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미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합병기업의 가치를 1조원 넘게 하향 조정했다. 미국 증권당국이 스팩 상장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아틀라스 크레스트(Atlas Crest)는 합병기업 가치의 목표를 기존 27억 달러(약 3조1030억원)에서 17억 달러(약 1조9520억원)로 낮췄다. 양사는 "이러한 변화는 보다 매력적인 진입점 설정과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회사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월 합병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아틀라스는 아처의 기업가치를 38억 달러(약 4조3680억원)로 평가했다. 미국 증권당국이 최근 거품 우려가 커진 스팩 상장에 대해 경고하면서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4월 기업이 스팩 상장을 할 때 공시하는 실적 전망에서 허위 사실이 발견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SEC는 전기트럭 업체 로즈타운모터스가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르노가 호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급받는다.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해 전기차 업체로의 탈바꿈에 속도를 낸다. 르노는 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리튬 개발업체 벌칸 에너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벌칸 에너지로부터 2026년부터 연간 6000~1만7000t의 리튬을 수급한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상호 합의 하에 연장 가능하다. 벌칸 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열발전소로 이용한 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생산을 목표로 17억 유로(약 2조321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1만t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도 리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르노는 이번 계약으로 50kWh 배터리 기준 300~70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기차 전환에 전력투구한다. 르노는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10종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두 개의 신규 해저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남유럽, 중동 국가와 인도를 연결, 해당 국가들 간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개선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맡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블루 해저케이블 시스템', '라만 해저케이블 시스템' 등 두 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블루 해저케이블 시스템은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등 남유럽 지역과 연결한다. 라만 해저케이블 시스템은 인도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지부티, 오만 등 중동 국가와 잇는다. 각각의 해저케이블 시스템에는 16쌍의 광섬유를 장착한다. 구글은 블루와 라만 프로젝트를 위해 이탈리아 이동통신사 '스파클'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설치되는 케이블 중 일부는 이스라엘 육지에 연결되는데 이 과정에서 현지 최대 통신사 '베젝'과 협력한다고 알려진다. 구글 클라우드는 "추가 네트워크 용량과 경로를 개발하는 것은 강력한 연결을 통해 온라인 생활을 강화하고 친구, 가족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 소통하는 전 세계 구글 사용자 및 고객에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가 2017년 포기했던 게임 사업에 재진출을 선언했다. 야심차게 바이두가 게임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안착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사업 전략과 1차 타이틀을 발표했다. 이날 바이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10개를 공개했다. 바이두는 우선 캐주얼 게임과 같이 가벼운 게임들을 위주로 출시해 활로를 모색하고 향후 고사양 게임까지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두는 한때 중국 모바일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었다. 바이두는 2013년 앱 마켓 플랫폼인 91무선을 19억 달러(약 2조 1900억원)에 인수하며 한때 중국 모바일 게임 점유율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업부 간의 의사소통과 결정과정의 문제, 경영진의 부패 문제 등으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7년 7월 12억 위안(약 2140억원)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에 판매되며 게임 사업을 접게됐다. 4년 만에 바이두가 게임 산업에 재진출 하려는 것은 무엇보다 그 사이 중국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는데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업체 UMC가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연초 촉발된 반도체 품귀현상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 반도체 장비 회사 야샹(亞翔)과 61억5100만 대만달러(약 2538억원) 규모에 이르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MC는 장비 발주뿐 아니라 올해 연간 투자 금액도 대폭 상향하는 등 생산능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설비 및 시설투자에 318억9500만 대만달러(약 1조3163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대비 23억 대만달러(약 950억원) 증가한 액수다. 추가 투자를 통해 대만 타이난의 난케 산업단지 내 12인치 공장의 P6라인 생산능력을 오는 2023년 2분기까지 월간 2만7500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한다. P5라인도 내년을 목표로 증설한다. 월간 1만 개의 추가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항저우 소재 롄신 12인치 웨이퍼 공장은 계획대로 1단계 풀로드 목표에 도달, 조만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 및 배달 업체인 그랩(Grab)과 푸드판다(Foodpanda)가 말레이시아에서 불공정 행위 논란에 휘말렸다. 거래자와 소비자, 배달 라이더에게 혼선을 야기 하지 않도록 배송비 등 수수료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판다 말레이시아와 그랩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통상소비자부(KPDNHEP)에 14일 이내 답변서 제출을 요청받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수료에 대한 회사 측 입장을 요구한 것이다. 답변서는 수수료 포함 3가지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시된 이동통제명령(MCO) 기간과 국가부흥단계에서 배달 업체들이 부과하는 수수료율과 관련해 다양한 민원과 전반적인 사업 운영 및 비용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가 발생하자 이같은 답변서를 요구한 것이다. 다투크 세리 알렉산더 난타 링기 말레이시아 무역소비부 장관은 "배달업체 행정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거래자, 소비자, 라이더에게 제공하는 명확하고 질서 있는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필요하다"며 "14일 이내 거래자와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불리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4족 보행 로봇의 대중화 시계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최근 순웨이 캐피탈(Shunwei Capital)을 통해 로봇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4족 보행 로봇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저비용 고성능 4족 보행 로봇을 개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정과 기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원 등 순찰, 긴급 구조, 물류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핵심 공급망을 사내에서 통제하는 등 제조 생산량을 대량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 순웨이 캐피탈 관계자는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의 대량 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라며 "미래에는 로봇개가 인간의 삶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지난 201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다중채널 기능식품 전문 유통기업 '비타민샵'(The Vitamin Shoppe)이 국내에 진출한다. 