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펀드사업부 분사와 관련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다만 금융당국과의 협의 지연으로 인해 본격적인 펀드사업부 출범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KB금융지주 공시보고서(Form 6-K)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펀드사업부 분사와 관련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펀드서비스 사업부문 분할’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 및 특수관계인과의 협의 지연으로 분할 완료가 연기됐음을 공시했지만, 현재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분할 예비인가를 취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KB금융은 향후 인적분할과 관련된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추가 공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금융위원회에 펀드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하는 건과 관련해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획득한 만큼 향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후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은행의 펀드사업부 자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공시에서 분할 완료가 연기됐다고 밝힌 만큼 실제 출범 시기는 기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금융당국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14일(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인 KIS베트남을 사칭한 개인 및 조직 범죄에 경고 조치를 부과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는 KIS베트남 사칭 범죄가 다수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KIS베트남을 사칭한 범죄자들은 투자자들의 자산을 불법적으로 탈취했으며, 이에 다수의 투자자가 국가증권위원회에 피해 신고를 직접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IS베트남은 국가증권위원회에 증권업 자격증 보유 현황을 보고서로 제출했으며, 국가증권위원회는 대조 작업을 통해 범죄자들에게 실제로 증권업 자격증이 부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의 동남아 시장 영토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이 2대주주로 있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캄보디아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다. 이미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15일 BIDV에 따르면 판 득 뚜 BIDV 이사회 의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판 득 뚜 의장은 “BIDV는 은행 부문 외에 캄보디아의 다른 사업에도 투자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간 무역 및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은행 부문의 인적 자원 교육과 함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서 BIDV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환영하며 BIDV가 캄보디아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 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판 득 뚜 의장과 훈 마넷 총리의 이번 회동은 하나은행의 동남아 시장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에 8억5582만 달러(약 1조1100억원)를 투자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주를 매각했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김정상 CT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사주 2만4547주를 주당 평균 가격 13.21달러에 매각했다. 총 거래 규모는 32만4265달러(약 4억1900만원)에 이른다. 최근 다수의 대형 투자자들이 아이온큐 보유 지분을 변경했다. 퀀트봇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2분기 아이온큐 주식을 2만8000달러(약 3600만원) 가량 새로 매입했다. 헌팅턴 내셔널 은행도 아이온큐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현재 3만4000달러(약 4400만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M 비드웰 앤 어소시에이트도 아이온큐 주식을 3만4000달러 어치 사들였으며, 하버 인베스트먼트는 아이온큐 지분을 193.2% 가량 늘려 현재 4만 달러(약 5200만원) 상당의 2932주를 보유하고 있다. 니덤 앤 컴퍼니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1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이온큐 주식에 ‘비중유지’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1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켓비트닷컴은 ‘적정매수’ 등급과 함께 17달
[더구루=정등용 기자]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사장 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와 달리 중국 경제는 당분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월드론 사장은 14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당분간 성장에 부담이 될 여러 문제와 계속 싸우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중국이 여전히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꾸준한 성장과 견고한 소비자 수요, 주식시장 랠리, 2024년 연착륙 예측을 보이는 미국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월드론 사장은 “중국에선 마치 부정적인 기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미국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경제를 회복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었지만 중국은 이와 반대였다”고 강조했다. 월드론 사장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른 경제 대국들과 같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 중국 정부의 정책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중국은 경제 부문에 상당한 재정적 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공사(SCIC)가 미래에셋에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베트남투자공사와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대주주와 2대주주로 있는 현지 제약사 트라파코와 관련해서도 투자 협력 촉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치 탄 베트남투자공사 이사회 의장은 최근 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성장투자부문 대표가 이끄는 미래에셋그룹 실무단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탄 의장은 트라파코의 공동 주주로서 베트남투자공사와 미래에셋증권의 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탄 의장은 양측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베트남 기업과 한국 금융기관 사이의 투자 협력 촉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정지광 대표는 트라파코에 대한 베트남투자공사의 기업지배구조 조율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사모투자펀드로 트라파코 지분 25%를 900억원에 인수해 2대주주에 올랐다. 이 펀드는 지난 2017년 미래에셋증권 주도로 설정됐으며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GP)을 맡았다. 트라파코는 베트남 2위 제약사로 2만3000여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구글,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미국의 AI스타트업에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AI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센셜AI(Essential AI)는 12일(현지시간) 마치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650만 달러(약 74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구글, 엔비디아, AMD, 프랭클린 벤처 파트너스, 쓰라이브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센셜AI는 쓰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라운드에서 확보한 830만 달러를 합쳐 6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에센셜AI는 2023년 설립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에센셜AI의 설립자는 챗GPT등 생성형AI 개발의 바탕이 된 구글의 트랜스포머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아시시 바스와니(Ashish Vaswani) 박사와 니키 파르마(Niki Parmar) 박사다. 