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온칩(SoC)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이하 토르)’ 탑재를 선언했던 중화권 고객사들이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르 상용화 시점이 미뤄지며 신차 출시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중국 경제 매체 '36Kr'에 따르면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 토르는 당초 2024년에 양산될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선 적어도 1년 이상 (양산 시점이) 연기됐다"며 "이르면 내년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며, 엔트리 레벨 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차세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토르를 탑재하려고 했던 중국 완성차 제조사들 중 일부 기업의 전략 변화가 감지된다. 독자 개발 노선을 택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샤오펑이 있다. 샤오펑은 올 3월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곧 출시할 전기차에 토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샤오펑이 최근 선보인 전기차 P7+에는 토르 대신 전작인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이하 오린)'이 적용됐다. 샤오펑은 튜링(Turing)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그룹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사회공헌활동에 팔을 걷었다. 가나 현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진행,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는 가나의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었다. 향후 롯데는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건립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가나 현지에서 ESG캠페인을 본격화한다. '해피 사이클 위드 가나(Happy Cycle with Ghana)'라는 주제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한·일 롯데의 카카오 봉사단이 가나를 방문해 약 4000명의 어린이들에게 카카오쉘 업사이클링(카카오 부산물 재활용) 공책과 필통을 기부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아프리카 진출을 꾀하고 있는 롯데가 현지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롯데가 준비한 필통 4000개, 일본 롯데가 카카오 하스크를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링 공책 4000권 등을 전달했다. 카카오 하스크는 초콜릿 원료로 쓰이는 카카오 콩을 감싸고 있는 껍질이다. 탈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유통사 ETM(러시아명 ЭТМ)과 차단기 판매에 협력한다. ETM의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러시아 판매를 확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ET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의 차단기 6종을 론칭했다. △전류 누설을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하는 누전차단기 2종(25~35A·6-50A) △전기모터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모토보호계전기(0.1-80A) △1-63A 전류를 차단할 수 있고 차단용량이 6kA인 소형 모듈형 차단기 △10~125A 전류를 차단하고 차단용량이 10kA인 모듈형 차단기 등을 판다. ETM은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뒀다. 500여 개 제조사와 거래하며 전력기기와 케이블, 램프, 펌프 등을 판매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방대한 제품 판매 경험을 보유한 ETM과 협업해 러시아에서 판로를 개척한다. 러시아 발전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은 대부분 1960~1980년대 건설돼 노후화가 심각하다. 정부 차원에서 전력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고, 2060년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정태순 장금상선그룹 회장이 '2024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회장은 해운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한국해양기자협회(해기협)는 ‘2024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정 회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한국해양대상은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됐다. 수상은 올해로 3회째다. 1회 수상자는 재건에 성공한 HMM, 2회는 한국 조선산업의 중추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회사가 아닌 개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기협은 이달 초 해양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들어갔다. 정 회장은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회장은 한국 해운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해운 부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도 수상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해기사(한국해양대 24기) 출신으로, 맨손으로 거대 해운기업을 일궈낸 대표 해운인으로 꼽힌다.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200척에 육박하는 선대를 운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테코라스'가 클라우드 사용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테코라스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NHN테코라스는 17일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FinOps) 툴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Cloud illuminator)'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NHN테코라스가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를 개발한 것은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가 엔지니어 부서에 집중돼 있어 비용 관리를 위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도 FinOps 툴 개발 필요성으로 강조돼 왔다. NHN테코라스는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를 이용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적절한 과금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테코라스는 FinOps 툴을 활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면 관련 지출을 최대 30%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HN테코라스는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
