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합법화를 위한 정책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일 코트라 '러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암호화폐 합법화를 위한 첫 단계로 '디지털 루블'에 관한 법률을 채택했다. 법적 보장이 취약한 일반 암호화폐와는 달리 디지털 루블은 중앙은행에서 발행·관리·통제하며 법정 화폐로 인정을 받는다. 러시아는 브릭스(BRICs) 국가를 포함한 우방 국가와 디지털 루블로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은 국제 결제 시 디지털 금융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9월에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관한 법률'과 '통화 규제 및 통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했다. 이 개정안을 통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통해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러시아는 11월부터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했다. 이르쿠츠크, 부라티야, 북코카서스 등 러시아 주요 지방에서 채굴로 인해 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러시아는 또 정식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해 법인 간 국제 대금 지불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다가온 가운데 인도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가 인도를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287억 달러(약 189조5750억원)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1194억 달러(약 175조876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도의 대(對) 미국 수출액은 785억4000만 달러(약 115조6890억원)였던 반면, 미국의 대 인도 수출액은 502억4000만 달러(약 74조35억원)를 기록했다. 인도는 주로 엔지니어링 제품과 보석류, 전자제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며 미국으로부터 광물 연료, 석유, 진주, 전기 기계 및 부품 등을 수입한다.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미국의 대 인도 FDI(외국인직접투자)는 622억 달러(약 91조6200억원)를 상회했는데, 이는 주요 투자국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경제적 관점에서 인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환영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인도 정부는 이번 재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전 세계 12위 구리 생산국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넷제로(Net-Zero) 시대를 선도하는 자원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캐나다 구리 생산량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1% 증가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의 '넷제로' 정책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캐나다는 주요 구리 수출국으로, 지난 2023년 구리 수출이 전년 대비 0.51% 증가했다. 캐나다산 구리 주요 수입국은 중국(36.6%)과 일본(27.6%)이며, 한국(15.9%)이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39개의 구리광산이 운영 중이며, 9억 톤(t)에 달하는 풍부한 구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캐나다 구리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며 △온타리오 △뉴펀들랜드 △퀘벡 등에서도 활발한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리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재생 가능 에너지 등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금속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4배 많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이 중국의 과도한 증설로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다. 1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BAIINFO(百川盈孚)에 따르면 2022년 톤(t)당 약 30만3000위안이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3만2800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수요 대비 과잉 공급으로 분석된다.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가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는 가운데 다수 업체의 재고가 1개월 생산량 수준으로 증가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글로벌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HUATAI FUTURES(华泰期货研究所)는 올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20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 전망치인 168만t을 초과하는 규모다. 중국비철금속산업협회 실리콘산업분회(中国有色金属工业协会硅业分会)는 오는 2025년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약 400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업체의 대규모 증설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최대 폴리실리콘 업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유럽 내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간과 전력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를 위한 IT 인프라가 위치한 물리적 건물 또는 시설을 의미한다. 기업의 데이터를 보관‧처리하는 거대한 창고 건물과 같은 셈이다. 기업 또는 조직은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도 하고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에 자사 서버를 두는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하이퍼 스케일러(Hyperscaler)라고 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의 등장과 이를 구동하기 위한 고사양 컴퓨터로 인해 데이터센터를 위한 더 많은 공간과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동산 기업 새빌스(Savills)는 지난 2015년 유럽 전역의 데이터센터 총면적이 600만 제곱피트(57만5418㎡)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르면 올해 말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내후년까지 이어질 경우 심각한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IMF는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에 대한 최신 전망을 내놓았다. IMF는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의 올해 말 종전을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 경우 올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이전 예측보다 증가한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전력 생산에 대한 투자와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이 겨울철 에너지 부족 영향을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식량 가격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 등이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은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올해 에너지 공급역량 개선, 소득수준 향상, 물가압력 완화를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 GDP 성장률이 2.5~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두 번째 시나리오로 오는 2026년 중반까지 전쟁이 지속될 것을 제시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GDP 회복세 둔화, 인플레이션 상승, 2026년까지 20%를 초과할 재정 적자 등 더 심각한 경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대만법인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섭니다.