두 사람은 2021년 11월 어뎁트AI 랩스라는 AI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하기도 했으며 에센셜AI까지 함께 창업했다. 에센셜AI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인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법인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황규순 우리소다라은행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해외 법인장 인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황 행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소다라은행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황 행장의 사임은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소다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 행장은 지난 2021년 우리소다라은행에 부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우리은행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은행 경기서부지역본부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강남2지역금융본부 수석부행장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을 맡았다. 황 행장의 사임은 우리소다라은행의 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소다라은행이 최근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보면 3분기 당기 순이익은 5283억 루피아(약 445억원)로 전년 동기 6244억 루피아(약 527억원) 대비 15.41% 감소했다. 특히 이번 황 행장의 사임은 임종룡 우리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맥쿼리 그룹이 현대자동차의 인도 충전소 운영사인 차지존(ChargeZone)에 투자했다. 맥쿼리 그룹은 이번 투자가 차지존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맥쿼리 그룹은 12일(현지시간) 자사 투자 부문인 맥쿼리 캐피털을 통해 차지존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맥쿼리는 오는 2030년까지 도로의 전기화를 추진하는 인도 정부의 계획과 인도 전기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맥쿼리는 이번 투자가 차지존이 클라우드 지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키고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에 본사를 둔 차지존은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 전기 승용차를 위한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전문으로 한다. 올해 3월 기준 인도 37개 도시에 1500개의 전기차 충전소와 3500개 이상의 충전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만km 이상의 고속도로를 커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00만 개의 충전 지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지존은 현재 전체 충전소의 80%를 자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최근 수년 간 우수한 실적을 거둔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 부문을 개편할 전망이다. 그동안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부를 이끌었던 에드 에머슨이 퇴사를 결정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부 수장인 에드 에머슨이 회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큰 변화에 직면했다.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부는 에머슨의 지휘 아래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실적을 거둬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6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작년에는 매출 30억 달러(약 3조9600억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09년 수준에 근접했다. 에머슨도 최근 3년 동안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부를 이끌며 1억 달러(약 13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웬만한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수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정 연도에 몇몇 개인이 CEO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드물지 않았지만, 연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 같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많다. 특히 에머슨의 리더십이 발휘된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안타증권이 세종텔레콤이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인수했다. 13일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YFH)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세종텔레콤 교환사채를 1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교환사채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나 타법인 주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일종의 주식담보 대출과 형태가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주식교환을 목적으로 교환사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유안타증권이 인수한 교환사채의 교환대상은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하나금융지주 주식 2만1739주다. 교환 청구기간은 오는 12월16일부터 2028년 11월15일까지이며, 교환가액은 주당 4만6000원이다. 앞서 세종텔레콤은 올해 5월 운용자금과 물적분할 준비자금 마련을 위해 증권사가 설정한 펀드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교환대상은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65만6167주다. 교환대상인 삼성전자의 투자 가치가 높아지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대거 매입에 참여했다. 포커스자산운용과 오라이언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 안다H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SP자산운용 등이 운용 펀드를 통해 세종텔레콤 교환사채를 인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SC인베트스먼트와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미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다이멘셔널 에너지(Dimensional Energy)에 투자했다. 탈탄소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이멘셔널 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이멘셔널 에너지는 13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주도한 가운데 DSC인베트스먼트가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속가능 비행 펀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후혁신펀드 △록크리크 그룹의 스마트 항공 선물 펀드 △델렉 US △뉴욕 벤처스 △기후테크서클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인 뉴 클라이밋 벤처스와 엘리멘탈 엑셀러레이터, 클로이 캐피탈, 론칭 뉴욕 등도 이번 펀딩 라운드에 포함됐다. DSC인베트스먼트와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다이멘셔널 에너지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신재생에너지 확산 솔루션(H2)과 대체 단백질, 저탄소 소재 및 순환경제, 탄소자원화 분야 등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현 인비저닝 파트너스 대표는 “다이멘셔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