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 핵심 생산 설비 입고를 시작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장비 도입을 기점으로 대형 수주 물량의 생산·매출 연결이 가시화, 적자가 이어진 파운드리 사업의 반등과 미국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테일러 공장에서 장비 반입식을 열고 전공정 및 후공정 설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현지에서는 기술 및 운영 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장비 협력사 인력까지 유입되면서 공장 가동을 앞둔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비 반입은 첨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양산 직전 단계에 해당한다. 설비 설치 이후 공정 안정화와 수율 확보 과정을 거쳐야 본격적인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 물량을 전제로 한 생산 준비가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지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 약 1500명 규모의 상시 인력을 둘 계획이며 초기 장비 설치와 검증 단계에서는 협력사 인력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참여한 45억5400만 유로(약 8조원) 규모의 스페인 육군 신형 자주포 도입 사업이 스페인 법원의 결정으로 기존대로 추진된다. 스페인 법원이 경쟁사였던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 시스템(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GDLES)의 이의신청을 기각해 예정대로 K9 자주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페인 맞춤형 자주포를 개발한다. GDLES는 재항소를 예고했지만 스페인 국방부가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Indra)의 지원을 약속하고, 법원마저 소송을 기각해 한화에어로의 플랫폼과 인드라의 기술로 개발한 '스페인형 K9 자주포'의 남유럽권 진출이 가시화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의 베트남 ‘에코 스마트 시티(Eco Smart City)’ 지분 매각이 임박했다. 지분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 대기업 ‘팟 닷’(Phat Dat)은 16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와의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 매각 상황을 공개했다. 팟 닷은 ‘손킴부동산’, ‘푹 비엣 투자컨설팅’과 함께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을 인수할 유력 후보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응우옌 반 닷 팟 닷 회장은 “에코 스마트 시티 지분 매각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거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측 평가와 피드백에 따르면 팟 닷은 현재 매각 순위에서 2위 올라 있다”며 “1위 업체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팟 닷이 대체 후보로 검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사인 ‘롯데 프로퍼티스 호치민’은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자금 동원을 위해 전체 지분의 최대 35%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롯데그룹 계열사 간의 내부 지분율 조정 방안을 호치민시 인민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붕앙 II 화력발전소가 완성됐다. 2021년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2기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베트남 전력 공급의 약 3% 이상을 담당하며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20일 붕앙 II 화력발전회사(VAPCO)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띤성 붕앙 경제특구에서 붕앙 II 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응우옌 호앙 롱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국가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 준공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부처는 투자자, 지방 정부와 협업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 진전을 보장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장기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VAPCO도 "사업 준비부터 자금 조달, 건설에 걸쳐 18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붕앙 II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통해 하띤성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붕앙 II 화력발전소는 600㎿급 발전소 2기로 구성된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초임계압(USC, 급Supercritical) 기술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 일본법인 '아마존재팬'에서 공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며 열도 내 'K-매운맛'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일본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단독 기획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정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 지배력까지 확보해 현지 소비자의 안방까지 깊숙이 침투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오는 29일까지 아마존재팬 공식 스토어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 등 주력 제품을 최대 11% 할인하는 타임세일과 쿠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식 스토어 구매 고객에게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직영 채널의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마존 스토어 전용으로 기획된 '스틱형 불닭소스' 포함 한정 세트다. 봉지면부터 빅컵까지 불닭 제품군 전반에 걸쳐 구성된 이번 세트는 휴대성과 범용성을 높인 소스를 동봉해 레시피 확장을 꾀했다. 기존 마니아층 재구매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매운맛을 취향껏 조절하려는 신규 고객층까지 포섭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인다.
