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에너지 저장과 관리, 활용 방식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잡으며 세계 ES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인도 그린테크 전문지 '그린테크헤럴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ESS를 통해 에너지 저장·관리를 혁신하는 방법을 조명했다. 특히 작년 6월 유럽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공개된 '엔블럭(enblock) E'와 '뉴 모듈러라이즈 솔루션즈(New Modulized Solutions)'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엔블럭 E는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ESS 제품이다. 팩을 최대 5개 결합해 최대 15.5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뉴 모듈러라이즈 솔루션즈는 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이다. 데이터센터와 IT 부서, 통신 시설 등에 설치할 수 있다. 그린테크헤럴드는 제품 포트폴리와 함께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전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행보에도 주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작년 11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규모의 ESS
[더구루=오소영 기자]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이 태양광 업계의 게임 체인저인 '페로브스카이트' 연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실외 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성능 저하를 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아이멕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최근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의 실외 성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멕은 벨기에 하셀트 대학교·연구 허브 '에너지빌(EnergyVille)'과 4cm² 크기의 모듈을 개발했다. 키프로스 대학교와 협력해 2년 동안 실외에서 테스트한 결과, 1년 후에도 초기와 유사한 78%의 전력변환효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에 비해 실외 성능 유지 측면에서 현저히 뛰어난 결과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에너지를 받아 전자를 방출하는 '광전자' 특성이 우수해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습기와 열,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광 제품은 수 주 안에 효율이 급격히 감소한다. 아이멕은 안정적으로 성능을 구현할 가능성을 입증하며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상용화에 한 발 다가갔다. 향후 △비가 많이 오는 브뤼셀(벨기에) △건조한 뉴멕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에서 계획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적기에 실행될 경우 5년 내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원재료의 25%를 충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광산 개발 필요성을 줄여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유럽 기반 환경 분야 비영리단체 'T&E(Transport & Environment)'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 내 폐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재활용으로 오는 2030년 최대 24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규모의 광물을 조달할 수 있다. 중국 소재 공급업체 등의 의존도를 줄이고 광물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재활용시 2030년 유럽이 전기차에 필요로 하는 △리튬의 14% △니켈의 16% △망간의 17% △코발트의 25%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T&E의 분석이다. 이 비율은 점차 확대돼 전기차용 코발트는 오는 2040년 전량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최근 들어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난관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앞서 계획된 재활용 프로젝트 용량의 약 절반 가량이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연합)에 이사회와 경영 참여를 제안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었다. MBK연합이 형사고발 조치를 예고하며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이를 봉합하고 협력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연합을 더 이상 적이 아닌 새로운 협력자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대타협을 받아들인다면 고려아연은 MBK와 함께 고려아연의 더 나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이라는 우리 공동의 꿈을 위해 잠시 과거를 잊고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며 "(MBK연합은) 공생의 길은 무엇인지, 공멸의 늪은 어떤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MBK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양측이 가진 강점으로 사업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탄한 금융 자본을 가진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력을 결합자는 것이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사업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MBK연합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캐나다 리튬 배터리 기업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Patriot Battery Metals)’에 대한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북미 지역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면서 향후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는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과 그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와 지분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는 4800만 달러(약 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폭스바겐은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지분 9.9%를 보유하게 됐다.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가 확보한 자금은 캐나다 퀘벡에서 개발 중인 샤키치우와난 리튬 프로젝트의 탐사, 개발 및 타당성 조사 완료와 일반 및 운전 자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켄 브린스덴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사장은 “폭스바겐을 전략적 주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리튬 원자재 프로젝트를 전세계적으로 확대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 지분 인수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원자재 공급을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부터 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폴란드에서 높은 신뢰도를 증명하고 유럽 ESS 사업을 확대한다. PGE는 22일(현지시간) ESS 사업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폴란드 자르노익(Zarnowiec)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900MWh '유럽 최대 규모' 저장용량의 ESS 건설 사업을 맡는다.