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30조원 이상으로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CATL과 환리커지, 거린메이 등 약 5만개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우한무역관과 중국 화안증권에 따르면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000억 위안(약 18조원)에서 2030년 1700억 위안(약 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서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이 706만대, 판매량이 689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뛰었다. 배터리 평균 수명이 5~8년임을 고려할 때 배터리 퇴역량은 2026년 150GWh, 2032년 1TWh에 달할 전망이다. 폐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중국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아이치차는 지난 6월 기준 중국 내 폐배터리 관련 회사를 약 5만개로 집계했다. 중국 환바오짜이셴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폐배터리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원) 이상이다. 폐배터리 회수와 보관, 재활용 원료 물질 추출 등에서 100건이 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국 CATL은 연간 50만t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거린메이(格林美·GEM)가 현지 배터리 소재 회사와 쓰촨성 가오현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짓는다. 두 단계에 걸쳐 약 3100억원을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GEM의 자회사 우한전력배터리재생기술은 이빈천원그룹(宜宾天原集团股份), 가오현 정부와 신에너지 순환경제 넷제로 시범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오현에 두 단계에 걸쳐 17억1000만 위안(약 3090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8억 위안(약 1440억원)을 투입 △연간 5만톤(t)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연 2만t의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폐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연 1G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어 9억1000만 위안(약 1640억원)을 투입해 △연 5만t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연 3만t의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연 2GWh의 ESS용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양사는 세 공장 건설에 필요한 368묘(亩·약 3만6496㎡) 부지를 가오현의 지원으로 확보한다. 12개월 동안 1단계 투자를 마치고 2단계에 돌입한다. 건설 기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