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에너지운영이 싱가포르 석유화학기업 켐원그룹(Chemone Group)의 석유화학 플랜트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따냈다. 켐원그룹은 29일 자이에너지운영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州)에 건설하는 펭게랑 에너지 콤플렉스(Pengerang Energy Complex·PEC)의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자이에너지운영은 PEC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EC는 싱가포르와 맞닿아 있는 조호르주 펭게랑 통합 석유화락 단지에 들어서는 공장이다. 하루 평균 15만배럴의 콘덴세이트와 나프타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연간 아로마틱스230만mt, 에너지 제품 생산 390만mt, 수소 5만mt를 각각 생산한다. 켐원그룹은 이달 착공했다. 오는 2027년 말 상업운전이 목표다. 자이에너지운영은 2008년 GS그룹의 일원으로 정유·가스·석유화학을 비롯한 발전과 환경 플랜트에 특화된 운영 및 유지보수(O&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3분의 1 이상이 월 임대료가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빌라가 월세 100만원 넘는 조건에 계약된 사례도 있었다.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가 치솟으면서 청년층의 결혼 기피와 저출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100만원 초과 거래의 비율이 34.5%로 2022년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월세 가구 셋 중 하나 이상이 매달 월세로 100만원 넘게 지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 소재 공인중개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세입자들은 월 지출이 적은 전세를 선호했지만, 지금은 대출 이자와 전세 사기 부담 때문에 보증금을 최대한 낮추려 하다 보니 방 두 개짜리 빌라 월세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며 "특히 합리적 가격과 안전성을 갖춘 공공지원민간임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분양권 전환이 가능한 곳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이집트 재생 에너지·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집트 총리실은 28일(현지시간) 카이로 신행정수도 정부청사에서 SK에코플랜트·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7개 사업자와 수에즈운하경제구역(SCZ) 내에 녹색수소 및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모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가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에서는 배성준 에너지사업단장이 자리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협약을 맺은 사업의 총 투자액이 10년간 400억 달러(약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집트는 풍부한 일조량과 우수한 풍황, 넓은 영토 등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커 녹색수소 생산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필리핀 클락 도시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기존 시공 수준에서 벗어나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필리핀 리조트 기업 한그룹(Hann Group)과 뉴클락시티 내 교육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3사는 뉴클락시티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사업은 뉴클락시티 내 약 46만3800㎡ 부지에 국제학교를 포함한 주거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투자 규모는 10억7500만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부터 한그룹이 뉴클락시티에서 추진하는 고급 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인연을 맺고 있다. 뉴클락시티는 필리핀 딸락주(州) 밤반 지역의 클락 특별 경제 구역에 위치한 계획도시로 경기도 성남 분당 신도시의 6배 규모이며 주민 120만명과 근로자 80만명이 상주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미 지난 2016년 착공을 시작해 △중앙정부 2청사 △상업 △교육 △농림 연구 개발 △친환경 관광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베트남 꽝빈성에서 추진해 온 바이오매스 발전용 목재펠릿 생산 공장 건설 사업이 중단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27일 베트남 꽝빈성에 따르면 꽝빈성 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최근 성 인민위원회에 바이오매스 발전용 목재펠릿 생산 공장 중단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혼라경제지역에 전체 면적 3만㎡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400억 동(약 130억원) 수준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16년 4월 사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애초 이듬해인 2017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삽을 뜨지 못했다. 이에 꽝빈성 인민위원회는 작년 3월 도화엔지니어링과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매스 발전용 목재펠릿 생산 공장 건설을 촉구했다. 이에 작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결국 합의 내용이 지켜지지 않아 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본보 2023년 3월 22일자 참고 : 베트남 꽝빈성, 도화엔지니어링 목재펠릿 공장 건설 촉구> 이에 대해, 꽝빈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담수화 플랜트 신기술을 공개했다.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지속해서 힘을 쏟는 모습이다. GS이니마는 개방형 취수 시스템을 갖춘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위한 혁신적인 전처리 시설인 로우십(ROWSIP) 파일럿 플랜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로우십 파일럿 플랜트는 현재 GS이니마가 운영하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엔세나다 담수화 플랜트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단수 취수 및 전처리 기능을 통한 역삼투압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는 두 개 40피트 컨테이너로 제작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SETA PHT 시설에서 조립한 이후 마드리드 남부 도시인 세세냐 폐수처리장에서 수압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후 작년 중순 멕시코로 운송해 6개월 동안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안토니아 오르도네즈 GS이니마 R&D&I 책임자는 "큰 아이디어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개선할 수 있지만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면서 "로우십 파일럿 플랜트는 우리의 비전과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미국 건설시장에서 제조 및 비건물 부문이 활발할 전망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정부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코트라 '미 정부 지원 정책에 따른 교통 인프라 건설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건설시장은 착공 기준 1조2060억 달러로 전년 1조1242억 달러 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거용 건설시장이 13% 하락했고, 가족과 함께 사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다가구 주택의 건설도 줄었다. 