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체투자 전문 투자회사 DOV매니지먼트((DOV Management)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DOV매니지먼트는 21일 서울에 한국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DOV매니지먼트는 한국 사무소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 및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OV매니지먼트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다. 사모펀드·사모신용·인프라 투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8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AI,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테크, 인프라 등 분야에 투자했다. 데이비드 유 DOV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혁신과 산업 규모, 글로벌 연결성이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룬 시장"이라며 "한국 기관투자자와 협력해 고품질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진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이 '갑질 논란' 끝에 보험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부과 받았다. 베트남 재무부 보험관리감독국은 19일(현지시간) VNI에 "보험 판매 위반으로 2억6000만 동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VNI는 보험관리감독국 조사에서 다수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된 바 있다.<본보 2025년 4월 25일 참고 [단독] "보험금 안주고 늦게 주고" 갑질 적발된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VNI는 사망 사고를 당한 고객에게 1억5000만 동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했지만 20%인 3000만 동만 지급했다. 사고 피해 고객에게 보험금을 아예 통보하지 않은 사례도 10건 있었다. 2년 가까이 보험금 지급을 미뤄온 사실도 확인됐다. 베트남 당국이 VNI의 보험금 지급 내역 2천 여건을 살펴본 결과 15일 이상인 경우가 다수였다. 이중에는 보험금 지급이 607일 만에 이뤄진 경우도 있었다. DB손해보험은 글로벌 사업 확장 차원에서 지난해 VNI 지분 75%를 인수했다. VNI는 최근 리브랜딩 차원에서 사명을 'DBV보험'으로 변경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지난 1분기 동남아 주요 5개국 중 성장률 '넘버1'에 올랐다. 상용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다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완성차 브랜드의 적극적 판촉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1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11만88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두 자릿 수 성장한 수치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5개국 가운데 성장률 1위다. 구체적으로 상용차와 트럭이 각각 1만5445대, 1만3400대 판매됐다. 전년 대비 각각 22%와 2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80% 급증한 것도 한 몫했다. 특히 같은 기간 동남아 전체 판매량이 1.7% 감소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괄목한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 동남아 전체 판매량은 73만289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21만5160대를 기록, 4.6% 감소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7.4%(18만8100대) △태국 7.0%(15만3193대) 감소했다. 다만 필리핀(11만7074대)의 경우 7%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AX가 일본 미쓰비시전기,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 탄소 배출량을 자동 계산·시각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상용화될 경우 생산부터 물류까지 탄소 흐름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SK AX,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독일의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카테나엑스(Catena-X)' 기반 탄소배출량(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자동 산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오는 6월부터 10월 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3사는 ESG 경영의 핵심 지표인 탄소 데이터의 정밀한 추적과 공유를 목표로,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망을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테나엑스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에서 생성된 탄소 데이터를 자동차 완성차업체까지 안전하게 연결, 차량 한 대당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미 해군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를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업 재건 정책에 따른 함정 수주 기회를 잡고자 지원 활동을 펼쳤다. 19일(현지시간) NAVSEA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해군 복합시설(네이비 야드)에 위치한 NAVSEA를 방문했다. 제임스 다우니(James Downey) 사령관을 만나 함정 건조 협력을 논의했다. 1974년에 설립된 NAVSEA는 미 해군의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R&D)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함정 건조와 수리를 맡는 현지 조선소 4곳과 해군 수상전 센터(NSWC) 8곳·해군 해저전 센터(NUWC) 2곳 등을 관리한다. 