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새로운 컴퓨터 비전용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 시각적 데이터 처리 관련 인공지능(AI) 업계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전문 연구팀인 '엔비디아 리서치'는 최근 비전용 하이브리드 기술 '맘바비전(MambaVision)'을 선보였다. 기존 널리 활용되고 있는 '맘바(Mamba)'와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맘바비전은 비전 애플리케이션의 모델링 용량을 향상,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과제인 시각적 데이터의 모델링과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지 내의 세부 정보와 폭넓은 맥락 정보를 모두 이해해야 하는데,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과 트랜스포머의 단점을 상쇄해 정보 간 균형을 맞추고 성능을 높인다. 맘바비전에는 여러 설계 기준과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모델 구성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비전 작업을 위한 유연하고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CNN,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적용한 모델과 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미국에 아메리칸 위스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미국에 위스키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위스키 수요를 선점하려는 페르노리카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미국에 자회사 '노스 아메리칸 디스틸러스'(North American Distillers·이하 NADL)를 세웠다. 미국 자회사 페르노리카USA 내 독립 사업부였던 해당 조직을 자회사로 격상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품질과 지속가능성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아메리칸 위스키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페르노리카맨으로 알려진 리차드 블랙(Richard Black)이 지휘봉을 잡는다. 리차드 블랙 신임 CEO는 페르노리카에서 지난 23년간 커리어를 쌓은 내부 인사다. 위스키와 꼬냑 관련 사업을 주로 담당했으며 최근 꼬냑 브랜드 마르텔(Martell)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Global Marketing Director)를 역임했다. 리차드 블랙 신임 CEO는 △제퍼슨(Jefferson’s) △래빗홀(Rabbit Hole) △스무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니혼콜마 홀딩스(Nihon Kolmar Holdings·이하 일본콜마)가 글로벌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시장에서 한국콜마와 경쟁에 본격 불을 지핀다. 일본콜마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R&D)·제조사 토키와화장품그룹(Tokiwa Cosmetics Group·이하 토키와)을 인수하며 K뷰티로 글로벌 주도권을 쥔 한국콜마와 경쟁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Carlyle)에 따르면 일본콜마가 토키와 지분을 100% 인수한다. 다만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키와는 지난 1948년 일본 기후현 나카츠가와시(Nakatsugawa, Gifu Prefecture)에 설립된 화장품 R&D·제조사다. 칼라일은 2019년부터 토키와에 투자한 후 △생산역량 확장 △영업망 확대 등을 이끌어 왔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콜마는 토키와 인수를 통해 글로벌 ODM·OEM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토키와의 특허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화장품 생산 품질을 높이고 혁신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요시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력 사용량이 유럽 국가인 아이슬란드의 전체 소비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환경 운동가 마이클 토마스(Michael Thomas)가 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구글과 MS의 데이터센터는 약 24테라와트시(TWh)를 소비했다. 구글과 MS의 데이터센터가 소비한 전력량은 19TWh를 소비한 아이슬란드, 20TWh를 소비한 요르단보다 더 많은 양이다. 100여개 국가보다 구글과 MS의 전력 사용량이 많았다. 구글과 MS는 엄청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소비하는 만큼 매출 규모에 있어서도 국가들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구글의 매출액은 3056억 달러(약 420조원)이며 검색, 클라우드, 유튜브 등으로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는 7390억 달러(약 1020조원)에 달했다. 2023년 MS의 매출은 2119억 달러(약 292조원)이었다. 반면 같은 전력 사용량(약 24TWh)을 기록한 아제르바이잔의 2023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780억 달러(약 108조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5위 선사 독일 하팍로이드가 결성한 새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 이하 제미나이) 출범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는 제미나이 추가 검토를 위해 글로벌 해운 동맹 계약을 연기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 간 운영 제휴가 발효될 예정이었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지난 5월31일에 제미나이 협력 협정을 제출했다. 협정은 제출 후 45일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FMC는 계약의 잠재적 경쟁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 정보 요청서(RFAI)를 발행했다. FMC는 제미나이의 잠재적인 경쟁 영향을 분석하기에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FMC는 RFAI 절차를 통해 원래 계약서에서 다루지 않았거나 불충분하게 설명된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선사의 답변 제출 후 45일 이내 규제 표준을 철저히 검토하고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 또한 연방 관보에 RFAI 공지가 게재된 후 15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이 열릴 예정이다. 머스크와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유럽 장거리 미사일 이니셔티브'에 합류한다. 유럽은 새로운 집단 방위 시대를 위해 무기 현대화 및 방어 태세를 지속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개발에 관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스(Wladysl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Sébastien Lecornu) 프랑스 국방부 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부 장관, 귀도 크로세토(Guido Crosetto)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해 서명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스 폴란드 국방장관은 서명식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나토정상회의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는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개발에 관한 의향서를 맺었다"며 "핵심 심층 타격 능력을 개발하고, 향후 추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격차를 메우고 비용을 절감하며 작전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항공연구소와 무인기 연구에 협력한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협력으로 입증된 폴란드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활용한다. 