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태양광 패널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일본 정부가 연내 관련 재자원화 법령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을 선점해 미래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22일 한화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자사 제조 태양광 패널의 회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순환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 수거·처리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패널은 △외관 검사 △절연 성능 측정 △I-V 곡선 측정 △EL 검사 등을 거쳐 재상품화한다. 중고 시장에 재판매하거나, 한화재팬이 주도하는 '그린얼라이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양광 설비가 없는 공공시설, 교육기관 등에 무상 제공한다. 재사용이 어려운 패널은 고도 재활용 기술을 통해 원재료로 다시 활용된다. 한화재팬은 일본 환경성이 인정하는 '광역인정제도'를 활용한다. 이 제도는 제조업체나 판매업체가 자사 제품의 폐기 시점까지 책임을 지고 전국 단위로 수거·재활용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시스템인 만큼, 소비자는 별도로 수거업체나 재활용처를 찾을 필요가 없고, 불법 투기 등의 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럽 트랙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방산·태양광·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한다. 16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유럽법인은 올해 말 트랙터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운영하던 트랙터 관련 사업장도 정리한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성을 고려해 트랙터 사업 철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트랙터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사실은 독일 파트너사인 '그린베이스 이지(Greenbase eG, 이하 그린베이스)'를 통해 알려졌다. 정원·산림 부문 전문 딜러를 위한 독일·오스트리아 지역 최대 규모 협동조합인 그린베이스는 작년 한화 유럽법인, LS엠트론과 트랙터 판매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1일 참고 한화·LS, 유럽 트랙터 시장 공동 공략> 한화의 사업 종료로 3사 간 협력 관계에 변화가 생기자 그린베이스는 LS엠트론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고 한화의 자리를 꿰찼다. LS엠트론과 그린베이스 간 신규 파트너십은 내년 1월 1일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그린베이스는 예비 부품 공급과 서비스·교육 공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새로운 태양광 연계 전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양광 모듈 공급을 넘어 전력 솔루션 사업을 적극 확장하며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5일 한화재팬에 따르면 100% 자회사 '레넥스'는 이달 중순 산하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브랜드 '솔라 메이트 미라이'를 통해 '밸류 플랜'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소비하며 연간 약 7.8만 엔에 달하는 전기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한화재팬의 설명이다. 밸류 플랜은 구매형(초기 구매·설치 비용을 지불하고 시스템을 소유하는 방식)과 PPA(전력을 구매 계약으로 사용하는 방식)형 모델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구매형처럼 거액은 아니지만 초기 설치를 위해 일부 선불금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분할해 지급한다. 하지만 선불금 외 소비자가 매달 부담할 금액은 0원이다. 레넥스 자회사 '레넥스 미라이'가 소비자와 할부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 대여료를 명목으로 매월 고객 대신 할부금을 갚기 때문이다. 대신 소비자는 태양광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레넥스 미라이를 통해 판매한다. 소비자는 설치·운영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레넥스는 장기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노르웨이 'REC실리콘'에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한화솔루션 북미 공급망의 '주춧돌'이 될 REC실리콘이 빠르게 미국 공장 양산 체제를 갖춰 사업을 안정화해야 된다는 판단에서다. 6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화 미국법인 '한화 인터내셔널'으로부터 2500만 달러 규모 단기 대출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내년 2월 4일이 만기일이다. REC실리콘은 한화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작년 10월 재가동에 돌입한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 투입한다. 이 공장에서 유동층 반응기(Fluidized Bed Reactor, FBR) 기술 기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첫 출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한다. REC실리콘은 지난 8월에도 한화 인터내셔널로부터 2500만 달러의 단기 대출을 받은 바 있다. 이 건에 대한 만기일도 내년 2월 2일로 늦췄다. REC실리콘이 내년 2월까지 한화에 갚아야 할 대출금은 총 5000만 달러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작년 10월 가동을 재개했다.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2019년 5월 잠정 폐쇄한지 약 4년여 만이다. 당시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도네시아의 마이닝(mining) 서비스를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Hanwha Mining Service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마이닝 사업을 위해 현지에서 졸업생 개발 프로그램(GDP)의 기술서비스 담당자를 채용한다. 기술서비스직의 주요 업무는 표준운영절차(SOP)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작업 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면진동 측정과 분석 및 대응, 전자발파피스템(HEBS II) 문제 해결과 제품 모니터링, 드릴과 폭발 감사 등을 한다. GDP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졸업생의 기술을 개발, 연마하고 그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서비스직 지원 자격은 광업과 공학 학사 학위를 가진자로, 최소 경험으로 기술 서비스 1년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신규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최대 30살의 나이 제한이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며, 현장 출장이 가능한 자면 된다. 드릴링과 블라스팅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현장 배치된다.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만 지원 가능하다"며 "채용 시 최소 교육 자격을 'D3-S1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폴리실리콘 공장 재가동에 투입할 자금 조달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주주이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NH농협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9억원) 규모 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슬로거래소에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전액 지급보증을 섰다. REC실리콘은 이번 대출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455억원) 규모 대출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지난 2019년 5월 잠정 폐쇄됐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REC실리콘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와 당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등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공장을 증설하고 올 4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일본 일부 지역 기후 환경에 특화된 태양광 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을 앞세워 지자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는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일 한화재팬(옛 한화큐셀 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로버스트(Q.ROBUST)'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탈착식 제품임에도 수직 적설량 최대 210cm까지 견딜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설량이 180cm를 초과하는 지역에서는 지붕에 구멍을 뚫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 방식은 적설 하중에 강하지만 시공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큐.