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글로벌X 다우30 커버드콜&그로스 ETF(Global X Dow 30 Covered Call & Growth ETF·DYLG)’를 27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시카고옵션거래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하프 바이라이트 지수(Cboe DJIA Half BuyWrite Index)’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는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에 포함된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해 콜옵션을 판매하는 이론적 포트폴리오의 실적을 나타낸다. 이와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상승장에서는 상대 수익률이 저조하지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통한다. 과거에는 투자자가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려면 직접 옵션을 거래해야 했기 때문에 전문 지식과 빈번한 실거래가 필요했다. 하지만 커버드콜 전략을 통합한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되면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이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X는 이번 펀드가 투자자에게 전통적인 채권 이상의 ETF 전략을 제공해 포트폴리오의 수익 잠재력을 높이거나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한 레디 글로벌X 리서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상반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료기사코드] 피지코는 올해 상반기 1510억 동(약 80억원)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5% 늘어난 수치로, 올해 연간 목표의 59%를 달성했다. 매출은 1조6020억 동(약 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준으로, 연간 목표의 33%에 그쳤다. 보험사업 수익은 7854억 동(약 420억원)으로 전년 7990억 동(약 430억원) 대비 줄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랩지노믹스가 매출 약 700억 원 규모의 미국 100위권 클리아 랩 ‘QDx Pathology Services(큐디엑스)'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진단 업계 최초로 미국 중대형 클리아 랩 인수 계약에 성공한 만큼 한국과 미국의 진단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클리아 랩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진단 기업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작년 연말부터 다수의 클리아 랩에 대해 인수 검토를 진행 중이고, 최근 첫번째 인수 대상 랩을 신중히 결정했다”며 “랩 자체의 매력도뿐만 아니라 당사와 시너지를 가장 많이 창출해낼 수 있는 랩으로 선정했으며, 두번째 랩 인수도 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클리아 랩은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진단 서비스와 제품을 미국 현지에 공급할 수 있다. 클리아 랩의 경쟁력은 보험사 영업 네트워크로, 이를 보유한 클리아 랩을 인수하면 보다 빠르게 의미 있는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베트남에서 신규 영업점 출점을 이어가며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27일 호찌민시 빈찬 지역에 새로운 거래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빈찬 거래사무소 개설로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네트워크는 48개로 늘었다.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빈찬 지역은 도시화율이 높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중위소득 이상의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하노이 롱비엔 지역에 거래사무소를 열었다. 올해 추가로 3개 점포·거래사무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월드 이코노믹 매거진이 발표하는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베트남 내 1등 외국계 은행으로서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4%로 하향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벤 자리 스턴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 “유로존 경제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그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유로존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기술적 경기침체는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도 0.1%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무엇보다 유로존 경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의 경기 침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1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3% 감소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무디스와 손잡고 리스크 분석 체계를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재해 위험 모델링·솔루션 서비스 기업 무디스 RMS는 27일 코리안리와 자사 재해 위험 분석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리안리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무디스 RMS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스크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위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고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는 "무디스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자연 재해 변화에 대한 위험 분석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 RMS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코리안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위험의 특성와 상호 연결성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이 혁신 과학 기술을 활요해 리스크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다. 현재 자회사 4곳과 지점 4곳, 연락사무소 4곳 등 총 1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취업 교육 스타트업 갈레나(Galena)가 브라질 최대 교육 플랫폼 에듀패스(Edupass)를 인수했다. 갈레나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포지셔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레나는 최근 에듀패스를 인수하며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에듀패스는 브라질 최대 교육 플랫폼으로 2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5만 개 이상의 자체 콘텐츠와 교육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딜로이트, C6 뱅크, 르로이 멀린, 로기 등 브라질 현지 대기업들이 있다. 에듀패스는 고객사 직원들의 경력 관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다음 커리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현재 300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50만 명 이상의 직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갈레나는 에듀패스 인수를 통해 기존 취업 교육 분야를 넘어 직원 경력 관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원 오리엔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설계하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카카오·토스 등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이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유료기사코드] 굿워터는 소비자 기술 부문 초기·성장 단계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28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굿워터는 2014년 설립한 벤처 투자사다. 소비자 기술 기업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19개 국가 79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카카오와 쿠팡, 토스, 당근마켓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메타·트위터·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있다. 