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파트너사인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인수를 추진합니다. 리튬사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으로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MN 프로젝트)'와 인근 탐사 광권에 대한 최대 6200만 달러 규모 조건부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포스코는 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인접 자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배터리 원료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포스코, '여의도 11배' 아르헨티나 HMN 리튬 프로젝트 인수 추진...자원 확보 경쟁 '우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압축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2일 한화파워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 3건을 체결했다. 계약 파트너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화력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압축기 부문에서 설계 전문성과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 세계에 8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유했다. 2017년 독립회사 출범 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한화임팩트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운영·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커피 시장이 트렌디한 스페셜티 카페와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양극화되면서 포화 상태에 다다르자, 중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디야커피와 더벤티 등 토종 브랜드들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중동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동남아시아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괌에 해외 첫 가맹점을 연 데 이어,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쿠알라룸푸르 인근 엘미나 지역에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6월에는 라오스 콜라오그룹과 MF 계약을 맺으며, 3개국에 걸친 동남아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RTD(즉석 음료) 제품 수출도 호조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27개국에 커피 제품을 공급 중이며, 지난 2023년 기준 RTD 수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늘었다. 글로벌 한류 팬층과 유통 채널을 활용한 K-콘텐츠 기반 소비전략이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벤티는 캐나다, 베트남에 이어 중동 요르단 진출까지 가시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싼 2577대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사우디 상무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2025년형 투싼 2577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실내 배선 결함에서 비롯됐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주차(P) 상태가 해지돼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무부는 차량 식별번호(VIN)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현대 공식 딜러사와 연락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작년 11월 미국에서도 2025년형 투싼과 산타 크루즈 약 4만2000여 대를 동일한 사유로 리콜했다.
◇비피엠지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이 아랍에미리트(UAE)의 투자회사 MJ에셋인베스트먼트(MJ Asset Investment, 이하 MJ에셋)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MJ에셋은 UAE 왕자 셰이크 마제트(Sheikh Majid Rashid AL Mualla)가 설립한 기업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전문 투자사로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바이에서 추진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 UAE 현지 라이선스 취득과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특히 두바이에 구축된 결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및 스왑(교환) 서비스, 해외 송금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비피엠지는 이번 협약으로 태국에 이어 두바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한 협의체 확대에 나서며, 동남아에 이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글로벌에서 가장 활발한 크립토 비즈니스가 전개되고 있는 두바이에서 한국 블록체인 기술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태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본촌치킨'이 업계 베테랑을 영입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점포 운영자 유치를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본촌치킨 미국법인은 업계 전문가 데이비드 휠러(David Wheeler)를 부사장으로, 미셸 하다드(Michel Haddad)를 매장 디자인 및 설계 담당 이사로 각각 영입했다. 데이비드는 25년 이상의 프랜차이즈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통한다. 살라타(Salata), 폴로 캄페로(Pollo Campero), 슐로츠키스(Schlotzsky’s), 시나본(Cinnabon) 등의 외식 브랜드에서 성장을 이끌어 왔다. 본촌치킨에서는 프랜차이즈 개발을 총괄하며, 성공적인 레스토랑 포맷을 바탕으로 고수익 시장을 목표로 다수의 다점포 운영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미셸은 드라이브 쉑(Drive Shack)과 선 홀딩스(Sun Holdings)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버거킹(Burger King), 파파이스(Popeyes), 아이홉(IHOP) 등 다양한 브
