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카드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10일 신용평가사 피치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약 8억 달러(약 1조800억원) 규모로 달러화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4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피치는 현대카드 채권에 신용등급 'AAAsf',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현대카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4억 달러 규모로 달러화 ABS를 발행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5월 19일자 참고 : 현대카드, '5400억 규모' ABS 발행>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최근 여신전문채권 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카드사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ABS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고속철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 우즈벡 교통 분야 협력을 추진 중인 현대로템의 수혜가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대표단은 최근 우즈벡 타슈겐트에서 주파 나르줄라예프 우즈벡 철도청장과 만나 고속철 낙찰조건부 지원 사업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우즈벡은 신북방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구소련 연방 당시 건설된 것들이라 노후가 심한 상황이다. 특히 우즈벡은 내륙 국가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키르키스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인접국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에 우즈벡 정부는 주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 폭을 확대해왔다. 이미 대중 교통 통합감시센터 건립과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사업 등에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현대로템과 한국도로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압두가파로브 압두살리로비치 우즈벡 교통부 차관을 만나 교통·도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즈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사용 범위를 확장하며 세계 무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BO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위안화 대출 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8일 브라질과 위안화 결제·융자 및 위안화-헤알화(BRL) 간 직접 환전 업무 개시 준비를 마무리 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4월 브라질 정부와 양국 교역에서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궁상은행(工商银行)과 중국은행이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거래에서의 위안화 사용 확대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은 볼리비아의 2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교역액은 19억3000만 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 에드윈 로하스 볼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관계를 다각화하며 무엇보다도 위안화를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볼리비아 경제공공재무부 장관도 “중국 금융 기관의 진출이 볼리비아 금융 시스템에 기회가 될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전력청인 '싱가포르 파워'가 호주 가스·전기 유통업체 제메나(Jemena)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가 참여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파워는 제메나 지분 40%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규모는 60억 호주달러(약 5조1100억원)에 이르며 제메나 기업 가치는 150억 호주달러(약 12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제메나는 호주 전역에서 가스·전기 공급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115억 호주달러(약 9조8900억원) 이상의 주요 유틸리티 인프라를 통해 매일 수백만 가구와 기업에 필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가장 큰 가스 유통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 수는 150만 명 이상이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파워, 골드만삭스, 제메나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베트남 마산그룹에 투자를 결정했다. 베인캐피탈의 첫 베트남 기업 투자로 베트남 소비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마산그룹에 최소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자기 자본의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전환배당우선주(CDPS) 형태의 지분 투자로 주당 8만5000동에 발행되며 1대1 전환 비율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CDPS는 회사 주주에게 지급되는 일반 배당금 외에 첫 5년간은 우선 배당금이 없다. 이후 6년째부터는 발행된 각 CDPS의 액면가에 대해 매년 10%의 우선 배당금이 지급된다. 발행 10년째 되는 해에는 발행된 CDPS를 마산그룹 보통주로 의무 전환할 예정이다. 마산그룹은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투자 규모를 최대 5억 달러(약 6800억원)까지 늘리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마산그룹은 투자 자금을 재무 상태를 강화하고 차입금을 줄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베인캐피탈은 베트남 소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소비가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억만장자 세스 클라먼이 추천한 10개 주식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먼은 첫 번째 추천 종목으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꼽았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개선된 현금 흐름이 투자자의 신뢰를 높임면서 현재까지 10% 급등했다. 다음으로 코보가 이름을 올렸다. 코보 주가는 기술 부문의 전반적인 낙관론과 예상보다 나은 재무 성과로 인해 현재까지 6% 이상 상승했다. 2분기 말 기준 34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SS&C 테크놀로지스 홀딩스도 포함됐다. SS&C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현재까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 성과에 대해선 낙관적이란 평가다. 헤지펀드 포지션은 44개에 이른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 퍼블릭 리미티드 컴퍼니도 15개 종목 중 하나다. 주가는 현재까지 15% 하락했지만 클라먼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매출과 수익이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가렛 모션도 포함됐다. 클라먼은 가렛 모션 지분을 640% 늘렸다. 