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리우스 마르체크(Dariusz Marzec) PGE 최고경영자(CEO)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려면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기에 에너지를 저장할 ESS의 동시 운영이 필수"라며 "총괄 시공사의 선정은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있어 중요한 단계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작년 7월 입찰에 참여했다. 15억5000만 즈워티(약 6000억원)에 85.20% 효율을 갖춘 ESS를 제안했다. 경쟁사인 코랩(CORAB S.A·24억2136만 즈워티(약 85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다이나노닉(Dynanonic)이 스페인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이스라엘 미네랄 기업 ICL에 따르면 다이나노닉은 ICL과 스페인 카탈루냐주에 약 2억8500만 유로(약 4060억 원)를 투자해 LFP 양극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합작 공장은 ICL 바르셀로나 공장 인근 살렌트 부지 약 25에이커 내에 건설된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항구와 인접해 있어 향후 유럽 내 배터리 소재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나노닉은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에 대한 러브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양극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유럽 내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는 추세다. 실제로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는 지난 2020년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로 LFP 배터리를 택한 이후 LFP 배터리 비율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LFP 배터리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보다 저렴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로부터 대규모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을 조달한다. 세계 1위 분리막 공급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자회사 '상해은첩(上海恩捷)'이 LG에너지솔루션과 약 35억5000만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제 구매하는 분리막 규모는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양사 협의를 거쳐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해은첩으로부터 확보한 분리막을 중국 난징(남경) 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신소재는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리튬 배터리 분리막 산업에서 창신신소재의 시장 확장, 포괄적인 강점 및 국제화 수준을 강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창신신소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찍부터 창신신소재와 인연을 맺고 분리막 공급망을 운영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정부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와 보조금 관련 계약 및 자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매듭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억9900만 달러(약 26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최첨단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에너시스는 지난해 9월 에너지부 산하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Office of Manufacturing and Energy Supply Chains)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보조금은 수상 협상(Award Negotiations)이라는 미 에너지부의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로 초당적 인프라법(BIL)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보조금이 투입되는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오거스타 그로브 산업단지 내에 약 50만ft²(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 4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총 투자 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가 벨기에에서 진행하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메가팩 프로젝트가 올해 말 마무리된다. 테슬라는 '초대형 배터리' 메가팩으로 벨기에의 전력망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부인 테슬라에너지는 벨기에 왈로니아 에노주에 위치한 하르미니에(Harmignies)의 옛 시멘트 공장에 테슬라 산업용 BESS인 메가팩을 공급한다. 벨기에 전기 에너지 공급업체인 에너지 솔루션 그룹(Energy Solutions Group, ESG)이 8500만 유로(약 1280억원)를 들여 BESS를 구축하는데 테슬라의 메가팩을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 말 완공되는 이 시설은 75MW의 용량을 제공하고 최대 300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벨기에 재생 에너지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 메가팩은 에너지 그리드 안정화를 지원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테슬라는 파워월(가정용)과 파워팩(상업용) 이후 세 번째 고정식 에너지 저장 제품인 메가팩을 출시했다. 테슬라의 메가팩은 파워팩보다 에너지 밀도가 60% 더 높으며, 현장에서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각 장치가 1시간 동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이 잠시 중단했던 기업공개(IPO) 준비에 다시 시동을 건다. 북미와 유럽, 인도까지 해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박재호 재영텍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7월 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상장 절차에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1월이나 2월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영텍은 당초 작년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차전지 산업 불황으로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을 상장주관사로 확정하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거래소가 적자 기업 상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재영텍이 작년 상반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IPO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미국과 유럽에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LG화학과 합작하는 북미를 우선 공략하고 높은 시장성이 예상되는 유럽과 인도 시장의 문도 순차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세대 배터리'로 부상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지닐 전망이다. 광물 가격이 오르고 공급망 부족 문제가 심화된다면, 2035년 이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프로젝트 연구진 '스티어(STEER)'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경제성을 비교하고자 6000개 이상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개발 로드맵과 시장 침투율, 광물 가격의 변동성 등을 주요 변수로 넣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시나리오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과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R&D)를 통해 나트륨이온의 단점인 에너지밀도가 20~30% 개선되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리튬이온보다 저렴해질 시점을 2035~2040년으로 예상했다. 리튬 가격이 오르고 흑연 공급난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전제로 깔았다. 나트륨이온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