미래 전장의 핵심인 무인 항공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방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루카시에비츠 항공연구소(Łukasiewicz - Institute of Aviation)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연구소 사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과 무인 항공 시스템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부환 HAEU 법인장과 루카시에비츠 항공연구소의 파웰 스테지츠키 박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루카시에비츠 항공연구소는 1926년 설립된 항공우주 연구소다. 미국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 MRAS(Middle River Aerostructure Systems), 네덜란드 에어버스,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작사 프랫앤휘트니(Pratt&Whitney)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10개 연구소와 23개 실험실을 운영하며 1350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을 뒀다. HAEU는 이번 MOU로 자체 항공기 엔진 기술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진그룹 바이오 신약 개발 계열사 일진에스엔티가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오리니아에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일진에스티는 오리니아는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에스티는 오리니아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아시회 4인의 퇴진과 함께 루프키니스의 가치를 제고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주주 중 과반수 이상이 피터 그린리프(Peter Greenleaf)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 G.빌렌(Daniel G. Billen) 이사회의장, R. 헥터 맥케이-던(R. Hector MacKay-Dunn) 법학박사, 브린다 발라크리쉬난(Brinda Balakrishnan) 총 4명의 경영진 해임에 찬성표를 던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일진에스엔티는 오리나아 이사회가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의 실적이 부진함에도 성과급 잔치를 벌여 손실을 입었다며 이사회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일진에스엔티는 지난해 기준 오리니아제약 주식의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관계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미국 4대 항공사 중 하나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전기 수직 이착기(eVTOL) 운항 협력을 맺었다. 아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운항하는 14개 캘리포니아 공항 모두에서 eVTOL 네트워크 개발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파트너십은 에어택시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는 운영 개념에 대한 협력이다. 폴 컬렌(Paul Cullen) 사우스웨스트항공 부동산 담당 부사장은 "사우스웨스트는 25년 동안 캘리포니아 최대 항공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아처의 eVTOL를 여행 여정에 함께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사우스웨스트 비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캘리포니아와 사우스웨스트 지역에서의 향후 상업 활동을 평가하면서 아처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킬 고엘(Nikhil Goel) 아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처의 eVTOL를 이용하면 승객들은 교통 체증을 벗어나 공항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가 이용자의 허가 없이 개인적인 문서를 열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시대가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케빈 뱅크스턴(Kevin Bankston)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 센터 교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 독스에서 세금 보고서를 들여다봤더 제미나이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문서를 요약했다"며 "제미나이가 구글 독스에서 여는 비공개 문서까지 자동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케빈 뱅크스턴 교수는 변호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메타의 AI 정책 이사를 담당했었다. 현재는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 센터 겸임교수, 민주주의와 기술 센터(Center for Democracy & Technology, CDT)에서 AI거버넌스 부문 수석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케빈 뱅크스턴 교수가 제기한 문제는 구글 제미나이가 이용자에게 허가를 받지 않고 구글 클라우드 내 저장된 PDF 문서를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케빈 뱅크스턴 교수는 이후 해당 현상에 대한 검토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시장에 진입한다. 지난해 유텔샛 원웹(Eutelsat OneWeb)이 인도서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아마존도 인도 위성 서비스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가 인도에서 위성 통신 라이선스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지난해 인도 통신부(DoT)와 협의를 통해 위성통신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아마존, 인도 위성통신 서비스 라이선스 신청 '초읽기'> 아마존 카이퍼는 아마존이 고도 590km부터 630km 저궤도상에 인터넷용 위성 7774대를 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미국 연방통신이원회(FCC)의 결정에 따라 2026년 중순까지 전체 위성 중 절반이 발사된다. 아마존은 다수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지구 곳곳에 띄운 후 지상과 인터넷망을 연결해 세계를 하나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상용화를 앞두고 시제품 2기를 테스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판매를 시작했다. 12분 만에 60%까지 충전 가능한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를 구현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상당한 주문까지 획득하며 상용차 시장에서도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CAT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상용차에 최적화된 'CATL 톈싱(TIANXING)' 배터리를 출시했다. CATL 톈싱은 '셀-모듈-팩' 단계에서 모듈을 생략해 공정을 단순화한 '셀투팩' 3.0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4C 초고속 충전(15분 만에 배터리 완충)과 에너지밀도 향상, 수명 개선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열 전파 방지 기술과 단열재를 통해 안전성도 강화됐다. 톈싱은 '톈싱-L 초고속 충전'과 '톈싱-L 장거리'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초고속 충전 에디션은 1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대 80만㎞, 8년 보증을 제공하며, 140kWh의 용량으로 업계 평균보다 높은 350㎞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장거리 에디션은 용량 200kWh, 에너지밀도 200Wh/kg다. 경상용차용 배터리 중 가장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한다. 평균 80km/h의 속도로 50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