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15차 회의를 열고 쿠팡의 21억1100만 대만달러(약 95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 및 자체 물류센터 가동을 위한 것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투자심의위원회는 작년 12월과 올해 4월 각각 24억7500만 대만달러(약 1100억원), 60억5500만 대만달러(약 2700억원) 투자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쿠팡의 대만 투자 금액은 110억 대만달러(약 4900억원)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쿠팡은 향후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쿠팡 김범석, 대만 로켓배송 투자 확대…'950억' 자본확충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유티아이(UTI)'가 베트남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확대 전략에 발맞춰 현지 생태계 구축을 돕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빈푹성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이달 초 빈푹성으로부터 베트남 신규 법인 '유티아이 비나 빈푹(UTI VINA VINCH PHUC)'이 집행할 투자에 대한 허가 증서를 받았다. 3500만 달러를 투자, 연간 3000만 개 규모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커버글라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빈푹성 내 탄롱(Thăng Long)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유티아이는 지난 10월 'CNC테크 탕롱'과 1만2000㎡ 크기의 공장 건물 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총 500명을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이중 485명을 현지인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6월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2월까지 법적 절차와 공장 정비를 완료한다. 4월 기계 설치, 인력 채용·교육을 마무리한다. 4~5월에 걸쳐 공장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유티아이는 2016년 5월 베트남 생산법인 '유티아이 비나(UTI VINA)'를 설립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이집트 글로벌 기업 만수르그룹(Mansour Group)과 손 잡고 이집트에서 브랜드 산하 MG 차량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SAIC는 지난 29일 만수르그룹과 전략적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MG 차량 현지 생산 및 조립을 위해서다. SAIC는 차세대 세단 모델 MG5를 생산할 계획이다. MG5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생산 라인업에 추가할 방침이다. 만수르그룹은 이번 계약에 따라 자회사인 만수르 매뉴팩처링 앤 모빌리티(Mansour Manufacturing and Mobility, MMM)를 통해 GALDPLZ(General Authority for Land and Dry Port Logistics Zones)와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만수르그룹은 그린필드 공장을 2단계에 걸쳐 설립할 계획이다. 8000제곱미터(㎡) 규모 차체 공장과 1만2000㎡ 규모 첨단 도장 공장, 1만㎡ 규모 일반 조립 공장을 비롯해 5000㎡ 규모 사무공간과 창고 등 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동 목표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엔비디아 주요 공급업체 이비덴(Ibiden)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하이엔드 서버 등에 탑재되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및 인공지능(AI) 칩용 기판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지 카와시마 이비덴 최고경영자(CEO)는 “이비덴의 AI용 기판에 대한 수요는 매우 견고하며 현재 이비덴 모든 제품은 완판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는 적어도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비덴은 일본 기후현에 새로운 기판 공장을 건설중이다. 내년 4분기(10~12월)부터 생산 능력의 25%를 가동할 예정이다. 2026년 3월에는 생산능력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코지 CEO는 이마저도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지 CEO는 “고객들은 공급 부족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미 추가 투자와 다음 생산 확장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비덴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것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AI와 HPC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스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카자흐스탄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배송이 시작됐다. 핵심 장비 공급 작업이 본격화되며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투르키스탄 LLP'는 30일(현지시간) 독일 '지멘스 에너지'가 제조한 가스터빈이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하기 위해 함부르크항구를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톈진 항구를 거쳐 내년 봄에 카자흐스탄에 도착, 육로를 이용해 건설 현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투르키스탄 LLP는 가스터빈이 카자흐스탄에 공급되는 시점에 맞춰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터빈 설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기초 공사와 인프라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행정·생활용 건물과 디젤연료 탱크, 작전통제센터 등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에를란 세일로프 투르키스탄 LLP 물류 담당자는 "가스터빈 배송 경로는 상품의 운송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라시아 대륙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가스터빈 1호기를 포함해 다른 장비들은 항공, 철도, 해상 등 다양한 운송 방법으로 배송되고 있으며, 현재도 바이패스 파이프, 케이블 트레이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볼라틸리티 쉐어즈(Volatility Shares)가 솔라나 선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솔라나 선물 상품이 아직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지난 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솔라나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1배, 2배, -1배의 레버리지(차입) 투자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1배는 레버리지 없이 솔라나 선물 가격을 추종하며, 2배는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해 가격 변동을 두 배로 늘린다. -1배는 인버스 노출을 제공해 솔라나 선물이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다. 업계에서는 볼라틸리티 쉐어즈의 이번 신청을 두고 솔라나 선물 계약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적격 거래소에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선물 ETF의 경우 규제 당국 적격 거래소 내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번의 경우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적격 거래소에 존재하지도 않는 솔라나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