또 △중국 숏폼 플랫폼 뮤지컬리 △미국 핀테크 스태시 △영국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 △영국 네오뱅크 몬조 △터키 10분 배송 플랫폼 게티르 등에도 투자했다. 치후아 친 굿워터 공동 설립자는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유망한 초기·성단 단계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소비자 기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킴 공동 설립자도 "주거·의료·식품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과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에서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 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116개 반도체설계회사가 모여 칩 설계 분야의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8월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팹리스란 제조설비를 뜻하는 fabrication과 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일컫는다. 협회 내에는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116개 회원사가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픽셀플러스, 텔레칩스, 어보브 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이다.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이날 제휴식에는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백혜진 상무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왕성호 부회장(현 네메시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내 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 IPO까지 토탈 재무 솔루션을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 업체 신왕다(欣旺达·Sunwoda)가 자회사 신왕다 EVB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신왕다는 26일 신왕다 EVB의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차이넥스트(ChiNext) 보드 상장을 위한 분할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왕다는 신왕다 EVB의 독립 상장을 추진한다. 분사가 완료된 후에도 신왕다의 지분 구조는 바뀌지 않으며 신왕다 EVB에 대한 신왕다의 지배력도 유지된다. 신왕다 EVB는 신왕다의 자동차 전력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연구, 생산, 판매를 위한 독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왕다 EVB는 지난 6월 CCB 자산 관리와 중국건설은행 리딩 네비게이션, 충칭 제조 등이 참여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6억5000만 위안(약 3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기업 가치는 355억 위안(약 6조3500억 원)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앞서 신왕다 EVB는 여러 차례 외부 자금을 조달하며 총 100억 위안(약 1조79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중국 3대 전기차 업체
[더구루=최영희 기자] 교보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변화 혁신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에 부합하고 역할 재조정을 통한 실행력 강화 및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효과적 대응과 효율적 점포관리가 핵심이다. 특히 신설 부서 설립을 통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우선 조직에 변화 혁신으로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경영관리실 명칭을 변화혁신지원실로 변경했다. 변화혁신지원실 산하에 기획부 명칭도 변화혁신지원부로 변경하고 변화혁신PMO파트와 경영관리파트를 별도 신설했다. 무엇보다 변화혁신PMO파트는 변화혁신지원실 직속으로 조직에 대한 변화혁신과 사업구조개선을 위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DT전략부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토큰증권(STO), 마이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등을 전담한다. 이밖에 금융상품과 WM분야를 개편해 영업경쟁력에 주력했다. 기존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금융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
[더구루=최영희 기자]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시그널리포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금융·투자 메타버스 플랫폼 ‘시리버스’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리버스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출 1위의 금융, 투자 관련 전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시그널리포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전문 스튜디오인 원유니버스의 엘리시온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금융, 투자 관련 메타버스 서비스다. 시리버스는 현재 시그널리포트 구독자 간 메타버스 월드에서의 교류와, 필진들과의 만남, 투자 관련 정보 공유, 전용 콘텐츠 열람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향후 비대면 강의와 게임 콘텐츠, 초보유저를 위한 학습 콘텐츠 제공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시리버스는 지난 6월말 안드로이드 플랫폼부터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고, 현재는 시그널리포트 구독자 중 10회차 이상 이용자들에 한해 운영되고 있다. 이후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리버스 이용자들은 ‘시리언즈’라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가상공간 내에서 동료 시리언즈들과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다. 투자 전문 메타버스 플랫폼인만큼 투자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7대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가 프랑스 원전 대기업 오라노(Orano)의 우라늄 광산을 장악하면서 프랑스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니제르 반프랑스 군부가 정권을 잡은 뒤 우라늄과 금 수출 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이번엔 광산을 탈취해 우라늄 공급망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광산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MINING.COM)에 따르면 니제르 군부는 오라노의 우라늄 광산을 무단 점유했다. 니제르 군부는 오라노가 현지 계열사 허용 지분 63.4%를 초과하는 우라늄을 채굴해 주주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니제르 군부는 성명을 내고 "오라노를 니제르에서 추방하려는 군 당국의 지속적인 전략의 또 다른 단계"라며 "오라노 광산 국유화는 더욱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가능하게 하고 니제르가 광물 자원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라노의 광산 운영 중단과 프랑스 직원 송환 등 자산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니제르 군부가 오라노 광산을 장악하자 오라노는 니제르를 상대로 광산 면허 관련 중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니제르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민간 항공 서비스 기업 제텍스(Jetex)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3일 제텍스와 상업용 에어택시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UAE를 시작으로 제텍스가 운영 중인 30여개 국가 40여개 민간 항공기 터미널에 에어택시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처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에 적합하도록 FBO(자가용 항공기 지원센터)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처는 현재 UAE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처는 2023년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2026년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UAE UAM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