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을 운영하고 있는 스파크랩그룹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스파크 애퀴지션(Spark I Acquisition Corp)'이 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크네론(Kneron Holding)과 합병한다. 스파크 애퀴지션은 21일(현지시간) 크네론과 사업 결합을 위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업 실사 및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10일자 참고 : [단독] 스파크랩, 美 나스닥 스팩 상장…亞·美 유니콘 합병 추진> 2015년 설립한 크네론은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풀스택 엣지 AI 솔루션 기업이다. 애플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암(ARM), 통신기술 회사 알텍,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크네론은 가전제품·자동차 같은 장치에 들어가는 엣지 AI 반도체를 설계한다. 엣지 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AI 알고리즘이 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분산형 컴퓨팅 패러다임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 카슨 블록 머더워터스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베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슨 블록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난 2021년 테슬라를 공매도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회사의 상단한 자본 규모가 안전망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투자자가 놓친 점은 일론 머스크가 회사에게 필요한 요소가 자본 기반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가 주가를 올리고 엄청난 시가총액을 가질 수 있었을 때, 회사가 수십억 달러를 잃고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그는 계속해서 자금을 모금할 수 있을 만큼 시가총액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변동성이 큰 주식이지만 계속해서 자금이 유입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파산하는 일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오산은 회사의 돈이 다 빠져 나간 뒤 파산할 것이라는 생각에 집착한 것"이라고 했다. 과거 카슨 블록은 대표적인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공매도 실패를 선언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오클로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크인베스트는 21일(현지시간) 자사 상장지수펀드 'ARKQ'에서 오클로 주식 37만8589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22.31달러)를 반영하면 약 85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다. 21일 현재 아크인베스트는 ARKQ를 통해 오클로 주식 101만1938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ETF 포트폴리오에서 오클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2.34%다. 구글·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원전 투자를 확대하면서 SMR 기업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오클로는 최근 에너지부(DOE)로부터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 승인을 획득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오클로 주가는 최근 한 주 동안 두 배 이상 뛰었다. <본보 2024년 10월 16일자 참고 : [단독] '샘 알트만 투자' SMR기업 오클로,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시설 개념설계 승인 획득>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영국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많은 에너지 기업이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계 손해보험사 스타인슈어런스(Starr Insurance)가 한국 기업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타인슈어런스는 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서울 지점 운영 본허가를 받고 상업용 재산·손해 보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인슈어런스는 서울 지점 책임자로 폴최 최고경영자(CEO) 선임했다. 폴최 CEO는 영국계 보험중개사 에이온(Aon)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다. 스타인슈어런스는 1919년 설립된 미국 보험그룹 스타인슈어런스컴퍼니즈의 자회사다. 스타컴퍼니즈 최고경영자(CEO)는 AIG에서 40년간 회장을 지낸 모리스 그린버그다. 스타인슈어런스는 기업보험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친다. 화재·해상·배상책임 보험 등 법인이 가입하는 사례가 많은 보험을 기업보험으로 분류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확대로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련 보험 수요가 증가했고,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 관리와 예방과 관련해 기업보험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핀리 스타인슈어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한국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이 우리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복합 빌딩에 대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골드만삭스로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빌딩인 '더 유니온(The Union)'에 대한 2억2700만 달러(3100억원) 규모 대출을 새로 받았다. 만기는 2년으로 1년씩 총 3차례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이 자문을 맡았다. 더 유니온은 2018년 완공한 복합 건물이다. 전체면적 약 4만7000㎡, 22층 규모이며 오피스·상가·아파트로 구성됐다. 현재 임차율은 98%다. 주요 세입자로는 세일즈포스, 인베스코, 에이킨검프, 위버 등이 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20년 이 건물을 3억7000만 달러(약 51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KB자산운용은 자사 부동산 펀드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나머지 2억2000만 달러는 골드만삭스에서 대출을 받았다. KB자산운용은 작년 말 기준 21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한편, 미국 금리 인하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 사업을 강화한다. 베트남 보험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PVI보험과 방카슈랑스 사업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현지 26개 오프라인 네트워크에서 PVI보험의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PVI보험은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베트남 보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꾸준히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총 원수보험료 106억4800만달러로 우리나라의 약 6% 수준이다. 생명보험 76억6300만 달러, 손해보험 29억8500만 달러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국 항공기 리스회사 에비에이션캐피탈그룹(Aviation Capital Group)에 자금을 지원했다. 에비에이션캐피탈은 21일 아일랜드 법인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 약정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DBS은행, 중국은행, CTBC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쿄센추리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에비에이션캐피탈은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 가운데 하나다. 약 500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45개 국가 90여개 항공사에 비행기를 임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항공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항공기 임대 수요로 함께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기 리스 시장은 올해 1951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3175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의 기단운용 전략은 각 항공사가 직접 구매하기도 하지만 비용 부담이 커 통상 리스업체를 통해 항공기를 임대해 운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투자해 주목받는 일본 클라우드 기술 및 솔루션 기업 유비터스KK(Ubitus K.K.)가 대형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불가리아 정부가 이달 중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계약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수주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21일 불가리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앤드류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국제담당 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코즐로두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개발 사업의 설계 계약을 맺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전(SMR), 사용후 핵연료 처리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원전 사업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으로 오는 2035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본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해외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본보 2024년 9월 3일자 참고 :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내달 현대건설과 신규 원전 설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안팎에서 안정적인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 인하, 규제 강화 등으로 보험업계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강력한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8곳 가운데 올해 말 CEO 임기가 끝나는 업체는 총 4곳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등이 대상자다. 이영종 대표는 신한라이프의 통합을 이끈 인물로, 작년 1월 대표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을 맡아 오렌지라이프 인수 실무를 맡았다. 오렌지라이프에 합류해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고, 통합 이후에는 전략기획그룹장(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출범 4년 만에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업계 빅3를 위협하는 회사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순이익은 4724억원으로 업계 3위인 교보생명(4754억원)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올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해외 건설 시장에서 부진한 수주 실적을 거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전쟁 확대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20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삼성물산을 올해 1~3분기 해외 수주 계약액 13억3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7만7970만 달러 대비 77%나 급감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해외 수주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 들어 크게 꺾인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6370만 달러로, 전년 16억8570만 달러 대비 96%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수주액 마이너스(-) 10억3490만 달러로 전년 56억1730만 달러 대비 크게 위축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롯데건설도 -4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포스코이앤씨(8670만 달러) △DL이앤씨(4600만 달러) △SK에코플랜트(2560만 달러) 등도 수주 성적이 부진했다. 이에 반해 삼성E&A는 올해 누적 수주액 79만890만 달러로 전년 8억7660만 대비 9배 넘게 늘어났다. 삼성E&A의 올해 수주액은 국내 주요 건설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그룹의 오너가가 세운 로보틱스 기업 '쑤저우원스타로보틱스(苏州一星机器人, 이하 원스타)'가 해산한다.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적을 지우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섭게 추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창립 3개월 만에 첫 로봇을 공개했으나 갑작스레 해체 수순에 돌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