로버스트는 탈착식 보강 가대를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지붕에 구멍을 내지 않고도 설치 가능하다. 시공이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치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큐.로버스트는 한화재팬이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개발한 오리지널 제품이다. 한화재팬은 큐.로버스트 출시를 통해 훗카이도와 도호쿠, 호쿠리쿠 등의 지역 내 태양광 패널 보급과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강설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이 더뎠다. 최근 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7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현지 로펌 '콜&반노트', '터크&슈트라우스' 등은 최근 REC실리콘의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펌은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거나 우려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었다. 생산과 품질 등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해킹으로 인해 시스템 내 등록돼 있는 직원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 △사회보장번호(SSN) △의학 정보 등 민감한 요소가 다수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지난달 27일부터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펌은 전·현직 직원의 피해 사례가 파악되면 곧장 소송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REC실리콘은 최근 잇따라 해커 집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 이어 12월에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의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이 정부 필수 허가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며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3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시 그랜트 카운티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한 주간 회의에서 REC실리콘의 부지 용도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기업에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는 특별 개발 구역인 도시성장지역(Urban Growth Area, UGA)에도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농업용지로 분류돼 있는 토지 용도를 산업용으로 재조정하고 UGA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젠크스 홀딩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18.8 에이커와 144 에이커 등 총 162.81에이커 규모 토지가 대상이다. REC실리콘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REC실리콘은 이미 UGA에 포함된 60에이커 규모 부지까지 총 222.81에이커를 젠크스 홀딩 컴퍼니로부터 매입,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인 '프로젝트 라이저'를 추진하고 있다. 20억 달러를 투자해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의 이사회에 합류한다. 대주주인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 반대로 잡음이 일었으나 임시 주주총회 의결로 큰 산을 넘었다. 24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동관 부회장과 전태원 한화 전무를 각각 이사회 부의장과 의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영국 투자은행 전문가 비비안 베르세카도 새로 임명, 기존 레나테 오버호퍼-프리츠 박사까지 총 4명이 이사회를 책임진다. REC실리콘은 이사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로드브로크가 한화측 인사의 이사회 참여를 문제 삼으면서 곤혹을 겪었다. 해명 자료를 내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로드브로크가 재반박 서한을 보내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임시 주총 통과 여부도 불투명했었다. 로드브로크는 서한을 통해 한화가 이사진에 다수 참여하면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세부 조건부터 경영진 교체에 이르기까지 한화에 유리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화 출신이 아닌 독립적인 이사회 멤버를 선출하고자 주총을 연기하거나 한화가 직접 독립된 후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의 대주주인 영국 헤지펀드 '로드브로크 캐피탈(이하 로드브로크)'이 지배구조 등 기업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기업이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 REC실리콘을 인수한 한화에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로드브로크는 10일(현지시간) REC실리콘 이사회에 △이해관계가 있는 한화와의 공급 계약 △이사회 구성 방식 등에 대한 우려와 권장 사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2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제안에 따르지 않는다면 반대 표를 던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가장 먼저 한화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뒤부터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는 등 불안정한 리더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장에서 이를 회사의 위기로 받아들여 기업 지배구조가 부실한 기업으로 낙인찍혀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오랜 기간 회사를 운영했던 토레 토르분드 전 최고경영자(CEO)와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퇴사했다. 유일하게 한화측 인사가 아니었던 하이케 하일리그탁 전 사외이사도 급작스레 사임했다.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가 수장을 교체했다. 조직 쇄신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폴리실리콘·실리콘가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의 뒤를 이어 조직을 안정화하고, 전문성을 살려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벤스 CEO는 REC실리콘에 가장 오래 몸담은 임원이다. 약 17년 간 가스라인 관리, 영업, 마케팅까지 핵심 부서에서 주요 관리직을 역임, 폴리실리콘과 실리콘가스 산업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REC실리콘의 워싱턴주 소재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프로젝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REC실리콘은 내년 4분기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2019년 5월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