[더구루=나신혜 기자] 글로벌 오디오 기업인 보스(Bose)가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 자동차 오디오 등 차량 내 엔터테이먼트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을 조성한다. 보스는 새로이 만들어질 트로이 연구소(가칭)를 중심으로 완성차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사업 계열사 하만(HARMAN)을 압박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이하 우버)가 배달의민족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이하 DH) 지분을 확대하며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DH 최대 주주 프로서스(Prosus)의 대규모 지분 정리 기조에 따른 결과다. 글로벌 배달시장 내 주요 기업 지배구조가 거대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산티아고 무역관이 칠레 제련소를 방문했다. 구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16일(현지시간) 코트라 산티아고 무역관과 광해공업공단, 주칠레 한국대사관,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칠레 ‘차그레스(Chagres) 동제련소’를 방문했다. 차그레스 동제련소는 다국적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의 자회사 앵글로아메리칸 수르(Anglo American Sur)가 운영한다. 인근 로스 브론세스(Los Bronces)와 엘 솔다도(El Soldado) 광산에서 생산된 구리 정광을 연간 약 50만 톤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방문단은 제련 공정과 고도화된 제어 시스템을 점검하며 구리 산업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구리는 전력망과 배터리 산업의 핵심 소재로, 제련 기술과 공급망 안정성이 산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광해공업공단과 코트라는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 노던 준주(Northern Territory)와 투자 협력을 강화한다. 노던 준주는 핵심광물 매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물산은 앞서 에너지 분야에 이어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20일 호주 노던 준주정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노던 준주와 신규 프로젝트 투자 및 발굴을 위한 MOU를 맺었다. MOU 체결식에는 김정욱 삼성물산 건설부문 해외사업부장(부사장)과 로빈 케이힐 노던 준주 통상·비즈니스·아시아 관계부 장관이 참석했다. MOU는 노던 준주정부의 투자자 로드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노던 준주정부는 케이힐 장관 등 정부 및 기업, 산업대표 7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노던 준주는 첨단 기술, 국방 역량 및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전략 광물과 귀금속을 비롯해 흑연, 아연, 희토류, 리튬 등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청정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을 갖추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물산은 △에너지 △해상 물류 △디지털 인프라 △국방 지원 분야 전반에 걸쳐 노던 준주와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건설기계가 주력 시장인 인도에서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도서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고객과 접점을 넓힌다. 19일 HD건설기계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지 딜러사인 사이 릴라 모터스(Sai Leelaa Motors LLP)는 최근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딜러숍 개소식을 열었다. 새 딜러숍 오픈을 기념해 고객사를 초청하고 제품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소식에 참석한 HD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신규 시설 개소는 해당 지역 내 당사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을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는 인도 최동단에 위치한 연방직할지다. 인도 본토보다 미얀마, 인도네시아와 가까워 군사적 요충지로 꼽힌다. HD건설기계는 사이 릴라 모터스와 협력해 도서 지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D건설기계는 인도를 성장 축으로 삼고 현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인 푸네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1만3000대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지 부품 조달률을 75% 이상으로 끌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에서 배터리 수율을 높일 공정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자 특허 취득에 적극 나섰다. 19일 유럽 특허청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공정에 관한 특허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특허명은 '릴 고정용 척 장치(CHUCK ASSEMBLY FOR HOLDING REEL)'이다. 릴(절단된 극판(전극)을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아 보관하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와인더)이 회전할 때 진동을 최소화해 불량률을 줄이는 기술을 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에 공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활발한 특허 활동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업황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에서 등록한 특허 수가 2020년 1만9774건에서 2024년 3만8498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등록 특허는 1만2942건, 해외 3만8464건에 달하며, 출원 중인 특허도 1만4151건, 해외 2만4547건을 기록했다. 특허풀에는 출력이 우수한 다층 음극과 니켈계 리튬 이차전지용 전극
[도쿄(일본)=진유진 기자] 지난 16일 일본 도쿄 선샤인 시티 컨벤션 센터 홀A.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하고 영리한 눈매의 농심 '너구리' 캐릭터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18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 현장은 개막 첫날부터 K-푸드의 위상을 증명하듯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코리아 엑스포 도쿄는 식품, 뷰티,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한국 문화·산업 종합 박람회다. 일본 현지 소비자의 높은 친숙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꼽히며,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20개 기업이 참여하고 45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린 이번 박람회에서 주인공은 단연 농심이었다. 전시장 핵심 요충지에 자리 잡은 농심의 '너구리 존'은 단순 시식 코너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 테마파크'로 보였다. ◇ "가와이!" 외치고 스티커 투표…열도 여성층 저격한 '너구리' 농심 부스는 종일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들은 거대한 너구리 인형과 인증샷을 찍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고, 한편에서는 너구리 오리지널과 순한맛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현장에서
[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가 17조 원을 들여 오가논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TOP 25 제약사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선파마와 손잡은 대웅제약과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전 세계 140개국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우리 국산 신약들이 거대해진 선파마의 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오가논 품은 '印 선파마'…대웅제약·온코닉테라퓨틱스 기대감 '솔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토협회(NAOC)가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선정을 호소했다. TKMS의 212CD형 잠수함이 성능과 현지화에서 우위를 증명했으며 유럽과의 안보·경제 동맹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