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베트남'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생산 모듈 미국에 첫 수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법인이 현지 생산한 모듈을 미국에 첫 수출했다. 중동과 아시아에 이어 미국까지 판매국을 다변화, 베트남 공장이 주요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두산비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석유화학 회사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Golden Triangle Polymers)'의 텍사스 신공장에 1900톤(t) 규모 모듈 9개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메이드 인 베트남’ 모듈이 미국 고객사에 납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2월 ZDJV(자크리인더스트리얼 조인트벤처), 쉐브론 필립스 케미칼(Chevron Philips Chemical)과 이 계약을 공동 수주했다. 총 4589t 규모 모듈 19개를 납품한다. 1차 물량은 10개월 간의 생산 기간을 거쳐 납품했고, 2차 물량은 내달 16일 고객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 압력 테스트, 전기 트로프, 관련 장비 설치 과정 등 진행 중이다. 모듈은 배관과 생산 장비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납품하는 철강 구조물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한다. 현장에서 각각의 설비를 만들어 납품하는 것보다 한 번에 모듈 형태로 제조한 뒤 설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