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이 미국이 제재를 복원함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6월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5월 일평균 82만2000배럴로 전월 82만5000배럴 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가 보고한 5월 석유 생산량은 91만배럴로 전월 87만8000배럴보다 증가했다. 페드로 텔체아 베네수엘라 석유부 장관은 "석유 업계가 곧 100만배럴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대선 공정성 훼손 논란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발급을 허용한 석유·가스 판매 라이선스(44호) 기한(지난달 18일 0시 1분 만료)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비위를 문제 삼으며, 마차도의 공직 입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마차도는 2013년부터 집권 중인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을 저지할 대항마로 꼽히는 정치인이다. 이후 마차도 대체 후보로 지명된 코리나 요리스 전 교수에 대한 온라인 후보 등록까지 차단되는 곡절 끝에 베네수엘라 '민주 야권 연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지원에 약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2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EBRD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관련 국제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지원에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를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신규 자금 지원은 단순 발전 능력보다는 에너지 생산 설비 분산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BRD는 우크라이나 정부 및 지방 당국과 협력해 난방 시스템의 분산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EBRD는 우크라이나에 43억 유로(약 6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민간 부문에, 나머지 절반은 공공 인프라에 투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국제결제은행(BIS)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BIS의 CBDC 프로젝트 '엠브리지(mBridge)'의 국경 간 결제 사용 사례 검증에 참여 중이다. 텐센트는 국경 간 철산 및 결제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엠브리지는 중국과 홍콩, 태국, UAE 중앙은행이 CBDC를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시작됐다. 최근 '최소 실행 가능 단계(Minimum Viable Product·MVP)'에 도달했으며, 민간 부문 금융 회사에 새 솔루션 등을 제안했다. 엠브리지 프로젝트에는 정식 참여 기관 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한국은행, 노르웨이 중앙은행, 터키 중앙은행 등 27개 기관이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 골드만삭스, HSBC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도 옵서버로 참여하고 중이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운영을 위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에어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21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에어택시 운영을 위해 설계한 운영체제인 '엘레베이트OS(ElevateOS)'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엘레베이트OS는 △파일럿 도구 △운영 및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 △모바일 퍼스트 라이더 앱 △지능형 매칭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매칭 엔진은 승차 공유 앱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기능으로 승객을 항공기 및 착륙 인프라와 연결해 효율적인 항공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도로청은 21일 아시르~자잔 고속도로 사업 입찰에 총 69개 회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도로청이 공개한 명단을 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스페인 악시오나 △이탈리아 위빌드 △캐나다 앳킨스레알리스 △프랑스 부이그 △인도 L&T 등 많은 글로벌 건설사가 도전장을 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아시르와 자잔을 거쳐 홍해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36㎞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왕복 6차선 규모로 교차로 6개, 교량 57개, 터널 11개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로 추정된다. 도로청과 국립민영화센터가 협력해 DBFOM(설계·건설·자금조달·운영 및 유지관리 일괄) 모델로 추진한다. 사업자는 30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권을 갖게 된다. NCP는 사우디아라비아 민관합동사업(PPP) 추진의 최전선에 있는 조직이다. 한편, 사우다아라비아 정부는 작년 5월 우리나라서 로드쇼를 열고 공항, 해상교통, 고속도로, 철도, 물류단지, 특별경제구역으로 분야를 나눠 주요 인프라 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이 국가 에너지 안보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천연가스 수요 감소에 따라 좌초자산(Stranded Assets)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동해 가스전 보고서에서 "한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동해 대규모 가스전 사업은 좌초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화석 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비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을 더욱 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초자산은 기존에는 경제성이 있어 투자가 이뤄졌으나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고 부채가 되어 버리는 자산을 의미한다. IEEFA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며 에너지 정책과 관련 시장 동향 등을 조사 분석하는 민간 싱크탱크다. IEEFA는 "동해 가스전이 2035년 상업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때 한국의 천연가스 수요는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며 "이미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원전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높은 수입 비용에 따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초대형 사업 가운데 하나인 14조원 규모 물류 합작투자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네옴시티 주요 사업에 계속 제동이 걸리면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옴과 덴마크 물류회사 DSV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100억 달러(약 13조8300억원) 규모 합작 투자가 규제 승인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DSV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규제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사업 추진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네옴과 DSV는 작년 10월 네옴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네옴 개발과 관련해 상품 및 자재 운송·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합작사 지분율은 네옴 51%, DSV 49%다. 최근 네옴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옴은 사업비 2조원 규모 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을 취소했다. 이는 네옴 첨단 산업단지 옥사곤에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는 첨단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네옴 에너지 자회사 에노와는 지난 2022년 12월 이토추, 베올리아와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사업을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도 주택대출 전문 소매금융업체 움미드 하우징 파이낸스(Ummeed Housing Finance)에 투자했다. 움미드는 20일 76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A91파트너스, 애니컷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자인 노르웨스트벤처파트너스도 참여했다. 움미드는 2016년 설립한 소매금융업체다. 저소득 및 중소득층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 대출과 소액 사업자 대출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인도 북부·중부 지역 7개 주에서 1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움미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인도 남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5월 기준 현지 리테일 계좌 수 1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에서 원전 기술력을 알린다.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원전 로드쇼를 개최한다.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에너지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수행한 원전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후 불가리아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발표한다. 이후 기업별로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월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을 재개했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부터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 1~4호기는 노후화 문제로 폐쇄됐으며 현재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1조2400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부족한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산업 부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3세대 소형원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9억 달러(약 1조24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통지서(NOI)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원전 산업을 강화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우선 청정에너지 실증 사무국(OCED)을 통해 유틸리티기업, 원자로 공급업체, 건설사, 전력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최대 2개 컨소시엄에 8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핵에너지국을 통해 최대 1억 달러를 제공해 소형원전 배치를 촉진할 방침이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바이든 정부는 미국이 탄소 없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전력원인 원전이 미래 청정 에너지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확장과 제조업 부흥으로 전력 수요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일본 인공위성 스타트업 신스펙티브(Synspective)와 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 회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신스펙티브와 10회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켓랩은 2025~2027년 10회에 걸쳐 신스펙티브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처음 계약을 맺은 이후 4개 위성 발사 임수를 수행했다. 올해 추가로 2개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신스펙티브는 2018년 설립된 일본 우주스타트업으로 SAR를 탑재한 소형 위성 개발, 제조와 관측 데이터 판매, 정부·기업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은 전 세계에서 우주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파트너십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18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내 기업 네 곳이 필리핀 두마게테 신공항 컨설팅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19일 필리핀 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근정·유신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 등 네 곳이 두마게테 신공항 컨설팅 사업자 입찰에 참여했다. 컨설팅 사업비는 145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다. 이는 필리핀 중주 네그로스섬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두마게테에 기존 공항을 대체하는 신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170억 페소(약 4000억원)에 이른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업비를 지원한다. 오는 2030년 개항이 목표다. 두마게테 공항은 오는 2038년까지 연간 최대 250만명의 승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 공항의 혼잡이 우려된다. 기존 공항은 국내선만 운영 중으로, 신공항이 개장하면 국제선도 운영된다. 한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정부는 이전 정부인 두테르테 정부의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인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을 계승해 'Build Better More'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고 있다. 이에 따라 'IFP(Infrastructure Flagship Project)'를 추진 중이다. 필리핀 정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