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브라질 광산 기업 세하 베르지(Serra Verde)가 희토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안 공급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카르도 그로시(Ricardo Grossi) 세하 베르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고이아스주에서 1년 전부터 상업적 정광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연간 5000톤(t)의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생산량 증대가 생산 능력 확장과 맞물려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세하 베르지는 브라질 희토류 대표 기업으로, 고이아스주에 이온성 점토가 풍부한 미나수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광산은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등 중희토류 비중이 약 37%를 차지하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토양을 가지고 있다. 세하 베르지는 희토류 금속 생산과 가공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국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그로시 COO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경우 세하 베르지가 서방 국가들의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이치라인해운이 선령 29년인 증기터빈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해체해 폐선 처리한다. 약 1380만 달러(약 200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SK해운과 장금상선에 이어 에이치라인해운도 처분에 나서며 노후 증기터빈 LNG선의 퇴출이 급물살을 탔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최근 13만600㎥급 증기터빈 LNG 운반선 'HL 평택호'를 폐선한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작년 11월 HL 평택호 매각을 추진했으나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폐선하기로 결정하고 선박 재활용 업체에 매각했다. 단가는 LDT(경화배수톤·선박의 순수한 철 무게)당 480달러(약 70만원)로 총 판매대금은 1380만 달러다. HL 평택호는 1995년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했다. 프랑스 GTT의 'NO 96' 멤브레인형 화물격납장치가 장착된 최초의 국산 선박이다. HL 평택호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산의 LNG 운반을 담당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고 LNG를 들여오는 데 4척을 활용했었다. 나머지 3척은 13만8000㎥급인 'HL 무스카트호'(1999년 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족보행 로봇 양대 산맥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 간 법적 분쟁이 양측 합의로 일단락됐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모회사가 현대차와 LIG넥스원이다보니 양측 간 물밑 협상이 더욱 활발히 진행, 소송 종결까지 이어지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 3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의 모든 청구를 기각하고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지했다. 법원이 2일 합의안을 받아들이며 양측은 햇수로 약 3년 만에 소송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았다. 이밖에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고스트 로보틱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폿'에 쓰인 7개 특허 기술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에 직·간접적으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11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고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원전 당국이 소형 원전 'BSR(Bharat Small Reactors)' 건설에 참여할 민간 파트너를 찾는다. 오는 3월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인도 시장에 문을 두드린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참여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인도 원자력발전공사(NPCIL)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20㎿ 규모 BSR 구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BSR은 중수(重水:무거운 물)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는 가압 중수로(PHWR) 기반의 소형 원전이다. 인도 에너지부는 작년 6월 '원자력 100일 행동 계획'에서 BSR 건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재무부는 그해 7월 발표한 2024~2025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녹색 성장을 우선순위로 꼽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BSR 개발 계획을 반영했다. NPCIL은 오는 3월 31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제안서 제출 마감일 후 약 90일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자는 설계부터 건설, 운영, 폐기까지 전체 수명주기 동안 비용을 부담한다. NPCIL의 감독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이 올해 안에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억 대만달러(약 860억원)를 넘어서며 신청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3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에 따르면 라인페이 대만은 올해 중 전자결제 사업자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중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10억~20억 대만달러(약 430억~860억원)에 달하는 제3자 결제 업체는 라인페이 대만을 비롯해 △파이월렛 △블루썬테크놀로지 △그린월드테크놀로지 △푸드판다 △지우지 등이 있다. 이 중 라인페이 대만은 최대 제3자 결제 사업자로 실제 하루 평균 거래액이 이미 20억 대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 신청 요건이 충족된다. 라인페이 대만은 그동안 주로 다른 회사를 통해 현금 흐름을 전환하고 수금 및 결제 속도를 높여 하루 평균 거래액을 20억 대만달러 이하로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왕윈충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사무국장은 “라인페이 대만이 전자결제 사업자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파이월렛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진출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지 진출 9년 만이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 라인업 강화와 신규 전략을 토대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전년인 2023년 전체 라인업의 70%를 리뉴얼하고, 브랜드 전용 전기차인 EV6를 현지 출시하는 등 토대를 마련한 효과를 봤다. 3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기아는 2024년 멕시코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쉐보레(GM) △닛산 △폭스바겐 △토요타 등과 함께 '톱5' 현지 완성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수치와 시장 점유율 등은 아직 종합되지 않았다. 아직 멕시코자동차제조자협회(AMIA)의 공식 집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기아의 지난해 1~11월 누적 판매가 9만5000여대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만5000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시장 판매 목표를 11만 대로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17.7%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였다. 