 칩 적용을 지원한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칩보다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티고 전력 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해 소형화가 가능하다. 전력을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소형 IT기기 고속·무선 충전기, 가전, 태양전지용 인버터에 쓰인다. 나비타스는 GaN 칩을 채용할 시 에너지를 최대 40% 절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데이터센터는 연간 19억 달러(약 2조2530억원)의 전력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EU)이 2023년부터 시행하는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 장치에 관한 지침에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