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 원자력(Norsk Kjernekraft)이 자국 내 원전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르스크 원자력의 SMR(소형모듈원자로) 파트너사인 DL그룹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달레인 원자력(Dalane Kjernekraft)은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에너지부에 룬드시 SMR 건설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달레인 원자력은 노르스크 원자력과 달레인 에너지(Dalane Energi), 룬드시가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사업 제안서 제출은 SMR 건설을 위한 첫 번째 절차로 에너지부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사업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 제안서에는 △환경 및 생물 다양성 △안전 △토지 이용 △폐기물 관리 및 해체 △사회 영향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사업 제안서가 통과되면 환경 영향 평가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노르스크 원자력은 지난해부터 룬드시에 SMR 건설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 2월 달레인 원자력을 설립했으며 SMR 건설을 위한 부지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노르스크 원자력은 베르겐 인근 오이가르덴 자치구에 SMR 연구·건설·운영을 목표로 하는 신규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고도화에 나선 말레이시아가 7나노미터(7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된 첫 국산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 말레이시아가 자립형 AI 하드웨어를 선보임으로써 반도체 생태계 변화는 물론 동남아 지역의 기술주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칩디자인 기업인 스카이칩(Skyechip)은 최근 자국 최초의 자체 설계 엣지 AI 프로세서인 'MARS1000'을 출시했다. 칩 생산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MARS1000은 7nm 공정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스카이칩과 엘리안스(Elliance), 칼텍(Kaltech), 에스텍 오토메이션(Estek Automation)과 협업해 개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최초의 엣지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ARS1000은 자율 로봇, 지능형 비디오 분석, 스마트시티, 산업 자동화, 생성형 AI 등 다양한 에지 워크로드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엣지 AI 시스템 '엣지마인드(EdgeMind)는 산업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