주가는 현재까지 4% 하락했지만 올해와 내년 수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2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바이오 에너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체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7일 투자 노트를 통해 바이오 에너지 부문을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원’으로 평가하며 도로, 해상, 항공 여행은 물론 난방, 산업, 발전까지 탈탄소화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재생 가능한 디젤과 지속 가능한 제트 연료,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 분야의 성장을 전망했다. 이들 분야는 모두 강력한 규제 모멘텀과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 분석이다. 재생 디젤의 경우 EU(유럽연합)의 재생 에너지 이사회 III 규정 시행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00만 톤 이상, 2030년까지 500만~600만 톤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로운 규정은 운송 부문에서 사용되는 기체 및 액체 연료의 감축을 요구한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항공 운송의 탈탄소화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사업성이 뛰어난 일부 업체가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바이오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ETFs가 프리미엄 ETF 3종을 출시했다. 호라이즌ETFs는 6일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 ‘호라이즌 숏텀 US 트레저리 프리미엄 일드 ETF(Horizons Short-Term U.S. Treasury Premium Yield ETF)’와 ‘호라이즌 미드텀 US 트레저리 프리미엄 일드 ETF(Horizons Mid-Term U.S. Treasury Premium Yield ETF)’, ‘호라이즌 롱텀 US 트레저리 프리미엄 일드 ETF(Horizons Long-Term U.S. Treasury Premium Yield ETF)’에 대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들은 캐나다 투자자들이 고유한 수익 요구와 투자 목표에 맞는 방식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듀레이션 노출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기 침체 및 디플레이션 성장주에 대한 잠재적 헤지 역할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로힛 메타 호라이즌 최고경영자는 “수익률 창출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프리미엄 ETF 3종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목표를 충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의 제3자 펀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첫 번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ETF 자산의 6%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액티브 ETF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뮤추얼 펀드 운용사인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Brandes Investment Partners)는 골드만삭스 제3자 펀드 플랫폼을 통해 US 스몰 캡 밸류(US Small Cap Value·BSMC), US 밸류(US Value·BUSA), 인터내셔널 에쿼티(International Equities·BINV) 등 3개의 액티브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제3자 펀드 플랫폼은 유럽에서 운영 중인 ‘화이트 라벨(White Label)’ 서비스와 유사하다. 화이트 라벨은 △유통 △마케팅 △자본 시장 지원 △수탁 △규정 준수 △시드 펀딩 및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규모 펀드 매니저와 신규 진입자가 ETF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화이트 라벨 시장은 자체 ETF 부서가 없는 저명한 전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티달 파이낸셜 그룹
[더구루=홍성환 기자] KB부코핀은행이 이슬람 금융(샤리아금융) 자회사 KB부코핀샤리아은행에 자금을 지원했다. 부코핀샤리아은행의 자본력을 강화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6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부코핀샤리아은행에 1200억 루피아(약 100억원)의 자금을 예치했다. 부코핀은행은 "부코핀샤리아은행의 지배 주주로서 자회사의 영업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부코핀샤리아은행은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상품을 취급하는 이슬람금융사다. 부코핀은행이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다. 이슬람 율법은 이자를 금지하고 도박, 술, 마약, 돼지고기 등과 연관된 산업에 투자하지 못하게 한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 종합 건전성 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에 참여한 베트남 부동산 개발 업체 딴 호앙 밍 그룹의 두 안 떵 회장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안 떵 회장은 윈터 팰리스 컴퍼니를 비롯한 자회사를 통해 9개의 채권 패키지를 발행, 6600명의 투자자들에게 약 8조6000억 동(약 48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베트남 공안부는 두 안 떵 회장이 별도의 사업채권을 전문 투자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현지 법망을 회피하기 위해 자회사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KIS베트남 등 증권사들이 채권 제공 문서를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안 떵 회장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은행 부채 상환, 지분 구매, 투자, 자선 활동, 개인 용도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경찰 측에 진술했다. 앞서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도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인 KIS베트남에 3억3500만 동(약 19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한 범죄수익금에 따른 수수료 5억 동(약 30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KIS베트남은 딴 호앙 밍의 자회사인 윈터 팰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Mirae Asset Emerging Bluechip Fund)’의 신규 SIP(적립식 뮤추얼 펀드·Systematic Investment Plan)를 승인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오는 10일부터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 SIP를 매월 최대 2만5000루피(약 4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모두 이전 할부 금액에 관계 없이 최대 2만5000루피까지 신규 SIP를 개시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된 이전 한도인 2500루피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지난 2010년 내놓은 상품으로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SIP 수익률은 3년 11.00%, 5년 12.84%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인도 주식 시장이 글로벌 리스크 확대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데 주목해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 신규 SIP 확대를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니프티 50 지수와 니프티 미드캡 150 지수, 니프티 스몰캡 250 지수는 각각 약 1.6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