[더구루=김명은 기자] 내수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자 유통업계가 기존의 틀을 깬 과감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흐름 속에서 경쟁사끼리도 손을 잡는, 일명 '적과의 동침'이 잇따르고 있다. 각자 실리를 챙기기 위한 전략적 협업은 앞으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3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자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매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F&B(식음료) 콘텐츠를 제안하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테이스티 저니' 프로젝트를 통해 성사됐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벤슨의 시그니처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가 미니컵 형태로 5000원대에 기간 한정으로 판매된다. 단, 판매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벤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지난 5월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스타벅스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벤슨과는 경쟁 관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은행들이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은행의 보험 대리 판매) 대신 직접 보험사를 설립하며 보험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베트남 기술·상업 합작 은행 테콤뱅크(Techcombank)는 생명보험사 TC라이프(TCLife)의 설립을 발표했다. TC라이프는 초기 정관 자본금 1조3000억 동(약 690억원)으로 설립됐다. 생명, 건강 보험, 재보험·재보험 양도 분야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테콤뱅크 이사회가 승인한 결의안에 따르면 테콩뱅크는 TC라이프 정기 자본금의 80%를 보유하기 위해 1조400억 동(약 55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20%는 기타 주주들이 보유하게 된다. 은행 측은 "TC라이프가 운영 3년차부터 자본을 회수하고 5년차에는 약 1조2000억 동(약 637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콤뱅크는 이미 손해보험 부문 진출에도 나선 바 있다. 테콤손해보험회사(TCGIns)의 주식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5000억 동(약 265억원)이다. VP뱅크(VPBank) 역시 생명보험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본 생명, 건강보험 분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한 광산기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 내에서 약 5조4500억 달러(7600조원)의 가치로 추정되는 희토류 광산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코알레스 마인-랜드인베스트(Coalesce Mine-LandInvest)는 3일 "캘리포니아주 레인보우 웰스 광산에는 이리듐과 금, 티타늄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광산은 모하비 사막 바스토우 지역에서 북쪽으로 약 13㎞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회사는 "이 광산이 미국의 희토류 공급망 강화 계획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잠재적 자금 조달을 위해 정부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특히 주목받을 희토류가 이리듐이다. 이리듐은 항공기 부품, 인공위성 부품, 전자제품, 친환경 수소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희귀 금속이다. 희토류 중에서도 특히 희귀한 원소로 분류된다. 이리듐은 지각에 대략 10억분의 1%의 비율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의 1/40, 백금의 1/10 수준이다. 외계의 운석에서 지각에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리듐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 세계 이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적인 폭염 현상으로 유럽 원자력 발전에 비상이 걸렸다. 원자력 발전에 냉각수로 쓰이는 강물의 온도가 높아진 탓이다. 3일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프랑스 전력공사 EDF는 지난달 초부터 원자력 발전소 생산량 감축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50기가 넘는 원전을 운영 중인 프랑스는 최근 해마다 여름 폭염으로 원전 가동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올 여름에도 남부 지역 골페치 원전과 서부 지역 블라예 원전 등 여러 곳이 가동을 멈췄다.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수로 강물을 쓰고 있는데, 강물 수온이 25도만 넘어도 발전량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20년 동안 기온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여름에는 6기가와트(GW)를 초과하는 동시 정전이 발생했는데, 이는 EDF 총 발전 용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EDF는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지난 2000년 이후 연 평균 약 0.3%의 발전량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는 화력 발전소에 더 의존하게 되는 동시에 이웃 국가로부터 더 많은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 수입 비용 증가와 유럽의 도매 전기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오는 17일부터 디지털 지불(payment) ID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보장금(Perlinsos)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불 ID는 국민 개개인에게 부여되는 고유한 식별 번호로 시민권 식별 번호(NIK)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은행 계좌, 신용 카드, 전자 지갑, 온라인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활동 데이터를 하나의 ID로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거래의 보안성과 투명성 향상을 도모한다. 해당 ID는 BI와 협력하는 당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람단 데니 프라코스(Ramdan Denny Prakoso) BI 커뮤니케이션 전무이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지불 ID의 시스템과 데이터 인프라가 완전하게 구축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선 사회보장금 분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대상에 한해 시범 적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 전무이사는 또한 "지불 ID 사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비롯한 관련 규정과 법률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불 ID는 2030년 인도네시아 결제 시스템 청사진(BSPI)에 포함된 핵심 요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이 미국 희토류 채굴업체 '니오코프 디벨롭먼츠(NioCorp Developments)' 주식을 매집했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켄 그리핀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타델은 지난달 니오코프 주식 약 370만주를 매수했다. 이에 주식 보유량은 약 380만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5.4%고, 보유 지분 가치는 지난달 31일 종가(2.82달러) 기준 약 1100만 달러(약 150억원)다. 니오코프는 미국 콜로라도주(州)에 본사를 둔 희토류 채굴기업이다. 현재 네브래스카주 남동부 엘크 크릭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광산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오코프는 이곳에서 △나이오븀(니오븀) △스칸듐 △티타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 6070만 달러(약 850억원) 규모 증자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를 마쳤다. 나이오븀은 초전도 합금 재료로 널리 쓰이는 희귀 금속이다. 나이오븀으로 만든 전선은 전기 저항이 거의 없으며, 강한 전류를 흘릴 수도 있다. 강력한 전자기성을 지닌 초전도 자석을 만들 수 있다. 최근 나이오븀을 활용한 이차전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