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3300조원에 달하는 미개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견제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10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인산염·금·희토류 등을 포함한 미개발 광물자원 추정치를 2016년 1조3000억 달러(약 1700조원)에서 올해 2조5000억 달러(약 3300조원)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이는 기존 매장돼 있던 인산염과 새롭게 발견한 희토류, 그리고 상품 가격 재평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코라예프 장관은 "올해 국제 투자자들에 30개 이상의 광산 탐사 라이선스를 부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각 면허당 2000㎞ 이상 더 큰 탐사 지역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년부터 해외 투자자에 광산 개발권을 부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PIF는 앞서 작년 3월 마덴과 전 세계에 광산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합작사 마나라 미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산업진흥원 SPC(특수목적법인)인 하이창원에 투자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호응하는 한편 국산 연료전지 사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하이창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출자 및 PF 주요조건’을 가결했다. 이번 안건과 관련해 남부발전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증가하는 RPS(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 공급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규모 전력 수요지 인근에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로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부지 내 하이창원에 지분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창원은 사업 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소유 부지를 임대했으며 발전사업허가와 개발행위허가, 공사계획인가 등 필요 인허가를 완료한 상황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지분출자가 국산 연료전지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정부의 분산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미국지사 신설 추진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기술은 기술 협력과 현지 사업 개발을 위한 미국 지사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지사의 운영 리스크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지사 운영관리에 대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선진기술 보유 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성과 제고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미 적극적인 해외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지난해 10월엔 차세대 원자로로 주목받고 있는 ‘ARC-100(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ARC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기도 했다. ARC는 ARC-100 소듐고속원자로 노형 개발을 시작으로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1단계 사전적합성검토(VDR)를 지난 2019년 10월 완료했으며 현재 2단계 완료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NB파워를 ARC-100의 최초호기 사업자로 유치했으며, 지난해 6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메카 지역에서 초대형 금광을 발견했다.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존재감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 자회사인 국영광산기업 마덴(Maaden)은 최근 메카 지역 만수라 마사라 금광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서 상당한 규모의 금 자원을 발견했다. 마덴은 무작위 시추를 실시한 결과 두 곳에서 톤당 10.4그램 및 톤당 20.6그램 규모 고급 금 매장지를 확인했다. 마덴은 올해 시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PIF는 앞서 작년 3월 마덴과 전 세계에 광산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합작사 마나라 미네랄를 설립했다. 설립 후 작년 7월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SA의 지분 10%를 26억 달러(약 3조4200억원)에 매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외에도 인산염·보크사이트·구리·아연·금·은·납·철광석·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필리핀 보홀 친환경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투자를 진행한다. KIND의 투자 목적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리스크 헷지 측면에서도 보안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필리핀 보홀 친환경 관광단지 1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의 건’을 의결했다. KIND는 이번 사업이 민간투자법상 생활체육시설과 도시개발법상 관광단지에 해당되며, 2배 이상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를 유발하는 만큼 공공성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정성적으로도 저소득국에 출장자용 숙박시설을 짓는 등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MDB(다자개발은행) 지원 추세와 일맥상통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KIND는 이번 사업이 리스크 헷지를 위한 보안 장치를 충분히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는 명분에서도 투자할만한 사업이라고 진단했다. 보홀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 중 하나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열대 휴양지다. 섬 전체가 산호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초콜릿힐 등 명소와 안경원숭이로 불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미국 텍사스 런넬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 투자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미국 텍사스 런넬 BESS(100MW)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지분펀드) 투자의 건’과 ‘미국 텍사스 런넬 BESS(100MW)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대출펀드) 투자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KIND는 안건 승인 유효 기간을 의결일로부터 1년으로 하며, 투자승인 후 투자 실행을 위한 제반 계약서 체결은 사장 결재로 승인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금광회사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EM, 이하 애그니코)’가 니켈 생산업체 '캐나다 니켈 컴퍼니(Canada Nickel Company, 이하 캐나다니켈)'에 베팅했다. 니켈 산업 진출을 본격화해 미래 핵심광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애그니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캐나다니켈 주식 1960만 주를 매입 ,지분 12%를 확보했다. 매입가는 주당 1.18캐나다달러로, 총 231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했다. 애그니코가 사들인 주식 1주에는 캐나다니켈 보통주 1주와 0.35주 주식매입권(워런티)이 포함된다. 애그니코는 워런티 행사를 통해 오는 2026년 12월 29일 이전에 주당 1.77캐나다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애그니코와 캐나다니켈은 투자자 권리 계약도 체결했다. 애그니코는 향후 캐나다니켈의 자금 조달 과정에서 비례 소유 지분을 유지하거나 최대 15.6%의 지분을 획득하기 위해 펀딩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캐나다니켈 이사회 멤버 한 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애그니코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니켈 산업에 첫 발을 들인다. 이 회사는 약 2년 전부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금 채굴기업인 바릭골드(Barrick Gold)가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 인수를 추진한다. 