석 청장은 이번 미팅으로 한국의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역량을 알리고 협력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 정책을 추진하며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처는 '해군 2025 건조계획'을 통해 2054년까지 군함 364척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함정 조달에 연평균 300억 달러(약 43조원)를 투입하고, MRO 사업에 연간 최대 74억 달러(약 11조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포디플렉스(4DPLEX)가 북미에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Final Destination Bloodlines)'의 흥행을 통해 4DX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흥행은 CJ포디플렉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CJ포디플렉스는 20일(현지시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주말 동안 약 220만달러(한화 약 3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달성했다. 59개 4DX 스크린에서 스크린당 평균 3만7천달러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의 4.3%에 달하는 수치로, 제한된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은 ▲2025년 4DX 국내 주말 흥행 최고 기록 ▲4DX 역대 5월 개봉작 중 국내 최고 흥행 기록 ▲워너 브라더스 영화 중 4DX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등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웠다. 북미 시장에서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수요와 4DX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로 풀이된다. 영화 속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 맞춰 움직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3대 신탁은행인 노던트러스트가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노던트러스트의 이같은 행보는 미스토홀딩스의 골프 사업 확대 전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 따르면 노던트러스트는 최근 4분기 동안 아쿠쉬네트 지분을 8.7% 늘렸다. 노던트러스트는 아쿠쉬네트 지분 약 0.58%(2517만4000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노던트러스트의 투자는 아쿠쉬네트의 모기업인 미스토홀딩스가 골프 사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미스토홀딩스의 사업은 골프 브랜드를 전개하는 아쿠쉬네트 부문과 휠라,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포함한 미스토 부문으로 나뉜다. 최근 아쿠쉬네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1분기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은 1조218억원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반면 미스토 부문 매출은 2157억원으로 11.1% 쪼그라들었다.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2.6%를 차지하면서 미스토홀딩스는 '휠라' 단일 이미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을 3배 확대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1분기 엔비디아 주식 약 2000만주를 매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日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지분 3배로 늘려…AI 동맹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해군 현대화를 추진 중인 루마니아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습니다. 조선·방산 분야에서 양국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루마니아의 군함 확보를 지원해달라는 주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HD현대중공업, 루마니아로부터 해군력 증강 협력 '공식 러브콜'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파스칼(PASQAL)이 구글과 양자처리장치(QPU) 배포에 협력합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고객에 QPU를 제공하고 비싼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양자컴퓨터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G·포스코 양자 파트너' 파스칼, 구글과 양자 컴퓨팅 사용 장벽↓...인프라 구축 'NO'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인도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 수주전에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로부터 견적서 제출 요청을 받았다. VLEC 시장 강자인 중국이 배제되며 한국 조선소의 수혜가 전망된다. 2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ONGC는 10만 ㎥급 VLEC 3척 발주를 추진하며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K-조선 3사'에 견적을 요청했다. 신조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 시세를 감안해 1억5700만~1억6800만 달러(약 2100~2300억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ONGC는 2028년 상반기께 선박을 인도받아 북미에서 수입하는 연간 80만 톤(t)의 에탄 운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북미산 에탄은 2028년 5월 가동 목표로 인도 서부에 건설 중인 석유화학 공장에 투입된다. 선박을 운영할 선주 후보로는 일본 최대 해운사 NYK와 MOL, 말레이시아 MISC 버르하드가 거론된다. 업계는 이번 발주에서 중국 조선소를 제외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VLEC를 수주한 곳은 중국 장난조선소다. 영국 조선·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가 니켈 선물 시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물거래소는 기존의 국제 에너지 거래소(INE)에서 별도 국제 계약을 신설하는 대신, 현재 자국 내에서 운영 중인 니켈 선물 계약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직접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업계 관계자와 관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이자 최대 니켈 소비국이다. 상하이에서는 구리·니켈 등 비철금속 선물 거래가 활발하며, 랴오닝성 다롄상품거래소는 출범 2년 만에 세계 최대 철광석 거래소로 부상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5년부터 원유·금 등 원자재 시장에 외국인 투자를 순차적으로 허용해 왔다. 이번 니켈 시장 개방도 '글로벌 원자재 거래 주도권 확대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지난 2023년부터 니켈 계약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 2022년 3월 라이벌인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니켈 가격 급등으로 거래를 8일간 중단하고, 이후 모든 계약을 취소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니켈 가격은 톤당 1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