현지 시장 10만 대 시대를 앞두고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었다. 지난 2023년의 경우 전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마카오에서 열린 테니스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테니스 명가(名家)'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지난달 24일부터 이틀 동안 마카오 소재 체육·이벤트 시설 마카오 포럼(Macau Forum)에서 개최된 '2024 MGM 마카오 테니스 마스터즈'(2024 MGM Macau Tennis Masters·이하 마카오 테니스)에 독점 의류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회 운영을 맡은 심판, 볼보이, 스태프 등에 휠라 의류를 제공했다. 마카오 테니스 대회에 중국 테니스 스타 리 나(Li Na), 타이완계 미국인 테니스 레전드 마이클 창(Michael Chang) 등이 참가하며 중화권 테니스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노르웨이 출신 캐스퍼 루드(Casper Ruud),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루블레프(Andrey Rublev) 등 여러 유명 테니스 선수들도 출전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휠라의 테니스 마케팅에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973년 테니스 웨어를 공식 론칭한 휠라는 반세기가 넘는 테니스 역사를 지니고 있다. 테니스 신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K푸드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CJ ENM은 K컬처와 K푸드를 연계한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가 한류전파의 첨병역할을 하며 문화로 '사업보국(事業報國)'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 ENM이 도쿄 남부 토요스(豊洲)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라라포트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K푸드 축제 '홋또 한국 페스'(ホッと ハングク フェス)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CJ ENM은 농심, CJ제일제당 등 국내 식품 기업들과 협력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K드라마가 일본에서 흥행하며 K푸드에 대한 일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K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3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 공개된 CJ ENM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5차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깨비'(1위), '사랑의 불시착'(2위), '슬기로운 의사생활'(3위) 등 CJ ENM 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2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화홍반도체가 인텔 전 글로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등 대중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인재 영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화홍반도체는 지난 1일(현지시간) 펭바이(Peng Bai)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펭바이 신임 사장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반도체 베테랑'이다. 1991년 인텔에 입사해 프로세스 통합 엔지니어, 수율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등 주요 분야를 거쳤다. 2016년에는 인텔의 기업 부사장으로 임명, 기술 제조 그룹(TMG)에서 논리 기술 개발을 총괄하며 인텔의 차세대 실리콘 기술 개발 및 양산 전환을 주도했다. 이번 인사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규제에 대응, 인재 영입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인텔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모델 '코나EV' 가격을 낮췄다. 대표적인 유럽 전기차 바로미터인 노르웨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토대로 판매 확대를 노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 코나EV 노르웨이 판매 가격을 4만 크로네(한화 약 515만 원) 인하했다. 이에 따른 코나EV 현지 판매 가격은 33만3900~41만3900크로나(약 4305만~5337만 원)로 내려갔다. 판매 가격 인하 기간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향후 판매 추이와 시장 변화에 맞춰 종료 날짜를 지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최초로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노르웨이 시장에 100%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다. 코나EV 포함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총 4개 모델로 구성했다. 이중 코나EV는 지난해 현대차 판매 라인업 중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지난 2023년 신형 모델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 기준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세대 코나EV는 국내 기준 △전방 및 후측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력반도체 회사 '온세미컨덕터(이하 온세미)'가 이스라엘 '위비트 나노(Weebit Nano)'와 손을 잡는다. 위비트 나노의 기술력을 더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위비트 나노에 따르면 온세미는 최근 위비트 나노와 Re램(ReRAM·저항성 메모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온세미는 위비트 나노의 Re램 기술을 자사 아날로그·혼합 신호 플랫폼 '트레오(Treo)'에 통합한다. Re램은 필라멘트 구조가 있는 소자에 전압을 가해 저항이 높고 낮은 상태를 구분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다. 기존 낸드플래시보다 쓰기 속도가 100배 빠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전력 소모량도 적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린다. 대용량·저전력이 요구되는 모바일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전력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미는 위비트 나노와의 협력을 통해 전력 소모가 적고 비용 효율적인 비휘발성 메모리(NVM)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임베디드 칩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 11월 공개한 ‘트레오’를 적극 활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생명보험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감소세를 극복하며 성장세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 분석·컨설팅 기업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한국 생명보험산업이 올해 원수보험료 기준 182조7000억원(약 1398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 206조2000억원(약 1579억 달러)으로 3.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3년 9.2% 감소했던 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궤도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프라산트 카탐 글로벌 데이터 보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로 둔화하며 생명보험 상품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1%, 올해는 1.8%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장기·연금 상품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금보험은 한국 생명보험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이 3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