[더구루=진유진 기자] 부영그룹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영크메르은행이 본점을 이전하고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부영크메르은행 본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놈펜 부영타운 1빌딩으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은행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부영크메르은행은 부영그룹이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2017년 프놈펜 민쩨이 지점, 2018년 시엠립 지점, 지난해 시아누크빌 지점 등을 개설해 현재 총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크메르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프놈펜과 주요 지방 도시에 4개의 추가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영크메르은행은 부영주택이 지분 100%를 보유 중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매출 119억원과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부영크메르은행 본점이 자리 잡은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첫 캄보디아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프놈펜에 1만5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지난 10월 1474세대 아파트와 223개동의 상가가 1차 분양을 시작했다. 주상복합 외에도 우정 캄보디아 학교와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등 교육 시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 군에 추진장약을 납품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해 탄약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스웨덴 국방물자조달청(FMV)에 따르면 FMV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스웨덴이 개발한 '아처 자주포'용 추진장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와 조달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추진장약은 탄약의 추진제로, 포탄을 앞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화약이다. 자주포, 박격포 등 포탄과 관련된 모든 무기에 쓰인다. 최근 유럽에서는 추진장약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FMV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 배경으로 추진장약 '공급 부족'을 꼽았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글로벌 포병 탄약 시장에서 추진장약 수요가 높아지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은 유럽 내에서도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국가인 만큼 대규모 추진장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스웨덴은 지금까지 총 17차 군사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원 규모는 46억 달러에 이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AI(인공지능) 모델 모니터링 스타트업 피들러 AI(Fiddler AI)에 투자했다. 피들러 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의 LLM(대규모언어모델) 관찰 기능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들러는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60만 달러(약 270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리즈B 자금은 5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피들러는 앞서 지난 2021년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362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삼성넥스트는 △댈러스 벤처 캐피털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캡제미니 △알파 스퀘어 그룹 △에센스 펀드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이번 라운드에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럭스 캐피털 △덴츠 등이 있다. 피들러는 이번 투자 유치가 AI 관찰 가능성과 AI 안전 분야에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새로운 투자를 통해 플랫폼의 LLM 관찰 기능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현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훌루(Hulu)와 손잡고 북미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훌루를 통해 코미디 시리즈, 다큐멘터리 등을 선보이며 북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훌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훌루 OTT 플랫폼을 통해 코미디 시리즈 '빅 보이즈'(Big Boys) 시즌1·시즌2, 다큐멘터리 '배드 호스트: 헌팅 더 카우치서핑 프레데터'(Bad Host: Hunting the Couchsurfing Predator·이하 배드 호스트) 등을 공개하는 것이 해당 파트너십의 골자다. 빅 보이즈는 영국의 코미디언 출신 작가 잭 루크(Jack Rooke)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시리즈물이다.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두 남학생이 대학교에서 만나 절친이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일상을 그려냈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코미디 부문 등에서 수상하며 작품력을 인정받았다. 배드 호스트는 남성 카우치서핑 호스트에게 강간, 학대 등의 피해를 당한 6명의 여성이 해당 남성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콘텐츠 자회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가 새로운 라이선스·상품 총괄(Head of Licensing & Merchandise)을 영입, 지식재산권(IP) 기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셰인 망(Shane Mang)을 라이선스·상품 총괄로 영입했다. 셰인 망은 2009년부터 마케팅, 라이선싱 분야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셰인 망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합류 이전에 너드 코프 엔터테인먼트, 와일드브레인, 더 짐 헨슨 컴퍼니, 스핀 마스터, 인비저블 유니버스, 랜드웨어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라이선싱 업무를 담당했다. 2018년에는 라이선스 글로벌 매거진에서 선정하는 40세 이하 40대 라이선싱 전문가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부터는 라이선싱 인터내셔널 서부 지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쉐인 망이 IP기반 굿즈 개발 등을 감독할 것이라고 전했다. 셰인 망 총괄도 왓패드 IP를 활용해 다양한 독점 에디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산하 플랫폼 IP 기반 굿즈을 구매할 수 있는 '웹툰 샵(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엑스박스(Xbox)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콘텐츠와 운영 방식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MS의 향후 엑스박스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혁신, 클라우드 혁신, 콘솔 혁신, PC 혁신을 통해 모든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게임의 즐거움을 모든 곳에 가져가자고 생각했다"며 "'This is an Xbox' 광고 등을 통해 모든 디바이스에서 엑스박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티아 나델라 CEO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독점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퍼스트파티 전략'을 포기하고 엑스박스 게임패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등 구독 서비스 확대에 집중, 플랫폼을 뛰어넘는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월 구독료를 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선 내장 기술을 선보인다. 양산형 모델 적용을 앞두고 최근 유럽에서 막바지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제네시스 독일법인(GME·Genesis Motor Europe Gmbh)에 따르면 금속 코팅 발열 유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양산형 모델에 탑재하기 위한 수순이다. 테스트 차량으로는 GV60과 GV70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금속 코팅 발열 유리 적용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모델들이다. 앞서 정기헌 현대차·기아 MLV외장설계1팀 파트장은 지난 8월 '히트 테크 데이'에서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고급 차량·사양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며 "C 세그먼트 SUV 이상부터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GV60은 C 세그먼트, GV70은 D 세그먼트에 속한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현대차그룹이 특허 출원한 차량 온도 제어 기술 중 하나이다. 세계 최초로 48V(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한다. 차량 앞쪽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