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키옥시아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4.1 규격을 지원하는 내장형 낸드플래시 메모리 샘플링을 개시했다. 키옥시아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 인공지능(AI)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차량용 고성능 메모리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 아메리카는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 기반 차량용 UFS 4.1 임베디드 메모리 디바이스의 샘플링을 시작했다.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로 구성됐다. 키옥시아는 해당 제품에 대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차량 내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는 UFS 3.1에서 4.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순차 읽기와 순차 쓰기 성능은 각각 2.1배, 2.5배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성능은 각각 2.1배와 3.7배가 좋아졌다. UF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내장형 저장장치 규격이다. 최신 버전인 UFS 4.1은 고속 데이터 처리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대표 마케팅 전문기업 아비디티(Avidity Group)에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 법인용 차량 60대를 공급했다. 현대차는 현지 B2B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아비디티에 코나 일렉트릭 60대를 법인 대상 차량으로 신규 공급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아비디티의 현장 영업·마케팅 등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된다. 아비디티는 전국을 순회하는 영업 등 필드 인력의 탄소배출 저감과 이동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해 코나 일렉트릭을 도입했다. 아비디티는 코나 일렉트릭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 차량을 선택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주행거리 513km(WLTP 기준)의 무공해 주행 성능과 5년 무제한 주행거리 보증 등 장점을 다수 갖췄다. 아비디티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일즈·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소비재 브랜드 대상 영업 및 유통 컨설팅 기업 맥커럭(McCurrach)와 전자기기 기업 대상 리테일 마케팅 기업 스탠드아웃(Standout) 등 주요 자회사를 두고 있다. 업계는 이번 공급을 통해 현대차가 지속가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한다. 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의 상장 재추진 가능성이 제기됐다. IPO(기업공개) 규모도 대폭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매체 힌두비즈니스라인은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 인도법인이 IPO 규모를 크게 낮춰 900억~1000억 루피(약 1조4380억~1조5940억원) 범위에서 상장을 재추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상장에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주당 가격과 평가액”이라며 “원하는 평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더 낮은 수준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는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 인도법인의 상장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LG전자가 여름 이후 업데이트 된 재무 실적을 반영해 예비 투자설명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며 “상장은 이르면 올해 4분기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당초 지난해 12월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이후 올해 4월 상장을 통해 최대 1500억 루피(약 2조5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는 인도 증시 상장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지난 3월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가 LG전자 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이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i Saudara)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감독을 강화하고 은행권 전반에 대한 규제와 감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디안 에디아나 레이(Dian Ediana Rae) OJK 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기 의혹 사건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감독 권한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투명한 은행 관행 장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안 청장은 또 "OJK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순히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예방 중심의 감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모든 은행이 거버넌스, 내부 통제, 위험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OJK는 또 거래 위험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은행 시스템 전반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유지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약 1조2800억 루피아(약 1100억원) 규모의 양도 가능한 신용장(LC) 형태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적발된 바 있다. 해당 사고는 우리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측정 장비·소프트웨어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이하 키사이트)가 일본에 세계 최대 규모 상용 양자 제어 시스템(quantum control system, QCS)을 설치했다. 키사이트는 QCS 기술력을 앞세워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키사이트는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에 1000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를 지원하는 QCS를 납품했다. QCS는 AIST 산하 양자·AI 전담조직인 '지쿼트(G-Qu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연구개발센터에 통합됐다. 키사이트는 QCS가 지쿼트에서 양자컴퓨터의 규모와 성능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의 핵심 구성요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키사이트와 AIST는 지난해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쿼트 글로벌 비즈니스 연구개발센터에 양자 제어 시스템을 통합하기로 했었다. 키사이트가 납품한 QCS는 전용 양자 제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양자컴퓨터를 제어하고 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양자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다. 키사이트에 따르면 QCS는 이용자의 명령을 양자컴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리온이 한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한 '참붕어빵' 제품에 대한 회수 작업에 들어갔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의와 환불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달 26일 현지 성명을 내고 '참붕어빵' 중국 공식 수입업체에 재고 및 판매 현황을 확인하고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회수 조치는 한국산 제품에 한정된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는 품질 문제가 전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내 공식 수입업체에 회수를 지시했고, 개인 구매대행이나 온라인몰 등 비공식 경로로 유입된 제품도 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구매 자제를 권고했다. 