하지만 최근 주택 공급 부족으로 단독주택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주택 건설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조시설과 비건물 부문은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는 시장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방정부 정책에 따라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 시설에 대한 신규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반도체 공장 설립도 활발해 제조시설 건설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에 따른 지원으로 비건물 부문의 착공 건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량 프로젝트(25%), 도로 건설(23%) 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가 GS건설 나베신도시 프로젝트의 토지 가치 재평가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으로 국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나온다. 23일 호찌민시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GS건설 자이트가이스트 개발 사업의 토지 가치 재평가를 위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007년 호찌민시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토지 보상비를 지불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당국이 토지 가치를 재평가하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2020년 3월 공식적으로 작업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GS건설 측은 앞서 작년 8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진행한 간담회에서 "당국에서 일방적으로 토지 가치를 재평가해 그 차액만큼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면 외국인직접투자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호찌민시 측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본보 2023년 8월 17일자 참고 : 베트남 호찌민시, GS건설 사업에 특급 행정 지원 약속> GS건설은 호찌민 도심에서 남쪽으로 5㎞ 떨어진 나베현에서 여의도의 1.2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 테스는 23일 CDP 프레임워크에서 'B'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평가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는다. CDP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로 나뉜다. 테스는 B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업 가운데 상위 42%에 포함됐다. 테스는 "CDP 프레임워크 평가에서 작년보다 상승한 B 등급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현재 전 세계 전체 면적 23만2300㎡ 규모 총 43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2월 테스 지분 100%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개장 일정이 최대 2년 밀릴 전망이다.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22일 페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날드 라울 페레즈 레예스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은 최근 국회 삼임위원회에 참석해 "1월 기준 친체로 공항 공사 진행률은 12%에 그쳤다"면서 "공사 감리업체와 시공 컨소시엄 간 이견으로 설계 완료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체로 공항은 애초 2025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2027년 이후로 일정이 밀릴 전망이다. 이에 사업이 지연되면서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따라서 재정적 부담이 커져 사업이 더욱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사업은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친체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021년 멕시코, 중국 등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공항공사를 중심으로 하는 팀코리아가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Keppel)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티타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 임대료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수요가 회복세에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22일 중국계 부동산 전문매체 밍티안디(Mingtiandi) 등에 따르면 케펠리츠는 티타워 매각을 위해 최근 존스랑라살(JJL)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건물은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28층 크기의 A급 오피스다. 순임대면적은 약 2만1200㎡에 이른다. 필립스,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입주해 있다. 앞서 케펠리츠는 지난 2019년 5월 이 건물을 252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건물 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케펠은 싱가포르 대기업으로 부동산, 인프라 및 자산 관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종로구 한누리빌딩,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삼환빌딩, 한국은행 소공동별관 등 많은 국내 부동산에 투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가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지주사인 DL로부터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지분을 양수한다. 파키스탄 공정거래위원회(CCP)는 DL이앤씨의 미라파워(Mira Power) 지분 인수를 승인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라파워는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 운영사다. 한국남동발전과 DL, 롯데건설, 삼부토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합작 투자했다. 현재 DL의 지분율은 약 18%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167㎞ 떨어진 젤룸강 지류에 위치한 102㎿급 발전소다.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로 약 44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2년 준공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EPC) 역할을 담당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21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 이는 기후변화 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개도국에 투자·지원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 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로 사실상 멈춰섰던 일본의 원전 정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을 늘리기로 하면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 전환과 신산업 육성,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재가동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오는 11월에 일본 서부에 위치한 미하마 발전소의 신규 원자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하마 원전의 신규 원자로 조사 재개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투자 재개를 위한 장기적인 공공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원전 건설을 향한 첫걸음이다. 신규 원자로의 타당성 조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중단됐다. 원전 사고로 2030년까지 연장된 타당성 조사는 건설에 적합한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부지 내부와 주변 지역의 광범위한 지질 조사로 시작한다. 이후 지형과 지반 상태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간사이 전력은 조사가 일단락되면 기본설계를 책정하고, 이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위원회로부터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진흥책에 이어 용어 표준도 공개했다. 중국은 용어 표준을 통해 개발과정에서 혼란을 막고 상용화 기간을 단축해 뉴럴링크, 싱크론과 같은 미국 기업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16일(현지시간) 의료기기 산업 표준 'YY/T 1987-2025'를 발표했다. 해당 표준의 제목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하는 의료기기-용어(采用脑机接口技术的医疗器械 术语)'로 BCI의 개념과 기술 용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표준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YY/T 1987-2025 표준은 BCI 관련 용어 130개 가량을 △기본 개념 △분류 △패러다임 △피드백 및 자극 △시스템 구성요소 △신호 처리 △신호 형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기술 △알고리즘 △안전 등 11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정의했다. NMPA는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BCI 업계의 용어 불일치와 개념 비표준화 등 기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본격적인 용어 표준 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