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 수소기업 베르다지(Verdagy)와 손잡고 글로벌 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정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베르다지는 8일 삼성엔지니어링과 글로벌 녹색수소 프로젝트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녹색수소 인프라 사업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마티 니스 베르다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에게 가장 자본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확장 가능한 전해조 솔루션을 제공해 녹색수소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엔지니어링 부문 전문 지식과 대형 인프라 사업 경험을 결합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식 삼성엔지니어링 상무는 "베르다지의 유연한 구조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지역에 적합해 전 세계 프로젝트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케냐가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3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콘자 스마트시티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콘자테크노폴리스개발청은 6일(현지시간) 케냐 마차코스 본사에서 한국 기획재정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제3차 EIPP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EIPP 3단계 사업으로 △스마트팜 구축 △인큐베이션 단지 개발 △재생 에너지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IPP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 간 중장기 정책 자문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케냐는 지난 2021년부터 EIPP를 통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 2021~2022년 진행한 1차 사업으로 △콘자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콘자시티 통합운영센터(IOC) 도입 자문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개발 등을 수행했다. 이어 작년 9월 완료한 2차 사업에서는 △콘자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통합관제센터 예비 타당성 조사 △콘자-나이로비 간 광역교통망체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 △콘자 스마트시티 스마트물류 조성 및 육성 기본계획 △콘자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영그룹이 직원에 자녀 1인당 최대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데 대해 베트남 언론도 주목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N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베트남 언론이 최근 부영이 출산한 직원들에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소개했다. 부영은 앞서 지난달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시무식에서 "현재의 출산율이라면 20년 후에 경제생산인구수 감소와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VN익스프레스는 "부영은 출산한 직원에 대한 지원금 이외에도 대학등록금 지원 등으로 자녀를 둔 직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근로소득으로 규정하되 소득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이 대상이며 이미 지급한 기업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튀르키예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튀르키예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발주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튀르키예 투자사 르네상스홀딩은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물산과 인프라 및 기술 투자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와 에르만 일리칵 르네상스홀딩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튀르키예 인프라 개발 사업에서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주거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자국기업을 중심으로 공항, 항구, 철도 등 교통 인프라 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다만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위해 자국기업과 함께 합작법인(JV) 형식의 외국 기업의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오세철 대표는 이날 르네상스홀딩 관계자와 지난해 문을 연 가지안테프 종합병원도 방문했다. 이 병원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314㎞ 떨어진 가지안테프에 1875병상 규모 종합병원이다. 전체면적은 64만㎡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 이탈리아 위빌드, 튀르키예 카이인사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TKG그룹(옛 태광그룹) 계열의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부과 받았다. 정기적인 투자 활동 보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베트남 동나이성 기획투자국 감사관 조사에 따르면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은 1억2500만 동(약 7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동나이성 기획투자국 감사관은 태광정산컨트리클럽 투자자가 지난 2020년 투자법 제72조에 규정된 정기적인 투자 활동 보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투자 설명서에 승인된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은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TKG태광비나주식회사와 TKG태광이 각각 자본금 50%를 출자했다. 총 투자 자본은 1조2500억 동(약 675억원)에 이르며 이 중 6330억 동(약 340억원)이 투입됐다. 총 부지 면적은 78만5197㎡(제곱미터)이며 18홀 골프장의 총 면적은 72만6787㎡에 이른다. 이 밖에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관광 중심지로 평가 받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이 추진하는 호주 희토류 광물 정제 플랜트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작업을 수행 중으로 설계·조달·시공(EPC) 본사업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웨나 스미스 ASM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열린 광업박람회(PDAC)에 참석해 "더보 프로젝트는 모든 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건설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현대엔지니어링과 벡텔이 최종 설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서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더보 지역에서 희토류·지르코늄·네오디뮴·하프늄 등의 광물을 분말·금속의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2년 6월 이 사업의 FEED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이에 EPC 연계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본보 2023년 2월 8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호주 희토류 프로젝트 1단계 작업 착수> 희토류는 전기자동차·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이며 코발트·구리·리튬·니켈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을 인수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유럽 자회사 소노호스피탈리티를 통해 파리 중심가인 생제르맹데프레 지역 소재 호텔 담데아르(Hotel Dame Des Arts)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자문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 CBRE가 맡았다. 이 호텔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시테섬 인근에 위치한 109실 규모 호텔이다. 작년 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작년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됐다. 생제르맹데프레는 과거 프랑스 사상가, 작가, 예술가, 정치인이 즐겨 찾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 100년 이상 된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파리 관광회의안내소에 따르면 작년 파리를 찾은 관광객은 3690만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3.