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가전 기업인 중국 하이센스 인터내셔널(Hisense International, 이하 하이센스)과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 과거 미국 시장에서 특허 침해로 LG전자에 무릎을 꿇었던 하이센스가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LG전자의 상표권을 정조준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LG전자로서는 최근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위해 차세대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며 지식재산권(IP) 방어막을 구축하는 시점에 터진 소송인지라 향후 브랜드 및 상표권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러시아 지식재산권 법원(SIP)에서 발행한 공식 법원 결정문(사건번호 СИП-146/2026)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 18일 LG전자를 상대로 'XCANVAS(이하 엑스캔버스)' 상표(러시아 등록번호 제252858호)의 법적 보호를 조기 종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센스 측은 LG전자가 해당 상표를 러시아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소 제기의 핵심 근거로 내세웠다. 러시아 법령상 상표권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제3자의 청구에 의해 권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파고든 것이다. 엑스캔버스는 LG전자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글로벌 제약업계 베테랑 재무 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AlloNK' 임상·허가 절차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재무와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해 상업화 전환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티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태드 휴스턴(Thad Huston)을 신임 CFO로 발탁했다. 휴스턴 신임 CFO는 자본 배분, 글로벌 사업 운영, 상업화 전략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재무 전문가로, 아티바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과 기업 성장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최근까지 벨기에 바이오 기업 갈라파고스에서 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임하며 종양학 중심 세포치료 기업으로의 전략 전환을 이끌었다. 앞서 길리어드 자회사 카이트파마에서 재무·IT 부문을 총괄하며 성장 전략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고, 존슨앤드존슨과 리바노바에서도 글로벌 재무 리더십을 수행했다. 세포치료제 기업의 성장 단계에서 재무와 운영을 동시에 경험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상업화 전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보안 기업 BTQ 테크놀로지가 국내 양자 표준 기술 전문기업인 SDT와 손잡고 '양자 에뮬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에뮬레이션은 한 컴퓨터가 다른 컴퓨터처럼 똑같이 작동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 기술과 기계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몬테네그로 정부가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에 관한 자문 계약을 연장했다. 최종 수주 기업 선정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이 사업의 수주를 노리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과 관련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맺은 자문 서비스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국제금융공사와 자문 서비스 계약을 처음 맺었다. 이후 지난 2024년 4월 새로운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2월 만료됐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자문 서비스 기간은 오는 6월까지 유지되며 추가 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국제금융공사의 컨설팅 서비스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 자문 서비스 계약에 대한 수정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테네그로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도 최종 수주 기업 선정까지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이번 사업을 두고 의회 청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5.0 규격을 지원하는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칩 샘플링에 돌입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스마트폰 저장장치 성능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규격을 적용한 실물 제품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스토리지 세대 전환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2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UFS 5.0 규격 기반 모바일용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평가용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512GB 용량 제품은 지난 24일 출하를 개시했으며, 1TB 용량 샘플은 다음달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데이터 전송 통로를 최신 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 실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는 초당 약 10.8GB로, 기존 UFS 4.0보다 80%가량 빨라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고성능 PC 수준의 작업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칩 크기는 가로 7.5mm, 세로 13mm로 줄여 기기 내부 설계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샘플 공급은 차세대 모바일 생태계 선점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JEDEC가 작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허가 규제를 대폭 개선했다. 삼성물산·DL이앤씨 등 현지 원전 시장 진출 기회을 엿보는 우리 기업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필리핀 정부는 25일 원전 사업 인허가 간소화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 인허가 절차는 총 7단계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사업자 등록 및 기본 허가 △환경 허가 및 원전 부지 선정 요건 △건설 허가 및 임시 허가 취득 △에너지 부문별 승인 및 허가 △운영·지원 등록 및 허가 △건설 감리·감독 △운영·시험·시운전 허가 취득 등으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부터 원전 건설 인허가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샤론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통합 인허가 로드맵을 확정함으로써 필리핀이 원자력 에너지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며 "강력한 안전 감독과 예측 가능한 절차, 투명한 국민 참여를 통해 사업자들이 준비가 되면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웨나 크리스티나 게바라 에너지부 차관은 "필리핀은 단순히 새로운 전력원을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고성장하는 미래를 설
[더구루=진유진 기자] JW중외제약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일본 내 시판 후 조사(PMS) 최종 분석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과 유전적 소인이 유사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수술 등의 고위험 상황에서도 헴리브라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25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2025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EML)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EMLc)에 등재됐다. 일본 나라의과대학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교수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일본 내 항체 보유 선천성 A형 혈우병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장기 안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GA-ASI)가 미군의 해상정찰용 무인기에 탑재할 원격 공격 무기 체계를 개발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자체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이나 전력 증강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Qualcomm)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산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AI 인프라를 공급했다. 퀄컴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엔비디아(Nvidia), AMD 등이 주도해온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참전한다. 엔비디아, AMD 제품의 공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퀄컴이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5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약 300억 달러(약 43조 원) 규모였던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약 289조 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700억 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접목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패치는 감량된 체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약 55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수백 조 원 규모의 비만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핵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에게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제안한 가운데, 블록 내 핵심광물 가격 책정에 국방부 AI 프로그램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핵심광물의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핵심광물 무역블록 구축의 일환으로 국방부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언급한 국방부 AI 프로그램은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지난 2023년 개발한 ‘OPEN(Open Price Exploration for National security, 국가 안보를 위한 공개 가격 탐색)‘이다. OPEN은 노동력과 가공비, 기타 비용을 합산하는 동시에 중국의 시장 조작 요소를 제외해 금속의 적정 가격을 계산하도록 설계됐다. OPEN은 거래량이 적거나 거래 시장이 아예 형성되지 않아 가격 파악이 어려운 금속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서구권 광산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계약에 가격 확실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OPEN 도입 초기 단계에서 게르마늄과 갈륨, 안티몬, 텅스텐에 집중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가 나스닥 상장 유지 핵심 기준인 시가총액 요건을 다시 충족하며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났다. 단기적인 상장폐지 리스크는 해소됐지만, 최소 주가 요건 등 추가 기준 충족과 실질적인 성장 기반 확보가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양 안보 전문 싱크탱크가 중국의 조선 굴기에 대응하려면 한국과 같은 동맹국을 활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조선업의 빠른 생산능력과 가격 경쟁력, 첨단 기술을 호평하며 미국의 조선 산업 재건을 도울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 한국 조선 기업들의 현지 투자와 핵 추진 잠수함(SSN) 사업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한층 깊어졌다고 분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 기업인 폭스바겐(Volkswagen AG)이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확장한다. 전기차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폭스바겐도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을 전기차 대신 BESS로 전환해 반등의 기회를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