제품을 이미 구매한 경우에는 구매처를 통해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앞으로도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달 24일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15억원 상당의 제품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했다. 회수 대상은 지난달 23일 이전 생산 제품이며, 오리온은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해당 사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 AI(Figure AI)가 빨래하는 휴머노이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보였다. 피규어AI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인 '헬릭스(Helix)'를 앞세워 가정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휴머노이드 피규어 02가 빨래 바구니에 든 옷을 세탁기에 넣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피규어 02는 옷이 가득 찬 빨래 바구니를 들어 세탁기 안에 빨랫감을 하나씩 집어넣는다. 이어 중간에 아이들이 추가로 집어넣은 옷도 문제없이 세탁기에 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브렛 애드콕 CEO는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피규어 AI 회사 내에서 똑같이 작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렛 애드콕 CEO는 "공개된 영상 속 휴머노이드는 원격으로 조종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체 AI 모델인 헬릭스를 기반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릭스는 피규어AI가 독자개발한 비전언어행동(Vision Language Action, VLA) 모델이다. VLA는 로봇이 시각적 입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지하철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작업을 본격화한다. 비용이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삼성물산·현대로템 등 많은 국내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울란바토르시는 이달 지하철 사업 입찰 2단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르면 10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사업에 공식 착수할 계획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앞서 지난 4월 사업자 선정을 위해 27개 기업으로부터 입찰 1단계 의향서를 접수했다.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 현대로템, LS일렉트릭,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 기업 다수 관심을 보였다. <본보 2025년 4월 29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코오롱글로벌·일성건설, 3.2조 몽골 지하철 사업 출사표>, <본보 2025년 4월 29일자 참고 : 현대로템·LS일렉트릭·우진산전, '3.2조' 몽골 지하철 1호선 사업 '눈독'> 이 사업은 울란바토르 시내에 총길이 18.3㎞ 구간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15개 역사가 들어선다. 시간당 1만7200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2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미래에셋캐피탈이 중국 주사의료제품 회사 풀리얀(Puliyan)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중국 미래에셋캐피탈의 주도로 기존 투자자인 야후이 인베스트먼트(Yahui Investment), 화타이 쯔진(Huatai Zijin)과 함께 시리즈 C 라운드 형태로 진행됐다. 총 투자 금액은 50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이며 주로 주사형 의료미용 제품의 연구개발(R&D), 마케팅, 유통 채널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리우 핑(Lim Ping) 풀리얀 창립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제품 기술 고도화와 지속적인 혁신, 상용화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풀리얀이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이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풀리얀은 지난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용 고분자 재료와 생체조직공학 기술을 활용한 의료미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사 개발의 폴리락트산 안면 필러, 폴립-다이옥사논 안면 임플란트 라인, 재조합 콜라겐 등이 있다. 특히 풀리얀은 어린이용 얼굴 바늘 생산 과정에서 중국 최초로 전 공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가 미래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 기술 협력을 위한 투자 활동과 함께 기업 인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상일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 인터뷰에서 최근 투자 활동과 기업 인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최근 투자는 독일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라이트소스 테크(Lightsource.tech)’를 통해 이뤄졌다”며 “강력한 광원 기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소스 테크는 산업·연구 분야에 최적화 된 고휘도 전문 광원과 기타 광학 부품·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라이트소스 테크가 보유한 광원 기술은 광학 계측의 정확성과 처리량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현재 진행 되고 있는 기업 인수 상황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국내 기업 외에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5개 이상의 기업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단순히 성장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비한 탄탄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광학계측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잉글랜드자동차기자협회(NEMPA) 성능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SUV 투싼이 각각 부문별 최고 차량으로 선정, 아이오닉 5 N은 '공식 겨울 전기차(EV)'에 올랐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에서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 NEMPA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2025년 뉴잉글랜드 공식 겨울용 전기차’와 ‘최고 성능 차량’으로 선정됐다. 투싼 역시 ‘최고 SUV’에 선정됐다. NEMPA는 매년 겨울철 수개월에 걸쳐 100여 대 차량을 시승하고, 겨울 주행 성능과 기능,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3개 주요 부문(공식 겨울용 차량, 럭셔리 EV, 스포츠카)과 9개 세부 부문에서 수상작이 결정됐다. 아이오닉 5 N은 극한의 겨울 환경 속에서도 정숙성과 승차감을 제공, 고성능 차량군을 제치고 최고 성능 차량에 등극했다. 클리프 아티예(Cliff Atiyeh) NEMPA 회장은 “현대차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오닉 5 N이 슈퍼카나 고성능 SUV들을 압도할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정숙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보유한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과라 공장의 일부 시설이 중국 국영 철도차량 제조사 중국중차(CRRC)에 임대된다. CRRC는 이 시설을 활용해 상파울루 지하철에 투입될 전동차 44편성을 생산할 예정이다. 당장 일감이 없는 현대로템으로서는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한편 CRRC로는 대규모 설비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윈윈'인 셈이다. 1일 브라질 아라라과라시 발표에 따르면 CRRC는 최근 총 5000만 헤알(약 140억원)을 투자해 현대로템의 아라라과라 공장 일부를 장기 임차했다. CRRC는 현지 감독기관의 승인이 나는대로 현대로템의 시설을 활용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차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생산은 상파울루주가 발주한 도시철도 프로젝트 일환으로, 브라질 정부의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남미 시장 진출 거점으로 아라라과라에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브라질 통근철도(CPTM), 살바도르 메트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해당 공장은 연간 최대 200량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 조달률 60% 이상을 요구하는 브라질 철도 정책에 맞춰 설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