마크 브리스토우 바릭골드 최고경영자(CEO)가 전면에 나선 가운데 퍼스트퀀텀미네랄즈가 인수 제안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스토우 바릭골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퍼스트퀀텀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잠재적 인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바릭골드가 퍼스트퀀텀에 새로운 제안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제안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릭골드는 그동안 구리 사업 확장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바릭골드는 구리 생산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현재 파키스탄에 대규모 구리 광산도 건설하고 있다. 브리스토우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이미 한 차례 퍼스트퀀텀에 비공식 인수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거절 당했다. 하지만 퍼스트퀀텀이 최근 파나마 정부로부터 구리광산 라이선스 연장을 거부 당한 것이 바릭골드에 새로운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퍼스트퀀텀의 구리광산 라이선스를 20년 연장해줬지만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판아시아메탈스(PAM)가 남미 최대 리튬 프로젝트를 인수한다. 올초 중에 지구물리학 조사와 채광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아시아메탈스는 최근 칠레 타마 아타카마(Tama Atacama) 리튬 프로젝트를 인수하기 위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판아시아메탈스는 올해 12월까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옵션금을 지불하고, 내년 12월까지 10만 달러를 추가로 납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최종적으로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지급하면서 프로젝트 지분 100%를 확보할 방침이다. 타마 아타카마 프로젝트는 남미에서 가장 큰 리튬 염호 프로젝트 중 하나로 라마티다스(Ramatidas) 프로젝트 북부 절반과 돌로레스 노스(Dolores North), 돌로레스 사우스(Dolores South), 포존(Pozon), 핑크(Pink) 프로젝트 부지를 포괄하고 있다. 총 면적은 약 1200㎢(제곱킬로미터)에 이른다. 타마 아타카마 프로젝트는 최대 2200ppm·평균 700ppm의 리튬이 검출된 3개 광구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탐사 라이선스 신청이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LS일렉트릭이 수주한 영국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 투자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영국 위도우 힐 BESS(70MW)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의 건(지분펀드)’과 ‘영국 위도우 힐 BESS(70MW)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의 건(후순위대출펀드)’을 각각 의결했다. LS는 앞서 지난 3일 자회사 LS일렉트릭이 영국 번리 베스 리미티드(BURNLEY BESS LIMITED)와 BESS 사업인 위도우 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1217억원에 이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31일까지이며 향후 인허가 및 공사 진행 과정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의 영국 내 두 번째 BESS로 PCS(전력변환장치) 70MW, 배터리 166.85MWh급 ESS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및 향후 20년간의 통합운영(O&M)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삼척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계 지역 도시재생사업에 편입되는 공사 잔여 부지를 매각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도계역 주변지구 도시재생사업 편입 잔여부지 매각 승인안’을 의결했다. 대상 잔여 부지는 3개 필지로 9543㎡에 이른다. 석탄공사와 삼척시는 지난 2021년 도계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저탄소와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석탄산업의 쇠퇴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도계 지역은 석탄 비중이 높은 탄광도시로 석탄 소비 감소로 인해 인구의 점진적 감소와 지역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석탄공사와 삼척시는 이러한 지역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도계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에는 정부 마중물 자금 265억원을 포함해 총 917억원이 투입됐다. 석탄공사와 삼척시는 근대파독광부훈련소를 재현한 스타트업 도계광(光)업소와 석탄산업문화유산을 활용한 블랙아트타운 까막동네 조성 등 도계탄광시설을 최대한 원형 보존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행복주택과 미디어센터, 웰빙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독립을 꾀하는 미국과 호주의 협력 사업이 신호탄을 쐈다. 미국 에너지퓨얼스는 호주 애스트론과 손잡고 희토류 사업 개발에 나섰다. 잠재력을 평가하고 2026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5일 에너지퓨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애스트론과 희토류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빅토리아주 위메라에서 도널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3월 1일까지 실사를 실시해 생산성을 평가하고 사업 향방을 결정한다. 에너지퓨얼셀은 약 1억8000만 호주달러(약 1600억원)의 투자를 제안했다. 내년 투자비의 대부분을 지출하고 2026년부터 희토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프로젝트의 추정 생산량은 희토류 농축물 기준 연간 7000~1만4000톤(t)이다. 여기에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850~1700t △디스프로슘(Dy) 70~140t △테르븀(Tb) 12~25t이 포함됐다. 약 5~10만 파운드의 우라늄 생산도 전망된다. 개발 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았거나 승인을 앞둔 단계에 있어 단기간에 대량의 희토륨을 생산할 유망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이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수장을 교체하며 신약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표적 항암 신약후보물질 AVA6000 연구에 속도를 내 혁신을 꾀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 테라퓨틱스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아박타는 3일 크리스티나 쿨린(Christina Coughlin) 사외이사를 신임대표(CEO)로 발탁했다. 쿨린 신임대표가 19년간 제약·바이오업권에서 최고의학책임자(CMO)로 통한다. 아박타는 그간 쌓은 업무 경험과 신약 개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쿨린 신임대표는 1992년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9년 펜실베니아주립대학에서 약학 석·박사를 거쳤다. 2005년 화이자 미국 자회사 와이어스(Wyeth) 근무를 시작으로 제약·바이오업권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노바티스, 이뮤노코어 등 대형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녔다. 올해부터 AVA6000 등 아박타의 연구 과제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게 그의 취임 일성이다. AVA6000는 종양 조직에만 화학 치료를 집중 타깃하도록 설계된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다. 유방암과 림프종 등을 타깃으로 한다. 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세계 5대 스마트폰 위탁생산 업체 가운데 한 곳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공장에서 배터리 셀 제조를 시작했다. 2분기 첫 번째 샘플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후 페낭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즈 탈루리 에노빅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의 실리콘 배터리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증명했다"면서 "최고의 고객 한 곳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 배터리 요구 사항은 엄청나게 엄격하며 소비자 가전 제품보다 광범위하게 표준을 설정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수명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까다로운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