비타민샵은 2일(현지시간) 베트남에 이어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 구축 등을 통해 한국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또 한 11번가와 옥션, 쿠팡, G9, G마켓, 인터파크, 네이버, Qoo10, 신세계 등 20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브랜드 디지털 매장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섀런 라이트 비타민샵 대표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을 방문하면 비타민샵을 찾았다"며 "이제는 한국 웹사이트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파트너를 통해 간편하게 직접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타민샵의 모든 제품은 미국에서 직배송돼, 평균 3일 이내에 한국 전역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비타민샵은 지난 1977년 출범한 이래 수많은 고객들의 건강 여정을 지원하면서 최고의 건강‧웰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시아 매장은 지난 1월 베트남에 2개 매장을 오픈한 후 한국이 두 번째다. 라이트 대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시장이며, 소비자들은 디지털에 능해 우리의 온라인 출시 전략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비타민샵이 국제적인 입지를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 설치에 착수했다. 내년 양산에 드라이브를 걸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독주 굳히기에 나섰다. TSM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난 팹 18에서 3나노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 설치에 돌입했다. TSMC는 작년 8월 온라인으로 열린 '기술 심포지엄'에서 "2021년 3나노 반도체의 위험생산(Risk production)에 돌입하고 2022년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험생산은 고객으로부터 칩 생산 의뢰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반도체 팹이 먼저 시험적으로 생산하는 과정을 뜻한다.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TSMC는 작년 3월 7000억 대만달러(약 28조8200억원)를 퍼부어 3나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150억 달러(약 17조2560억원) 이상 쏟으며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나노 반도체는 5나노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감소시키고 성능을 최대 15% 향상시킨다. 칩 면적도 5나노 제품과 비교해 35% 이상 줄어들어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클라우딩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KTB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새로운 자율주행칩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운전자 개입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를 지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시스템용 반도체 '저니 5(Journey 5)'와 차량 안팎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매트릭스 슈퍼드라이브(Horizon Matrix SuperDrive)'를 발표했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이미 일부 고객사에 저니 5 칩 공급을 시작했다. 올 4분기 저니 5 칩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 데모를 출시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들은 내년 2분기 내 저니 5 기반 도메인 컨트롤러를, 4분기 내 슈퍼드라이브 솔루션에 대한 초도양산(SOP, Start of Production)에 착수할 방침이다. 저니 5는 ARM의 8코어 코어텍스 A55 CPU(중앙처리장치)와 호라이즌로보틱스의 자체 AI 컴퓨팅 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16채널 카메라 입력과 다중 센서 융합, 예측, 계획 및 제어에 대한 요구는 물론 밀리미터파 레이더, 라이다 및 초음파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칭화유니그룹 산하 H3C테크놀로지(이하 H3C)가 최대 512개 코어를 탑재한 5세대(5G) 이동통신용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연말 시험생산을 시작해 내년 출시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3C는 최근 프로세서 'H3C 엔자이언트(ENGIANT) 800'를 공개했다. 이 프로세서는 5G 이동통신에 적합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세부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 512개 코어, 약 400억개 트랜지스터를 갖췄다. 특히 코어 수는 인텔과 AMD의 칩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코어 수가 많을수록 데이터 처리 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AMD가 지난 3월 공개한 에픽(Epyc) 7003은 최대 64개의 젠 3코어를 탑재했다. 차세대 제품은 최대 12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텔은 최대 56개 코어를 탑재한 서버용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다. 양사와 비교해 H3C는 코어 수를 획기적으로 늘린 제품을 개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3C는 연내 시험생산을 추진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된다. H3C는 엔자이언트 800에 앞서 16나노미터 기반의 660도 대량 생
[더구루=윤진웅 기자]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 여파로 지프 글래디에이터 생산이 중단된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재생산 시기도 불분명한 상태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9일부터 미국 톨레도 공장 가동을 중단, 지프 글래디에이터 생산을 멈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반도체 부족으로 더는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톨레도 공장 셧다운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계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Peugeot)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의 합병으로 지난 1월 출범했다. 피아트·마세라티·크라이슬러·지프·닷지·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조디 틴슨(Jodi Tinson)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반도체 공급 문제에 따른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로썬 셧다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운영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셧다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텔란티스는 지난 3월 지프 체로키를 생산하는 일리노이 공장과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인 멕시코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들 공장은 오는 9일 1교대 근무체제로 다시 생산을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 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 치타)'를 품는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요구에 대응할 대안으로 각광받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스토렌트는 1일(현지시간) 블루 치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치타는 아날로그·혼성신호 설계 전문가인 엘라드 알론(Elad Alon) 박사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다이간 직접 연결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다이-투-다이(D2D)'와 시스템온칩(SoC)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서데스(SerDes)' 등 칩렛 구현을 위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다. 칩렛은 연산과 저장, 통신 등 기능별로 칩을 쪼갠 후 원하는 용도대로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수율 향상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회사별 맞춤형 설계를 필요로 하는 AI 반도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블루 치타는 칩렛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마지막 주(23일~29일) 테슬라의 중국시장 주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선전으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단기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은 총 2만6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만3900건) 대비 49.3%,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2분기 주간 기록 최고치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주차까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안좋은 성적을 거뒀다. 2분기 6주차의 경우 지난해 1만대 안팎으로 등록됐지만 올해는 3100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테슬라 판매 약세는 모델Y 주니퍼 판매가 급증한 11주차에 들어서며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테슬라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만5500건의 보험 등록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의 2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중국 판매 회복세는 모델Y 주니퍼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