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파리 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루마니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유럽 원전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루마니아 관보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루마니아법인은 동유럽 SMR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작년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파워, 이인프라, 노바파워앤드가스, 플루어 등과 루마니아에 SMR을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루마니아는 현재 세계적인 SMR 기업 뉴스케일의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도이체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고 2029년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기본설계 참여를 시작으로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등 SMR 사업 개발 모든 과정에 협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6개사는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 뉴스케일 기술 기반의 SMR 사업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SMR은 기존 원전보다 크기가 작아 안전하고 탄소 배출도 거의 없으며 건설 기간이 짧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급 주택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을 목표로 동남아 주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Vasanta Group)은 롯데건설과 협력해 바산타 에코타운에 최고급 주택단지 '한남(Hannam)'을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한남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바산타 에코타운 내에 전용면적 197~222㎡ 세 가지 타입, 총 11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소 38억 루피아(약 3억2400만원)로 설정됐다. 2년 내 완공이 목표다. 니콜라스 흄 바산타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한남은 데폭의 최고급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에코타운이 데폭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인 롯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개발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베트남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LNG 발전 비중을 늘릴 계획으로 앞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타인호아성에 따르면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현지 대형 정유사인 안팟그룹과 협력해 이번 사업의 수주를 추진한다. 2005년에 설립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품 유통 및 판매와 주유소 운영, 산업용수 및 상수도 공급, 생수 사업, 폐수처리 사업까지 진출했다. 한국 컨소시엄 이외에 △제라·소비코 조인트벤처 △태국 걸프에너지 △한국 SK E&S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파워·T&T그룹 조인트벤처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올해 2분기 투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500㎿(메가와트) 규모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시 아파트 공실률이 196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이 늘어난 데 반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 뉴욕시 아파트 공실률, 1968년 이후 최저치 기록'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주택 및 공실 조사((New York City Housing and Vacancy Survey) 결과, 지난해 기준 뉴욕 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1.4%를 기록했다. 이는 196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역사상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던 2021년(4.5%)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뉴욕시로 몰려드는 인구 수요 대비 임대 주택 보유 수나 신규 주택 건설 여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해당 조사는 미국 인구조사국이 3년 단위로 수행하는 조사다. 맨하탄·퀸즈·브루클린·브롱크스·스탠튼 아일랜드 등 뉴욕 내 5개 자치구 내 입주 가능한 주택 현황과 분포 인구를 파악한다. 임차료 수준 구간에 따른 공실률은 월 임차료 1100달러 미만 구간이 0.4%, 1100~1649달러 구간이 0.9%, 1650~2399달러 구간이 0.8%, 24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캐나다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업비 1300억원을 조달했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캐나다 재생에너지 기업 월드에너지GH2(World Energy GH2)는 29일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뉴지오호닉 녹색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1억2800만 캐나다달러(약 1260억원) 규모 신용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에 위치한 북대서양 뉴펀들랜드섬에 녹색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해 연각 6만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36만t 규모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해 수출한다. 녹색수소는 2025년 3월, 녹색 암모니아는 2026년 3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45억 달러(약 6조120억원) 규모다. <본보 2023년 8월 31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캐나다 녹색수소 사업 청신호…국유지 사용 신청 승인>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작년 5월 월드에너지GH2와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로 사실상 멈춰섰던 일본의 원전 정책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을 늘리기로 하면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 전환과 신산업 육성,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재가동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오는 11월에 일본 서부에 위치한 미하마 발전소의 신규 원자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하마 원전의 신규 원자로 조사 재개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투자 재개를 위한 장기적인 공공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원전 건설을 향한 첫걸음이다. 신규 원자로의 타당성 조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중단됐다. 원전 사고로 2030년까지 연장된 타당성 조사는 건설에 적합한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부지 내부와 주변 지역의 광범위한 지질 조사로 시작한다. 이후 지형과 지반 상태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간사이 전력은 조사가 일단락되면 기본설계를 책정하고, 이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위원회로부터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진흥책에 이어 용어 표준도 공개했다. 중국은 용어 표준을 통해 개발과정에서 혼란을 막고 상용화 기간을 단축해 뉴럴링크, 싱크론과 같은 미국 기업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16일(현지시간) 의료기기 산업 표준 'YY/T 1987-2025'를 발표했다. 해당 표준의 제목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하는 의료기기-용어(采用脑机接口技术的医疗器械 术语)'로 BCI의 개념과 기술 용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표준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YY/T 1987-2025 표준은 BCI 관련 용어 130개 가량을 △기본 개념 △분류 △패러다임 △피드백 및 자극 △시스템 구성요소 △신호 처리 △신호 형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기술 △알고리즘 △안전 등 11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정의했다. NMPA는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BCI 업계의 용어 불일치와 개념 비표준화 등 기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본격적인 용어 표준 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